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정훈, 석진, 윤아, 부모, 노인●때: 세차게 바람은 불지 않으나 한기에 몸이 무거워지는 오후이다.●곳: 무대 한가운데엔 침대 매트리스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프롤로그부와 모는 침대 매트리스를 밀며 무대 중앙까지 들어온다.모: 이렇게까지 해야 해?부: 자식이 침대 위에서 살다가 죽는 꼴 보고 싶어?모가 침대 매트리스를 당긴다.모: 이게 최선이야?부는 침대 매트리스를 밀어낸다. 둘 다 동시에 허리를 펴며,부: 어. 이건 침대가 아니라, 섬이야. 같은 세상 같은 집에 있어도 어떻게…뱃길 막힌 거처럼 대화가 막혀서, 어? 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