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소년과 장애인들이 함께 소통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의 벽을 허무는 특별한 통합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2025 청소년장애인식개선 동계통합캠프 Happy Together’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사물에 대한 인식의 첫 관문은 이름이다. 어느 분야든 하나의 사상을 가리키는 이름이 내포하고 있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더 이상의 이해나 해석의 과정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공자는 “이름이 바르지 못하면 말에 순리가 없고, 말이 순리를 잃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세월은 느리지만 모든 공간을 채워 쉼 없이 우직하게 흐른다. 이십 년인가? 삼십 년인가? 시간을 헤아리며 장례식장으로 들어섰다. 친구의 모습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데 머리가 희끗희끗한 한 남자가 손을 흔든다. 나를 향한 눈인가, 누구를 향한 손짓인가 생각하는데 손을 더 크게 흔들며 소리 내어 내 이름을 부른다. 가까이 다가가니 내 친구가 맞다. 왜 못 알아보냐며 반가운 마음을 전하는 친구에게 요즘 눈이 나빠졌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마주하고 앉아 인식의 평형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잠시다. 치아가 다 보이도록 호탕하게 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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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갈무리 하는 시기를 맞아 울산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시집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사라져가는 사람과 사물연민의 시선으로 시에 담아◇최용수 울산 송정동 출신의 최용수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을 펴냈다.이번 시집은 잊히고 사라져가는 사람과 사물을 따뜻한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서정성 깊은 시로 구성됐다. 1~4부로 나뉘어 총 65편이 실렸다.특히 삶의 고달픔을 얼룩에 비유하며 그것이 죄의 낙인이 아닌 극복해 살아온 상흔이라는 새로운 인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표제작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해외 명품관 내 갤러리티 본관이 오는 12월 3일까지 이은황 작가의 초대 개인전 "Always with you"를 개최하며 깊어가는 가을,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이은황 작가가 오랜 기간 탐구해 온 ‘일상 속 시선’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자리다.특히, 작가는 안경이라는 친숙한 사물을 매개로 정체성과 관계, 인식의 구조를 회화적으로 풀어낸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은황 작가는 안경을 단순히 시력을 보정하는 도구가 아닌, "얼굴의 일부이자 마음을 읽는 창"이며 개인의 기억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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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2026년도 본예산 3개 부서 대상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속초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1일, 도서체육센터, 맑은물관리사업소, 기획예산과 등 3개 부서를 대상으로 2026년도 본예산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하였으며, 특히 시정 전반의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과 심의에서 민생 경제 대책 및 주요 시정 현안, 소통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와 주문이 이어졌다.정인교 위원장은 고율의 대형 배달 플랫폼 수수료로 위협받는 소상공인의 실질적 순수익 보장을 위하여 수수료 2%대의 상생형 배달앱 ‘땡겨요’ 도입 MOU 체결 및 행정지원 등의 정책 기획을 강력히 주문했다.김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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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주사 이모’ 친분설에 밝힌 입장 “의료면허 논란 인지 어려워” [공식]
샤이니 온유가 ‘주사 이모’ 친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11일 오후 온유의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 측은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을 통해 A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박나래의 ‘주사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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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일깨우는 감성연극 ‘엄마의 빈의자’
문화공작소 낯선생각이 감성연극 ‘엄마의 빈의자’를 1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연극과 음악이 함께하는 퓨전 연극 ‘엄마의 빈의자’는 엄마와 딸이 서로를 오해하고 또 이해하며 사랑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한동호, 김영희, 권미영, 강민구 등이 출연하며, 설명희, 이미나가 연주자로 참여한다. 하미라 문화공작소 낯선생각 대표는 “‘엄마의 빈의자’는 누구에게나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못다 한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라며 “이 공연이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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