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케이스 갈이’ 기사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최근 박 기자의 업무용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컴퓨터가 고장이 나자 ‘역시 내가 마이너스의 손이라 그런가?’ 하는 속상함도 잠시, 곧바로 “PC 조립 기사를 쓸 수 있다니! 오히려 럭키비키잖아?”라고 생각했다. 작금의 경제 상황으로 PC 부품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가성비 좋은 조합은 가능하다. 박 기자의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위해 가성비는 물론 안정성과 확장성까지 갖춘 사무용
제주삼다수봉사대는 지난달 28일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아동일시보호시설 해담은 집에 후원금 60만원을 전달했다.제주삼다수봉사대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복지 사각지대 지원과 환경 보호 등 공사의 고유 업무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주제로 새롭게 구성한 자율 소그룹 봉사단이다.그 중 R&D혁신본부 임직원 8명으로 구성된 '실로 잇는 따숨'봉사단은 손뜨개 재능기부와 방문형 정서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후원을 위해 약 150점의 뜨개 물품을
20여년 경력의 배우 백도빈은 영화와 드라마에 활발하게 출연하다가 몇 년 전부터 보이지 않았다. 그 궁금증이 최근 방송을 통해 풀렸다. 2009년 배우 정시아와 결혼해서 두 아이를 둔 그는 장기 육아휴직 중이었다.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포기한 채 가족에 올인하는 남편을 보며 정시아는 고마우면서도 미안해 했는데, 정작 그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게 맞다”며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냐.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커리어와 일, 또 내가 오롯이 보낼 수 있
아이를 셋 낳고 키우는 일은 한 편의 서사다. 첫 아이를 품에 안았던 날의 벅참부터, 매일 이어지는 육아와 일상의 반복, 그리고 이제는 고집도 성격도 제각각인 세 딸과의 눈치 싸움까지. 어머니라는 자리는 처음엔 막연한 사명감이었고, 지금은 어쩌면 끊임없이 자식과 타협하고 설득하고 때로는 물러서는 인내와 끈기의 직업이다.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그래도 내가 중심이 돼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자라면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엄마는 몰라’, ‘그냥 냅둬’라는 말이 내 귓가에 자주 맴돌기 시작했다. 그 말 속에는 사춘
스포티파이가 AI를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음악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10일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뉴질랜드 프리미엄 사용자에게 AI 기반 프롬프트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텍스트 입력을 통해 자신의 음악 취향을 반영한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기존 AI 플레이리스트보다 세부 조정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지난 5년간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아티스트의 음악'을 요청한 후 '아직 들어보지 않은 숨은 명곡 추가'와 같은 조건을 더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리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에게 전화해 “ 오래 안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 내가 이제 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9일 내란특별검사팀의 추 의원 공소장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22분쯤 추 의원과 2분 5초간 통화하면서 “거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 때문에 지금 헌정 질서와 국정이 다 마비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특검팀은 “추 의원은 비상계엄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명하는 등 문제 제기를 전혀 하지 않았고, 윤
바람은 쉼 없이 바다에서 육지로, 육지에서 바다를 넘나들며 속살거렸다. 나는 들숨과 날숨으로 바람과 하나가 되었다. 제주의 바람은 내가 살고 있는 온전한 내륙도시인 청주의 바람과는 결이 다르게 느껴졌다. 어디서나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온 바람은 얼굴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온몸을 휘감아 돌며 빠져나가기도 했다. 제주의 바람은 제주만의 향기를 담고 있었다. 짭조름한 냄새 같기도, 비릿한 생선 냄새가 스며있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오름의 숲에서 내려오는 듯한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했다. 그리고 붉은 동백의 향기가 아스라이 바람에 실려
제주시는 ‘2025년 제주시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지원센터 사업보고회’를 오는 11일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보고회는 올해 추진된 ‘제주형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과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보고회는 참석자들이 사전에 작성한 ‘내가 바라는 자립과 통합돌봄’ 메시지를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참여 이벤트로 이어진다. 타임캡슐은 장애인 자립지원 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2027년 3월에 개봉될 예정이다.이어 ▲유공자
