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이로써 산업수도 울산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화유산 도시로서 새로운 위상을 갖게 됐다.반구천의 암각화 만큼 고래의 종류와 사냥법, 생태학적 특징이 자세하게 드러나는 암각화는 전 세계에서 찾기 어렵다. 그렇다면 선사인들은 왜 암각화에 그림을 남겼을까. 단순히 고래를 좋아해서 재미 삼아 그린 그림이 아니다.고래를 잡아야 살 수 있었고, 고래를 잡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고래에 대한 지식을 후대에 전달해야
울산 울주군이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울주군청사 1층 울주갤러리에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울산 울주군의 대표 문화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전시회에서는 울산암각화박물관 소장 사진작품과 반구대 암각화 관련 옹기작품 등 35여점이 전시되며, 울주군청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의미를
울산시교육청은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것을 기념해 축하 영상을 제작하고 공식 누리소통망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상은 울산여자고등학교 역사교사가 반구천의 암각화를 찾아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쉽게 설명하고, 반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유네스코 등재 축하 인사를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유튜브를 비롯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다예기자
한반도 선사 문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했다. “반대 의견 있으십니까? 없으므로 채택합니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이끄는 니콜라이 네노프 의장의 말이 끝나자 회의장에 있던 한국 대표단의 환호가 터져
울산시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시티투어 코스를 신설 및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세계유산 등재로 예상되는 관광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반구천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다. 기존 토요일 야간에 진행하는 ‘아름다운 달빛관광’에 주간 투어를 신설하고, 일요일에 운영하는 ‘패밀리관광’은 ‘세계유산관광’으로 전환한다. 두 코스 모두 반구천의 암각화, 암각화박물관 등을 포함해 문화유산 체험과 이해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편된 코스는 울산시가
‘반구천의 암각화’가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울산이 자랑하는 대한민국 국보가 세계인의 유산으로 공식 인정됐다. 현장에서 직관하지 않았지만, 사진과 영상으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감동은 벅찼다. 마치 현장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 빙의된 듯했다. 현장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다소 엉뚱하지만,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 글과 그림을 남겼던 선조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생각해봤다. ‘우리의 모습과 흔적을 남긴 것이 헛되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림과 글을 새길 때, 오늘을 예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래를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울산 울주군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세계유산 등재는 단지 행정적 등록이 아니라, 수천년 전 선사시대인들의 삶과 사유가 새겨진 이 공간이 전 인류의 자산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이는 울산이 ‘산업수도’라는 정체성을 넘어, 문화유산을 품은 ‘문화수도’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다는 상징적인 전환점이기도 하다. 국가유산청과 지자체, 학계, 전문가들의 꾸준한 노력도 있었지만, 이 성취의 바탕에는 시민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있었다.반구천을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국내 17번째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반구천 암각화 세계 유산 등재에 울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환영과 기쁨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초로 발견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누구보다도 기뻐하는 당사자다. 문 교수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초 발견자로서 감개무량하며, 지금부터라도 반구천 암각화의 과학적 보존대책 수립과 암각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전망대 등 시설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하 일문일답.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는데 소감이 남다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임박한 가운데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 포럼의 장이 열린다. 사단법인 문화도시울산포럼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함께 떠나는 반구천의 암각화 여행’ 제목 아래 명사초청 특강을 마련한다. 이날 특강은 전호태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세계문화유산 울산 반구천 암각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전호태 교수는 울산에서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장 등을 맡아하며 반구대암각화의 문화유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전 국회의원이 16일 복당과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소회를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 당시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에 불복해 탈당했다 최근 ‘당의 요청’에 의해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복당 절차를 마쳤다. 이 전 의원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2010년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오른 이후 세계유산 등재가 지지부진 하던 것을 당시 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노력을 다한 결과 마침내 등재된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주시 인삼박물관, ‘어린이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영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4일부터 12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인삼박물관에서 ‘어린이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력 증진과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여름방학 동안 유익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슛로봇월드컵
Generic placeholder image
K-콘텐츠 열풍 속 ‘저승사자 복식체험’ 눈길
울주민속박물관은 이달 12일부터 31일까지 ‘호작 갓 만들기&사자 한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지속되고 있는 K-콘텐츠 열풍에 따라 기획됐다. 특히 두 콘텐츠는 공통적으로 우리나라 민속의 죽음관에 등장하는 ‘저승사자’를 모티브로 ‘갓’과 ‘한복’ 의상을 선보이며 “전통이 힙할 수 있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울주민속박물관은 관람객이 K-콘텐츠 열풍을 몸소 느껴 볼 수 있도록 하고자 저승사자 복식체험과 구전설화 등 ‘저승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춤과 영화 속주요 모티브 중 하
Generic placeholder image
“불났다 외치는 소리만”…광명 화재에 주민들 맨몸 탈출
18일 오전 1시쯤 화재가 발생한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앞. 3시간여 전 불은 꺼졌지만 연기 냄새는 여전히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까맣게 탄 1층 필로티 주차장 안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검게 그을린 아파트 벽면은 긴박했던 화재 흔적을 고스란히 남기고 있었다. 현장에서
Generic placeholder image
“2년째 회의도 없는 악취대책협의회”…대구 서구 주민들, 소통 부재에 분통
대구 서구 악취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악취대책민·관협의회가 최근 2년 사이 회의를 단 한 번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 악취개선추진단 운영과 겹친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악취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은 소통 부족을 지적하며 지자체를 향해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1
Generic placeholder image
D-400 세계육상인들의 대축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등 굵직한 세계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년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유치해 대회가 400여 일 남은 현재,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내대회 아시아 최초 개최** 세계 최초 실내·실외 대회 모두 개최이번 대회는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계명문화대학교 한국어학당, ‘맛으로 만나는 한국’문화체험 행사 성료
1시간전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7월 18일 사회과학관 조리실습실에서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여름학기 한국어학당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인 ‘맛으로 만나는 한국’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지원팀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체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
Generic placeholder image
타정총 공포탄 수백발 들고 국회 진입 시도하려던 80대 체포
1시간전
수백 개의 타정총 공포탄을 들고 국회에 진입하려던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22일 오전 7시 40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국회 경내로 들어가려다 경비 인력에 의해 제지됐다. 당시 들고 있던 비닐봉지 안에서는 300~400발가량의 타정총 공포탄과 다수의 5만원권 현금이 함께 발견됐다.타정총 공포탄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등에 못을 박을 때 사용하는 특수 장비로 화약이 들어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 관련 법상 소지와 운반에 주의가 필요한 품목이다.해당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국회의원을 만나러
Generic placeholder image
안동시, 충주시와 함께 이재민 위로하는 특별공연 펼쳐
2시간전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해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연은 문화도시 조성사업 ‘찾아가는 팝업놀이터–오늘은 우리 동네 영화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화 상영 중심인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충주시의 예술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오늘은 우리 동네 영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주시보건소,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2시간전
영주시보건소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응급구조사 미채용으로 잠정 중단됐던 프로그램이 재개되는 것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보건소 내 상시 교육이,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국철도 대구본부-경주시&서라벌도시가스 업무협약 체결
1시간전
한국철도 대구본부는 경주시, 서라벌도시가스와 7월 21일 경주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 지원 ▲도시가스 도입을 통한 역사 안전 강화 및 온실가스 감축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 안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