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0여 년 전, 그때 저는 일본인인 나와는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지요. 때마침 재일동포 2~3세 젊은이들이 남북의 입장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어 민족 문화와 마음을 지켜가자고 '이쿠노 민족문화 축제'를 개최하려고 했었어요. 이카이노에는 그 준비에 분주한 그들의 열기가 넘치고 있었지요..." 지난 9월 14일, 인천 관동갤러리에서 일본 사진작가 오오타 준이치의 《반도의 스케치 1985》 전시와 갤러리 토크가 열렸다. 오오타 작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