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영국 BP를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내부 선정한 데 대해, 정부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가능성도 시사했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6일 “입찰 참여자들과의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향후 사업 방향을 검토하겠다”며 “기업이 어떤 계획을 갖고, 얼마나 투자할지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겉으론 ‘검토’지만, 석유공사의 외자 유치 추진에 사실상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지난 24일 국정감사에서 "BP가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느냐"는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