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쓰러진 자의 꿈' 등을 쓴 문단의 원로 신경림시인이 22일 오전 8시 17분께 별세했다. 향년 88세.이날 문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암으로 투병하던 신 시인은 이날 오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충북 충주 에서 태어난 신 시인은 동국대학교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56년 '문학예술' 잡지에 '갈대', '묘비', '낮달', '석상'등의 시들이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한때 건강이 나빠서 고향에 내려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다시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