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현장에서 화재와 맞섭니다. 불길은 삽시간에 번지고, 유독연기는 순식간에 집 안을 채워 대피조차 어렵게 만듭니다. 그럴 때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조금만 더 빨리 화재를 알았다면, 소화기 하나만 곁에 있었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불이 너무 많다는 사실입니다.화재 현장에서 얻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화재는 초기 5분이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불길이 커지기 전에 경보음을 울려 가족이 깨어날 시간을 주고, 소화기는 작은 불씨 단계에서 불길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장치입니다. 두 장치가 있을 때 화재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