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한 목소리가 하늘을 가르며 퍼져나간다. 박원자 시, 한성훈 곡의 ‘하늘 빛 너의 향기’를 이석봉님의 클라리넷 연주와 함께 이마리아님이 부른다. 너울을 쓰고 두손을 모아 밤새워 기도하는 기도하는 소녀야,너의 긴 침묵이 어둠을 헤치고그대향한 그리움 꽃으로 번져가네.-박원자, ‘하늘빛 너의 향기’ 일부 서란영님이 팬플루트로 ‘시인과 나’, ‘초혼’을 연주했다. ‘시인과 나’는 폴모리아 악단 연주를 떠올리게 했다. 팬플루트만의 독특함으로 사랑과 정감을 불러일으킨다. 두 번째 곡 ‘초혼’ 이 연주될 때는 절절한 음율이 가슴을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