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6·3 대선에서 집권에 성공하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사당화 정치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미다. 김 후보의 이러한 언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기 전 ‘1호 당원’으로 재임 기간에 줄곧 제기됐던 수직적 당정 관계 문제를 반성하는 동시에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25일 현안 입장 발표를 통해 당정협력, 당-대통령 분리, 계파 불용의 3대 원칙을 당헌에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4선 중진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이로써 16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는 앞서 출사표를 던진 3선 김성원, 송언석 의원을 포함해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이헌승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발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당이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즉생의 각오로 당의 통합과 쇄신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모두의 원내대표로서, 합리적이고 강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대로 가다가는 계파 간의 분열로 자칫 분당이라는 돌아올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국민의힘이 대선 이튿날인 4일부터 패배의 충격 속에 책임론과 계파 갈등으로 휩싸였다.특히 지도부와 친한계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놓고 충돌하는 한편, 보수권 단일화를 무산시킨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책임론도 불붙으며 당내 균열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초유의 비상계엄과 대통령 파면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3년 만에 정권을 내주며 전면적인 쇄신론과 책임론에 직면했다.패배 직후 당 내부에서는 친한계를 중심으로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잇따랐다.한동훈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측이 주장한 ‘당권-단일화 거래 제안설’을 둘러싸고 22일 국민의힘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조짐이다.“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고 한 개혁신당 이동훈 선대위 공보단장의 전날 페이스북 글이 직접적 발단이 됐다.이 후보는 이날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그
대선을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 여부가 보수진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며 양측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개혁신당 측이 폭로한 ‘당권-단일화 거래설’은 국민의힘 내부 계파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국민의힘은 오는 24일 투표용지 인쇄일을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김 후보는 물론 당 지도부까지 나서 이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그러나 이 후보는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히며 가능성 자체를 선을 긋고 있다.이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를 꺼내는 분들이 많아 모든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금지하고 계파 활동을 차단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면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당·대통령 분리'와 '계파 불용'을 명문화하는 당헌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표결에는 전국위원 794명 중 565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530명이 찬성했다. 당헌 개정안에는 당내 선거 및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 대통령을 포함해 특정인이 중심이 되거나 또는 특정 세
국민의힘은 16일 지역과 계파 대결 구도 양상 속에 차기 원내대표는 선출하게 됐다.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 3선 송언석 의원, 4선 이헌승 의원 3자 구도다.지역 변수와 함께 구주류와 친한계의 계파 응집력도 경선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당내에서 계파별로는 송 의원이 구주류의 지지세가 강하고, 김 의원이 친한계로 분류되며,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통한다.다만 지역·계파 대결 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부동층’ 의원의 표심도 적지 않은 상황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정책 비전은 실종되고 지역과 계파 대결 구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양상이어서 당 안팎에서 우려가 나온다. 후보들은 경기도 3선 김성원 의원, 경북 3선 송언석 의원과 부산 4선 이헌승(부산 진구
국민의힘이 ‘계파 불용’ 조항을 담은 당헌 개정을 추진하면서 당내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특히 한동훈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내홍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당 지도부는 지난 5월 2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대통령을 포함해 특정인이 중심이 되거나 특정 세력이 주축이 돼 당내 민주주의와 자율성 및 자율 경쟁을 훼손하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계파 불용’ 조항 신설안을 의결했다.해당 개정안은 28일 상임전국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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