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도망치듯 시간이 빠르다. 낮 기온은 무척 높아졌다. 반소매 옷차림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어색한 것은 다른 데 있다. 최근 또 한 명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생을 마감했다. 기사로 소식을 접하고는 먹먹함을 걷어내기가 쉽지 않았다.전쟁의 화마를 끄는 소방서는 없는지 도저히 꺼지지 않는 전쟁 판국이다. 1년 365일이 파헤쳐보면 슬픔의 기념투성이다. 퍽! 하고 터지지는 않겠지만, 급작스러운 사건‧사고들이 부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만의골에서 발원하는 운연천을 따라 뒷동산에 올랐다. 남동구의 동쪽에 운연동이 있다.
인천종합어시장 부녀회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시장 인근 거주 어르신과 상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부녀회원 10여명과 인천종합어시장 직원들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락, 고기, 밑반찬, 떡, 과일 등이 제공됐다.행사에는 상인과 인근 거주 어르신들 1000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김순예 인천종합어시장 부녀회장은 “365일 장사하느라 따로 음식을 준비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시장을 찾아와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유기붕 인천종합어시장 이사장은 “해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제주 해녀 어업 보존 필요성에 공감하며,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지원할 의향을 밝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VIP룸에서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참석 차 제주를 방문한 탕 쉐야오 유엔식량농업기구 한국협력사무소장을 면담했다.이날 오영훈 지사는 “제주지역 두 번째 농업유산인 해녀어업은 어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세계농업유산에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FAO의 관심이 없었으면 쉽지 않았을 일”이라고 감사를 전했다.오 지사는 이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해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20~24일까지 5일간 대구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병원 내 ‘팝업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찾아가는 도서 서비스’로 병원 교직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행사기간 동안 베스트 셀러, 신간도서, 자기계발서, 아동도서, 인문서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와 각 연령층에 맞는 문구류 및 실생활 용품 등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구매 속에 한 내원객은 “바쁜 생활 중에 서점을 다니기가 쉽지 않았는데, 병원 내 서점이 있어 놀랐다”며 “
광산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자체 사회재난 피해저감’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3,000만 원을 확보, 어르신이 이용하는 경로당·복지관에 ‘스마트화재경보장치’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경로당은 고령층이 이용하고 안전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시설로, 어르신들이 소화기 등 소방 장비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등 화재 발생 시 빠른 대처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광산구
한솔제지가 환경부 및 멸균팩 재활용업계와 손잡고 로얄호텔서울에서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멸균팩은 내부의 공기차단을 위해 알루미늄막이 한겹 더 있는 구조로, 내용물의 상온보관이 용이해 최근 출고량이 지속 증가세다. 그러나 멸균팩은 복합재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반 살균팩과 함께 재활용되기 어렵고, 별도 수거가 쉽지 않아 자원순환체계 구축이 어렵다.최근, 환경부는 멸균팩 분리배출 시범사업, 멸균팩에 재활용 어려움 표시 의무화 등을 통해 재활용성 제고를 유도해
“흔히들 바다는 눈으로 본다고 하지만 우리는 마음으로 봅니다.”시각장애인들이 인천 앞바다 위에 떠있는 168개 보물섬 투어에 나선다. 첫 대상지는 효녀 심청의 전설이 서려있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다.시각장애인들에게 바다나 섬은 좀처럼 다가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지만, 여러 뜻있는 기관·단체들이 힘을 모아 이뤄지게 됐다.인천시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미디어문화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1회 전국 장애인 문화체험 프로그램, 168개 보물섬 투어'가 본격적인 돛을 올린다.오는 5월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등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학 기술이 발달한 현재는 단단한 화강암에 구멍을 뚫는 일이 비교적 어렵지 않다. 과거엔 이 일이 무척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 이집트 유적지에서는 구멍이 뚫린 화강암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그들은 어떻게 단단한 화강암에 구멍을 뚫었을까. 지금까지도 논쟁의 대상인 이 주제에 대해 지난 18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소개했다.1883년, 이집트 학자 A. 루카스와 플린더스 피트리는
4·10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제22대 국회 원 구성 논의를 본격화한다. 민주당은 국회의장뿐 아니라 통상 원내 2당이 맡아온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운영위원회 위원장직까지 차지하여 22대 국회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겠다는 심산이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원 구성 및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사전 논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만남이 이뤄져도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18개 상임위원회 배분을 놓고 만남 전부터 양측
투 트랙 전략으로 농가 안전망 두텁게 할 것디지털로 무장···편의성↑·ESG 실천에도 앞장농가 경영 위기 해소 농지관리 강화에 심혈 “농업은 어렵다. 33년간 농촌 지근거리에서 농업을 목격한 결론이다.” 정인노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국내 농업에 대해 “쉽지 않은 산업”이라고 결론 짓는다. 농촌 고령화, 인력수급난, 농산물 가격변동, 쌀 소비 급감 등 농촌에 다양한 문제가 포진해 있지만 단순한 일차방정식으로 풀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농촌이 급격한 변곡점에 있는만큼 그 충격을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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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보건소,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ICT 교육
