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당 안팎에서 제기된 인적 쇄신 요구에 선을 그으며 “인적 청산을 먼저 말했는데, 일의 순서가 거꾸로 된 것 같다”며 “특정 계파를 몰아내는 방식의 혁신은 필패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송 위원장은 13일 KBS 에 출연해 “검사가 수사하고 기소해야 법원이 심판할 수 있는 것처럼, 대선 백서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정리하고 잘잘못을 가린 뒤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절차를 생략하고 인적 청산부터 언급하니 명분과 당위성이 부족한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두고 갈라진 이른바 ‘찬탄 대 반탄’ 간 대결 구도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특히 당내 대표 반탄 인사인 장동혁 의원 등이 전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그 구도는 더욱 뚜렷해지면서 이번 전대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와 같은 탄핵을 사이에 둔 계파 간 빅매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했던 장동혁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내부 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민주당이 만든
국민의힘이 당 혁신 방향을 둘러싼 노선 갈등으로 다시 격랑에 휘말리고 있다.윤희숙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원회가 연달아 개혁안을 내놓는 가운데,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반발하면서 인적 쇄신과 지도체제 개편을 둘러싼 내홍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첫 제동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걸었다.송 위원장은 13일 KBS 에 출연해 “검사가 수사하고 기소한 뒤에야 법원이 심판하듯, 먼저 대선 백서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정리한 후 책임을 따져야 한다”며 혁신위의 인적 청산론에 제동을 걸었다.그는 “이런 절차
국민의힘이 전대미문의 위기에 직면했다. 대선 패배라는 뼈아픈 결과를 수습하고자 새 원내대표 선출 등 조직 정비에 나섰지만, 특검 수사 확대와 계파 간 극심한 분열, 그리고 추락하는 지지율이라는 ‘삼중고’가 당을 옥죄고 있다. 이제는 당 내부에서조차 “당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자조 섞인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을 정도다.특검 수사가 당 소속 핵심 인사들을 잇달아 겨냥하며 당내 사법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윤상현 의원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출국금지 조치에 따른 김선교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의 신변 문제, 그리고 내란 및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이 "네버엔딩 전쟁을 끝내겠다"며 당내 계파 갈등 종식을 다짐했다.주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서로 '내부 총질'과 '극우'라며 청산하겠다고 한다. 지지자가 반으로 갈리며 당 지지율도 반토막이 났다"며 이같이 남겼다.이어서 주 의원은 "전당대회는 끝나도, 계파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국민이 등을 돌린 이유"라며 "계파 싸움 시즌2를 보고 있을 때쯤 지방선거는 패배로 끝난다"고 우려했다.또한 그는 " 상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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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주진우 의원이 1일 부산시당 대강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를 통해 “계파 정치 프레임을 벗어나 세대교체 프레임으로 전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 전 지역의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메우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주진우 의원은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살아나려면 새로운 얼굴과 젊은 인물들이 전면에 나서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매일 계파 간 싸움으로만 비춰지는 현실에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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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생명 음주운전 위협 내몰아” 6차례 음주운전 30대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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