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관광 바가지요금 논란의 주범인 렌터카 대여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결정하기 위해 제도개선에 나섰다.도내 렌터카 업체들이 요금을 신고할 때 제무제표와 비용 등 회계자료에 기반, 객관적인 요금을 산정하고 ‘할인율 상한제’도 조례에 담기로 한 것이다. 이는 렌터카 요금이 비수기와 성수기 때 최대 10배나 차이나는 불합리한 요금 체계를 개선하기 위함이다.렌터카 업체들은 경차 및 중형차 대여료의 상한가를 각각 20만원과 30만원으로 신고한 후 성수기 때는 이 가격을 다 받고, 비수기 때는 할인율을 최대 90%
국세청이 고환율 흐름 속에서 가격담합, 할당관세 편법 이용, 슈링크플레이션, 외환 부당유출 등 불공정 행위로 물가불안을 부추긴 ‘시장 교란행위 탈세자’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이들의 구체적 탈세행태가 드러났다.이번 조사 대상은 가격담합 등 독·과점 기업, 할당관세를 악용한 수입기업, 슈링크플레이션 프랜차이즈, 외환을 부당 유출한 기업 등 모두 31개 업체다.국세청에 따르면 일부 가구 제조업체는 건설사 납품 과정에서 경쟁사들과 사전에 가격을 합의하는 방식으로 수십 차례 입찰 담합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담합사례금을 주고받
폭스바겐의 보급형 전기 SUV 'ID.크로스'가 2026년 중반 출시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17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ID.크로스는 유럽 베스트셀러인 T-크로스의 전기 버전으로, 효율성, 스마트 기능, 디자인을 강화하면서도 더욱 합리적인 가격을 목표로 한다. 이는 ID 시리즈 중 기존 폭스바겐 이름을 사용하는 두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ID.크로스는 지난 9월 뮌헨 모터쇼에서 콘셉트로 처음 공개됐으며, 최근 스파이샷에서는 기존 T-록의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18일 해외에 거주하며 구매대행업을 운영하면서, 수입 가격을 허위로 신고해 관세 등 세금을 편취한 내국인 구매대행업자들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자들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유명상표 의류, 가방 등 약 2500점, 시가 9억원 상당을 독일, 유럽에서 밀수입하고, 구매자로부터 미리 받은 관세·부가가치세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먼저 독일에 거주하던 구매대행업자 부부는 2019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독일에서 유명상표 의류·가방 등 164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PC 시장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PC용 주력 제품인 DDR5 가격이 전년 대비 70% 급등했고, PC 생산에 필요한 주요 부품들은 170% 이상 올랐다. 이러한 원가 상승이 그대로 완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내년 초 출시되는 AI PC와 태블릿 가격이 최대 20% 인상될 전망이다.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가 이달 중순부터 자사 제품 가격을 15~20% 인상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제프 클라크 델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칩 비
서귀포시는 2026년 상반기 전 재활용도움센터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의류 매각 단가 계약 입찰을 실시한다.입찰 등록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2026년 상반기 사업자는 23일 개찰을 거쳐 12월 말 이전 결정하게 되며, 계약 체결 후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귀포시 재활용도움센터 내 의류를 직접 수거·운반하게 된다.재활용도움센터는 2개 권역으로 나눠 수집업체를 선정하며, 매각 대상 품목은 재활용 의류 및 원단류로, 기초단가는 kg당 300원이며, 최고 가격을 입찰한 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울산 중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답례품을 추가 선정 및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10월27일부터 31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추가로 모집하고 답례품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개 품목을 새롭게 선정했다. 또 기존 답례품 가운데 2개를 더 나은 품질의 동일한 품목으로 교체하고 가격을 조정했다. 이로써 중구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존 21개 업체, 101개 품목에서 22개 업체, 106개 품목으로 늘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물품은 △다시멸치 △지리멸치 △김 △황태채 △나무 샤프 세트 등이다. 교체된
판교권의 주거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접근성과 가격을 동시에 고려한 수요가 광주시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광주시 역동 일원에서 공급되는 초고층 주상복합 ‘해링턴스퀘어 리버파크’에 대한 관심도 12월 들어 실수요 중심으로 뜨겁게 번지고 있다.판교테크노밸리는 기업 유입이 계속되며 주거 수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가 발표한 ‘2024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1판교 입주기업은 1241개, 제2판교는 562개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3년 12억8681만
구글이 AI를 활용해 뉴스 헤드라인을 변경하는 실험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2일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 디스커버에서는 AI가 자동 생성한 제목이 원래 헤드라인을 대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클릭을 유도하는 부적절한 제목이 노출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AI가 만든 일부 제목은 간결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본문의 핵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 실제로 '스팀, 신제품 가격 공개'라는 제목은 운영사 밸브가 가격을 공개하지
정부가 치킨 메뉴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무게를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슈링크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치킨 중량 표시 제도를 도입한다.지난 2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치킨 전문점 메뉴판에 가격과 함께 닭고기 튀기기 전 총 중량을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현재 외식 분야에는 중량 표시 의무가 없어 소비자가 실제 제공되는 양을 알기 어려웠다.치킨 중량 표시제는 이달 15일부터 시행되며, BHC, BBQ, 교촌, 굽네, 처갓집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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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토지정보행정' 전국 최고 수준…'최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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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의원, 반복 개인정보 유출 시 과징금 감경 금지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은 22일, 동일한 개인정보 유출 위반이 반복될 경우 과징금 감경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과징금 감경 제도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마련됐다. 조 의원은 “ISMS-P 인증 등이 사실상 ‘면죄부’처럼 작용해선 안 된다”며, “반복 위반에는 예외 없는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철 의원 발의 개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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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제주보안관시스템 통해 올해 226건 맞춤형 지원
제주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주보안관시스템’을 통해 올해들어 11월까지 226건에 대한 맞춤형 보호 및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분야별 지원 건수는 경제·주거 54건, 의료 25건, 안전장치 9건, 상담 65건, 정신건강·중독관리 18건, 자활 4건, 가해자 교정 13건, 기타 38건 등이다.JSS는 제주경찰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제주지역 치안 보호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시스템으로 2023년 출범했다.올해 발생한 피해 사례를 보면 가정폭력 23건, 아동학대 29건,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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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전국 최초 ‘기후 적응 농촌형 쉼터’ 완공
김만식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농업진흥구역 내에 ‘기후 적응 농촌형 쉼터’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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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개발공사, 경북도청신도시(2단계)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23필지 공급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3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와 지역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것으로, 첨단제조업과 지식문화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ㅇ 입주 가능 업종은 - 첨단제조업 : 전기·전자, 기계·장비·자동차, 의료·의약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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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봉사단, 범서읍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성금 258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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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범서읍의 대표적인 봉사단체인 솔방울봉사단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범서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솔방울봉사단으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258만 7,00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지는 활동으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날 기부식에 참석한 이해준 단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