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에 들어서 도록을 펼치면 익숙하고도 기묘한 문장들을 만난다. “작가는 부재와 존재의 경계에서 발화하는 시선의 잔여를 통해 무의식의 지층을 역설적으로 가시화한
안나연 작가의 8번째 개인전 ‘사이의 풍경’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중구 다운동 갤러리월플러스에서 열리고 있다. 안 작가는 도시와 자연, 일상과 쉼 사이에서 공존하는 풍경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 작가에게 사이의 풍경은 도시와 숲을 동시에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이자 우리 모두의 내면에 존재하는 쉼의 이미지다. 자연 속에서 경험한 감각과 기억, 그 안에서 느낀 소소한 기쁨은 작업의 출발점이 된다. 거창한 장면이 아닌 숲속의 포근한 꿈처럼 편안한 일상의 이미지로 풀어내고자 한다. 21점의 작품 속 풍경은 특정한 장소의 재현이라기보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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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훈련에 엄포 놓는 北… "군사적 대결 시도 땐 강력 대응"
북한의 새 국방상 김성기가 취임 후 첫 담화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향해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다. 한미일 연합훈련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 전력 배치까지 문제 삼으며 무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김 국방상은 7일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과의 군사적 대결을 시도할 경우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노광철 후임으로 임명된 뒤 처음 내놓은 담화다.비난 대상에는 이날 시작된 한미일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와 ‘오리엔트 실드’, 미군 중거리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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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산이 없다네요"... 자원순환가게, 시민참여 못따라가는 보상
6일전
“시에 예산이 없어 종량제 봉투를 더 이상 못 준다네요.” 남동자원순환가게를 이용하는 한 주민의 얘기다.올해로 시행 6년 차를 맞이한 인천자원순환가게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특히, 올해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시는 자원을 장기간 순환시키면서 폐기물 감량 조처로 이 사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인천자원순환가게는 인천광역시가 2021년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3개 구 17개소에서 시범운영으로 시작한 사업이다.이후 2022년 8개 구 56곳, 2023년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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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신약 로비' 의혹, 경찰 재수사 검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7일 여야 전면전 양상으로 번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의 전담 대응팀을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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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에너지 공공기관 통합은 한국가스공사 중심으로...대구가 타당합니다"
홍종오 기자 = 대구광역시는 9월 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과 관련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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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31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공모
대구시는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제31회 대구광역시 조경상’을 공모한다. 대구시 조경상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도시경관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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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노동자 폐암, 사용자 책임 인정…검진 사후관리 과제
학교 급식실에서 장기간 근무하다 폐암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노동자에게 지방자치단체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경기지역 학교 급식노동자의 건강관리 체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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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북면 초등 학생 3명 물에 빠져…2명 헬기 이송
경북 울진군 북면에서 부구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 등이 구조에 나섰다. 13일 울진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울진군 북면 나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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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감사는 매년 "적정"이었다…그 장부에서 12억5천만원이 사라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관내 아파트 관리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내놓은 설명에는 두 문장이 나란히 있다. 해당 아파트는 사건 발생 전까지 회계 관련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고, 매년 1회 이상 받도록 돼 있는 외부 회계감사에서도 연속해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횡령 의혹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제도적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그런데 같은 자료에 다른 숫자가 있다. 지난해 3월 이 아파트 경리직원이 장기수선충당금 7억원과 관리비 등 미지급액 5억5000만원을 합쳐 총 12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는 것이다.적정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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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오는 있어도 은폐는 없었다"…14일 첫 법정에 서는 광산서 강력팀장
한 여학생의 죽음에서 죄명이 지워질 뻔한 사건, 그 첫 법정 심판이 14일 시작된다. 광주지법 형사12단독은 이날 오후 3시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광산경찰서 전 강력팀장 박모 경감과 팀원 A경사의 첫 재판을 연다.두 사람의 공소사실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검찰은 이들이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부친에게 장윤기의 차량이 보관된 장소와 열쇠, 주거지 주소, 현관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거나 전달해 성범죄 목적 살인의 증거인 리얼돌과 케이블 타이를 인멸·은닉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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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인근 지하수 벤젠, 생활용수 기준 최대 335배
정부가 주택 공급을 검토하고 있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인근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지하수 수질기준을 최대 335배나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같은 지점에서 기준치의 1천234배에 달하는 벤젠이 검출된 사실도 확인됐다.20년 가까이 정화 작업이 이어졌지만 오염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