대입목전. IMF 사태가 터졌다. 졸업후 직장을 구하니, 취업이 바늘구멍이다. 29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기업에 들어가니, 또 다른 경쟁과 정치가 시작되었다. 그때 어떻게든 버티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9급 공무원 시절, 동장의 재떨이를 닦던 내가, 이제 동장이 되었다. 그때 재떨이를 닦지 않고 던졌다면 어땠을까? 큰일 날 뻔했다.지금은 다행히 사무실에서 흡연이 안 될뿐더러, 재떨이를 닦을 일도 없다. 극단적인 예시지만 이처럼 조직문화는 지난 20여 년간 천지개벽을 했다.이제 나는 신입사원 시기인 ‘태풍상사’를 지나, ‘서울
조각가 김창원 작가의 초대기획전이 남구 신정동 갤러리 헤라에서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수년간 탐구해온 재료 실험과 감정의 흐름을 하나의 조형물로 응축해 선보이는 자리다. 스테인리스와 철판 자개,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가 혼합돼 만들어진 작품 2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김창원 작가는 오랜 기간 동안 조각이라는 물성을 통해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작업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탐구해왔다. 대표 작품인 ‘여우-고양이’는 스테인레스의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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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NEW LIFE’ 1차 업데이트로 ‘판타지 라이프’ 실현
㈜넥슨은 11일 ‘마비노기’의 ‘NEW LIFE’ 1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마비노기’의 주요 생활 콘텐츠를 개편한다. 농사와 요리, 제작 등 여러 방면에서 리얼한 생활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생활 시즌제’를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6개월 단위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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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새 역사’ 쓰려는 이이지마 사키 vs ‘여제’ 김단비… 올스타 팬 투표 초박빙 승부
여자프로농구에 불어닥친 ‘아시아쿼터 돌풍’이 올스타전 팬 투표라는 가장 뜨거운 무대까지 삼킬 기세다. 하나은행의 가드 이이지마 사키가 ‘여제’ 김단비를 제치고 WKBL 사상 최초 아시아쿼터 출신 올스타 팬 투표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WKBL 사무국은 11일 정오 기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그야말로 ‘안개 속’이다.중간 집계 1위의 주인공은 하나은행의 살림꾼 이이지마 사키다. 사키는 총 8,735표를 획득하며 선두를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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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ONE AI Preview 2026’ 개최…‘자율형 비즈니스 시대’
더존비즈온은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업 회계·재무 담당자 및 경영관리 책임자, IT와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ONE AI Preview 2026 : 예측에서 실행으로, 자동에서 자율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이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동력이 된 가운데 기업 경영 혁신을 주도할 새로운 AI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생성형 AI 솔루션 ONE AI를 통해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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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2026년도 본예산 3개 부서 대상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속초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1일, 도서체육센터, 맑은물관리사업소, 기획예산과 등 3개 부서를 대상으로 2026년도 본예산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하였으며, 특히 시정 전반의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과 심의에서 민생 경제 대책 및 주요 시정 현안, 소통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와 주문이 이어졌다.정인교 위원장은 고율의 대형 배달 플랫폼 수수료로 위협받는 소상공인의 실질적 순수익 보장을 위하여 수수료 2%대의 상생형 배달앱 ‘땡겨요’ 도입 MOU 체결 및 행정지원 등의 정책 기획을 강력히 주문했다.김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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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준의 기후편지] K-드라마, 기후위기의 게임체인저
김연준 기후회복실천문화원장은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기후 활동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으며, 최근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전직 고위 공무원으로써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실천을 촉구하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그의 저서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은 기후 위기 신호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을 담고 있고, 특히 책 제작 시 재생 용지, FSC 인증 종이,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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