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일주일여 앞두고 찾은 천년의 고도 경주는 세계 외교의 무대로 발돋움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가 한창이었다.각국 정상이 모이는 주요 시설은 사실상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극도의 보안이 유지되고 있었으며, 경주 방문의 첫 관문인 경주역에는 행사가 임박했다는 분위기를 곳곳에서 감지할 수 있었다.경주역 곳곳에는 'APEC 2025 KOREA'라고 쓰인 패널과 현수막 등이 걸려 있었으며 역사 중앙엔 25일부터 운영되는 '수송 안내 데스크'가 이미 마련돼 있었다.역사 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47분경 경남 통영시 소장구도 남서방 약 0.7해리 해상에서 93톤급 기선권현망 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좌현으로 약 15도 기울어진 A호를 발견하고, 선내에 있던 승선원 3명을 구조정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경찰관 2명은 선박에 올라 안전조치를 하고, 구조요원 2명이 수중에서 선체를 점검한 결과 좌현 선저가 암반에 완전히 걸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해경은 해양오염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연료밸
아이폰이 긴급 상황에서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데 평균 20초가 걸려 안드로이드폰보다 현저히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경찰·소방 등의 제3자 구조 요청에도 긴급 통화 종료 후 5분 동안만 제한적으로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실시간 제공은 하지 않는다.또한 국내 단말기처럼 기지국·GPS·와이파이 신호를 개별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이들 신호를 결합한 자체 복합 측위 방식 'HELO'를 통해서만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하지만 올해 실
BNK부산은행이 대출 수천 건의 가산금리를 규정보다 높게 받다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은행은 비은행권 대출 규정 해석에 차이가 있었으며, 초과로 받은 이자금과 그로 인한 이자 수익도 고객에게 환급했다고 밝혔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공무원·직장인 대상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규정보다 약 0.5~1%포인트 높게 책정해 받아왔다가, 고객 민원을 계기로 금감원이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유사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된 데 따라 사후 조치에 나섰다.부산은행은 대출 연장 시 가산금
제주를 포함한 전국 농어촌 지역의 빈집 정비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현재 속도라면 모든 빈집을 정비하는 데 최소 20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윤준병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철거·보수 등으로 정비된 빈집은 총 6844호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국 방치 빈집 수가 13만4009호에 달해 정비율은 4.86%에 불과했다.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전국 빈집을 모두 정비하기까지 최소 19.6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지역별로 보면, 제주는 지난해
울산 동구청 청사 외벽에 ‘3500억달러를 미국이 아닌 국내 일자리에 투자하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이 지역 산업과 일자리에 미칠 영향이 우려돼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동구청사 외벽에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현수막이 동구 명의로 부착됐다. 같은 날 김종훈 동구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관련 글을 올렸다. 김 동구청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투자 강요로 국민도 정부도 근심이 크다”며 “기업은 기업대로, 노동자는 노
경북지역 특수학교 학생 5명 중 1명은 왕복 2시간 이상 장시간 등하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특수학교 학생 중 절반에 가까운 46.5%가 통학에 편도 30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등에서는 초등학생의 적정 통학거리를 도보 30분, 중·고등학생의 경우 대중교통 3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캄보디아로 출국하려던 30대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귀가 조치됐다. 캄보디아행 탑승 게이트에 경찰관이 상시 배치된 첫날 일어난 일이다.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제1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 앞에서 프놈펜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A씨의 출국이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A씨는 본업을 그만두고 쉬던 중, 과거 텔레그램으로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항공기 탑승권을 제공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인물과 실제로 일면식이 없었고, 모든 대화가 텔레그램을 통해
14일 장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거센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란 암초에 걸려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 내린 3,561.81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19.57포인트 오른 3604.12로 개장한 직후 지난 10일 기록된 직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오전 9시 32분께엔 3646.77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채 3620선 주변을 오가다가 낮 12시 45분 전후부터 급격히 하락, 한때 3535.52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2기 부가세 예정신고에 앞서 국세청은 성실신고 안내에 주력하면서 부가세 신고 때 잘못 신고하거나 과다공제를 적용해 신고 후 확인 및 검증을 받은 사례 일부를 공개했다.거래처 접대용으로 구입한 골프회원권을 매입세액 공제해 신고한 사례와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감리 용역을 제공하고 면세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관련 내용을 살펴 본다.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면서 접대목적으로 사용한 골프회원권을 매입세액 공제한 건설회사가 국세청 정밀검증을 받았다.건설업을 영위하는 법인 A는 수억원의 골프 회원권을 매입하고 과세사업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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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배우 넘어 감독으로…데뷔작 '소녀'로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서기가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의 첫 연출작 '소녀'가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토론토영화제를 거쳐 2025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소녀'는 1988년을 배경으로 어둠 속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소녀 '샤오리'가 미국에서 전학 온 자유로운 친구 '리리'를 만나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기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감성적인 색감과 밀도 있는 서사로 호평을 받았다.부산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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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으로 '핵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주도권 쥔 다자외교 플랜이 절실하다
