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받네” 처음 들었을 땐 무슨 뜻인지 몰라도, 한두 번 접하고 나면 감정이 전달된다. 원래는 ‘열받네’에서 ‘열’을 빼고 ‘킹’을 덧붙인 표현으로, 억울하고 어이없는 상황에서 분노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그 감정을 살짝 비튼 해학이 담긴 말이다.말투는 가볍지만, 그 속엔 짜증, 억울함, 답답함 같은 복잡한 감정이 압축돼 있다. 이 한마디에 사람들은 공감하며 웃고, 공유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 변형해 퍼뜨린다.‘밈’은 1976년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사용한 개념으로, 문화 속에서 유전처럼 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