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오송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를 둘러싼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충북도가 추가경정 예산안에 조형물 설치비를 포함하면서 공을 또다시 도의회에 넘겼다.도의회가 조형물 설치와 관련한 공론화에 나섰지만 해법을 찾지 못한데다 시민단체도 입장을 달리하며 각을 세우고 있는 터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제430회 도의회 정례회 기간인 다음달 18∼26일 심의가 이뤄질 이 추경안에는 오송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비 5000만원이 포함됐다.앞서 도는 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추모 단체인 '747 오송역 정류장’은 29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는 오송참사 추모비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이자리에서 “충북도와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6월 도청 서문 광장 추모조형물 설치에 합의했지만 도의회는 행사가 많은 공간이라는 이유로 추모비 설치예산 5000만원을 삭감했다”고 비난했다.이어 ” 반대로 많은 도민이 오고가는 장소이기에 추모의 기억과 경각심의 효과가 커진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도의회는 오송역 추모게시판에 붙은
충북도가 오송지하차도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추모 현판을 설치한다.13일 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주민들과 여러 차례 만나 추모 당위성과 의미 등을 설명,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도는 지난 3월부터 참사가 난 지하차도 입구 벽면에 현판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지역주민 반대에 부딪혀 보류했다.도는 600만원을 들여 가로 6, 세로 30㎝ 크기의 추모현판을 15일 설치할 예정이다. 현판에는 `오송참사 희생자 기억의 길'이라는 문장이 새겨졌다.김 지사는 “현판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들이 참사 2년여 만에 국가 등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오송참사 유족과 생존자 등 29명은 최근 참사 관계 기관들을 상대로 사고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을 청주지법에 냈다.청구 금액은 174억원 것으로 알려졌다.대상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국가, 충북도, 청주시, 금호건설, 감리·건축·토목업체와 이범석 청주시장이다.유족들은 이들 기관이 참사 선행 요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제방을 부실하게 관리하고 여러 차례의 위험 신고에도 궁평2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아 참사가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현판이 15일 설치됐다.충북도는 이날 오전 이 지하차도 양방향 입구 상단 벽면에 가로 6, 세로 30㎝ 크기의 추모현판 설치를 완료했다. 현판에는 `오송참사 희생자 기억의 길'이라는 문구가 적혔다.앞서 도는 지난 3월부터 추모현판 설치를 검토했으나 지역주민 반대로 잠정 보류됐고, 최근 김영환 지사가 직접 주민 설득에 나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는 “현판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약속의 상징”이라며 “유가족의 아픔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과정에서 위증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김 지사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영환 지사가 지난달 10일 국회 기관보고에서 미호천 제방 절개가 없었다는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또 김 지사가 참사 당일 미호강과 궁평2지하차도를 비추는 폐쇄회로TV를 보지 않았음에도 “그 순간에 우리는 CCTV를 보고 있었다”고 답하거나 “ 10곳 이상에 전화했다”는 거짓 증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국내 첫 중대시민재해 사건 공판이 초반부터 검찰과 피고인간 신경전으로 치닫고 있다.청주지법 22형사합의부는 23일 이번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이날 공판에는 검찰과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금호건설과 서재환 전 금호건설 대표,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표의 변호인단이 참석했다.법정에서는 증거 인부 범위와 증거조사 순서, 증인신문 방식 등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맞섰다.검찰은 “사건 기록이 방대하고 증인만 110명에 달해 모든 증
충북 청주 오송참사 추모조형물 설치를 둘러싼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충북도의회가 조형물 설치와 관련한 공론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시민단체도 입장을 달리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4일 도의회에서 오송참사 유가족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참사 유가족·희생자 대표와 추모조형물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이양섭 의장이 지난달 22일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에서도 “지금부터라도 의회가 유족과 대화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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