2023년 8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를 한 지 2년 2개월이 지났지만 국제사회는 이 문제를 '해결된 사안'으로 보지 않는다. 이는 기술적 안전성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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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상 용인시의원, 삼가동 481-15 일원 보행로 방문
용인시의회 황미상 의원은 27일 삼가동 481-15 일원 보행로를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현장에는 처인구 건설과장과 관계 공무원, 인근 주민 등이 함께 참석해 보행로 주변의 안전문제와 환경개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해당 구간은 하천변을 따라 이어진 보행로로, 수목이 무분별하게 우거져 시야가 가려지고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야간 통행 시 어둡고 음습한 분위기로 주민 불안이 높다는 지적이 지속되어 왔다. 특히 학생들의 흡연 및 쓰레기 투기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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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통합 축제 연구회' 2025 원주만두축제 현장 방문
원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통합 축제 연구회'는 지난 24일 오후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원주만두축제’ 개막식 현장을 방문했다.조용석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현장 방문에서 축제장 동선과 안전·편의시설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전통시장 대표 음식인 ‘만두’를 지역 특화 음식으로 활용하는 축제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아울러 연구회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교류 확대 가능성 등 통합 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며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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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협회, AI 확산 차단 총력
한국토종닭협회는 2025-2026년 겨울철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앞두고 가금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토종닭 생산부터 유통 까지 전 과정의 AI 차단 방역을 위해 선제적인 교육과 농가 지도, 유통 시장 긴급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토종닭협회는 AI 발생 시즌에 대비해 지난 9월 충남 부여와 광주에서 토종닭 종사자 대상으로 ‘토종닭 종사자 전문 방역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AI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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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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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화려한 국화 조형물과 이색 포토존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만개한 국화를 배경으로 한 ‘마법의 성’과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이 인기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실제 탑승이 가능한 회전목마와 접시컵 등 체험형 시설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2025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오는 11월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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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기, 구미답다!" 2만 명이 함께한 K-POP 대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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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지난 31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K-POP 콘서트」를 2만여 명의 시민과 관객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축제로, 청춘의 열정과 감성을 한껏 끌어올린 무대가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공연에는 K-POP, 밴드,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엑소의 시우민은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달궜고, 프로미스나인은 청량한 에너지로 현장을 환호로 물들였다. 밴드 엔플라잉은 강렬한 사운드로 현장감을 극대화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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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제2차 ESG추진회에서 부서장들과 NH-아문디 사례 공유
NH농협금융그룹이 2025년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일 공개했다.이번 협의회는 NH금융지주와 각 계열사 환경·사회·지배구조 소관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녹색여신 관리체계 구축 결과와 글로벌 ESG 동향·자산운용사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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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 수산물, 최대 30%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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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 수산물이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제주 6개 수협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 할인전’를 개최한다. 판매 수산물은 제주산 갈치, 옥돔, 조기, 광어, 방어 등이다. 할인행사는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제주시·한림·성산포·모슬포·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이 함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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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오늘 체감온도 0℃ 육박 ‘초겨울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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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울산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공기 때문에 아침 기온이 3℃까지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두꺼운 겉옷이나 목도리를 챙겨야 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3℃, 낮 최고기온은 15℃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3~4℃ 낮은 수준이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0℃ 안팎까지 떨어지는 시간대도 있겠다. 이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순간풍속 55㎞/h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