횡성군보건소는 23일과 30일 2회에 걸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보건소 2층 다목적실에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신규 등록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ICT 교육을 진행한다.해당 교육은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스마트폰 활용을 위한 ‘오늘 건강 앱’과 개인 스마트 기기를 연동하는 방법과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라텍스밴드를 이용한 근력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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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대학 경영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기업현장 탐방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4일 미국 조지아대학 경영대 재학생과 교수진 22명이 부산 혁신성장기업 삼우이머션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 전략의 구체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날 현장방문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의 역할과 주요 기능, 부산형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했다.이어 방문단은 삼우이머션이 소개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어떻게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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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서로 협업해 전북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찾아야”
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가 인구·경제 소멸 위기에 빠진 전북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영일 의장과 김우민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단은 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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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벼농가 소득 3796만원…농가 평균보다 낮아
지난해 농가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대에 진입했지만 벼농가 소득은 평균보다 1287만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3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농가소득은 5083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지난해 농업소득은 농업 총수입이 전년 대비 9.6% 증가하고 농업경영비는 6.6% 증가함에 따라 17.5% 증가한 1114만원을 기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의 선제적 수급대책에 따라 수확기쌀값이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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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 '나스네'의 애프터서비스를 종료, 오는 2027년 7월 말부터 일부 기능의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지난 24일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이번에 AS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SIE의 마지막 모델 'CUHJ-15004'로, 이전 모델은 이미 서비스가 종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SIE는 수리를 원하는 사용자에 오는 7월 25일까지 온라인 수리 접수 서비스 또는 플레이스테이션 고객 지원 센터를 통해 신청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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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사의 진실-④] 만주와 연해주는 일제침략 이전까지 조선의 영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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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침략이전까지 만주와 연해주는 조선의 영토였다.고려말 명나라의 철령위 설치를 계기로 촉발된 고려와의 분쟁에서도 비록 이성계가 위화도(압록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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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천, 그 물길을 다시 열다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변하고 있는 범어천 주변전경 등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범어천은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에서 발원하여 동신교, 신천에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악취가 가득한 복개천이었던 범어천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인하여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바닥이 제거되자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그 옛날 범어천은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수성못과 더불어 수성 들판 농작물의 생명줄이었다. 이후 1970년에서 1980년대 동대구로 건설 및 토지구획정리 대단위 아파트 건설 등의 도시화로 인해 자연하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1989년 하천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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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사의 진실-③] 고려의 국경선은 만주에 있는 철령과 공험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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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국경선은 현재의 만주에 있는 철령과 공험진이었음이 실증적으로 확정됐다. 서희가 개척한 강동6주나 윤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