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파산의 벼랑 끝에서 몸부림치고 있다. 경기 불황과 소비 위축, 고금리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자영업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 음식점업, 부동산업 등 생계형 창업이 몰린 업종에서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부채 부담까지 가중되며 자영업 기반은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의 자영업자 비중은 19.4%로, 1월과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3%p 낮아졌다. 자영업자 비중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61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진 이후에도 계속
영업의 위기가 현실이 됐다.경북에서만 지난해 4만2000명이 폐업을 신고하며 지역 자영업 생태계에 경고등이 켜졌다.대구까지 포함하면 8만명을 넘어,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고령·중장년층 기반 자영업이 무너지고 있다.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4년 경북 지역 폐업 신고자는 4만2198명으로 집계됐다.전년도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이다.대구는 같은 기간 4만91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대구·경북을 합치면 총 8만3108명으로, 전국 폐업자의 약
어둠을 깨고 나오는절규 날카롭다닫았지만 열어 보려 합니다포기 아닌 기회를 신청했어요***** 디카시를 쓰다 보면 늘 늘 지나다니던 길에서도 새로운 것이 보이는 날이 있다.지난해 자영업 폐업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는 뉴스를 들은 다음 날, 문 닫은 지 오래인 듯한 저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유리문을 깨고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지 생각하게 되었다. 사정은 알 수 없지만 표정은 읽힌다.닫았지만 열고 싶은 그 마음이 어둠을 깨고 나오지 않았을까.한때 반짝하던 아파트 상가도, 시내 중앙상가 거리도 반 이상이 빈 곳이
충북 청주시활성화재단은 9일 상권활성화분야 신임 비상근 이사로 김현수 이사를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7월8일까지 2년이다.김 이사는 지역에서 30여년간 점포를 운영하며 복대가경시장 상인회장, 청주시전통시장 연합회장, 충북전통시장상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김 이사는 “지역 상권에서 30여년간 해 온 자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유통환경 대응,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정책을 제언하는 등 재단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앞서 재단은 지난 5월부터 공석이었던 상권 분야
최근 청년층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가족의 자영업을 돕는 20대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0~29세 무급 가족종사자는 4만 6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6.3% 증가했다. 무급 가족종사자는 보수를 받지 않고 주 18시간 이상 가족이나 친인척이 운영하는 자영업에 종사하는 취업자를 말한다. 올해 들어 무급으로 가족의 자영업을 돕는 20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을 보면 1월 9464명, 2월 4850명, 3월 218명, 4월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면서 울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계가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원자재값과 임대료, 각종 공공요금 인상에 이어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1만30원보다 290원 인상한 1만320원으로 의결했다.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환산액은 215만6880원 수준이다.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이 퇴장한 가운데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가 운영하는 온라인 디자인 인쇄 커머스 ‘비즈하우스’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발맞춰 자영업자를 위한 ‘소비쿠폰 사용 안내 포스터’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최근 한국경제인협회 발표에 따르면 자영업 폐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고,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이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하우스는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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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피서객 물놀이 사고 잇따라...이틀새 3명 숨져
여름 휴가시즌의 절정기에 접어든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제주에서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26일 이틀 사이 익수 사고로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지정 해수욕장은 물론 일반 해안가에서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피서지 안전관리 체계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가 20대 남성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구조 당시 ㄱ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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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美 자동화 기업 원엑시아 인수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자동화 전문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한다.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 원에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원엑시아는 제조와 물류, 포장 분야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온 미국 펜실베이니아 기반 기업으로,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용 포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과 산업별 시스템 통합 역량, 2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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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적십자사, 폭염 극복 무더위 쉼터 . 도민 재난심리상담 운영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9월까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등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십자 재난회복지원차량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들이 폭염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빠른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민 무료상담을 진행하며,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심리사회적지지 교육도 시청할 수 있다.제주적십자사 정태근 회장은 “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폭염, 풍수해, 화재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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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초등교사, 교권침해 소송비 지원 최다…“교사 76%, 교육활동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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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배출가스·배기소음 무료 검사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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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2지구 4단계 준공에 따른 기반시설 인수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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