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최근 전북대 김은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기존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파동을 완벽하게 가두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지난 3일 물리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게재됐다. 스마트폰, 라디오, 초음파 장비 등 우리 주변의 많은 기술은 ‘공진’ 현상을 활용한다. 공진이란 그네를 탈 때 적절한 타이밍에 밀어주면 더 높이 올라가듯, 특정 주파수에서 파동이 증폭되는 현상이다. 그런데, 기존의 시스템은 파동 에너지가 조금씩 새어나가는 문제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