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뿌리는 바다에서 왔다뿌리로 가는 길을 물으며백학이 놀던 반구대 바위로 숨었다햇살이 휘어진 바위틈에 창살을 꽂아멧돼지와 사슴 고래가 농사를 짓는태화강 바닷물 따라 혹등고래가 넘쳐흐르는사람들은 배를 타고 흥을 돋우며심장에 글자를 새겼다바위 글자는 물속을 헤매다가바람의 말을 전설처럼 전하다가숲으로 산 지 수천 년민낯으로 나온 지 수십 년시간은 단단해지고 자화상은 엷어졌다물이 필요하다 혹은 물로나의 몸이 해체된다사람들이 물과 다툼을 벌이는 사이온몸이 감기처럼 콜록거린다다시 찾은 나의 뿌리는슬픈 고백을 안은 음각의 세계♦ ㅡㅡㅡㅡㅡ 반
tags :#반구대
반구대 암각화가 우리나라에서 17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공업도시 울산이 문화도시로 품격이 높아져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게 됐다. 유네스코에서는 암각화 보존방안으로 제시된 ‘사연댐 여수로 수문설치안’에 대해 그 추진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필자는 지난 20여년동안 수십차례의 언론기고와 세미나를 통해, 사연댐을 낮추고 수문설치하는 것이 오히려 암각화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다고 반대했다. 심지어, 2002년 울산시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수행했던 수문설치안 보고서에도, 홍수시 암각화 부근에 빠른 유속이 형성되어
울주군보건소가 울주군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하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공공시설 4곳에 건강계단을 설치했다.건강계단은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정보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올바른 걷기 방법, 수분섭취 습관, 무병장수 10대 건강수칙,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생활수칙 등을 가시성 높은 디자인으로 안내한다.이번 건강계단 설치 장소는 웅촌면·두서면·삼동면 행정복지센터, 울주종합체육센터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4개 공공시설이다. 특히 울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반구대
울산의 원로 서예가인 연재 정도영 서예가가 첫번째 개인전 ‘반구천의 암각화’전을 열고 있다. 이달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과 그의 나이 칠순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정 서예가는 60여명의 시인들이 반구천의 암각화를 노래한 서예작품 6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대표적으로 박종해 시인이 쓴 ‘반구대 암각화-돌에 새긴 꿈’이 있다.박 시인은 시에서 암각화를 “맑은 물, 푸른 산, 영험스런 바위는 / 예로부터 신이 강림하는 곳일게다 / 머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울산 시민 식수 확보 문제를 가급적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세계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를 지키기 위해 울산 시민들은 하루 평균 3만t에 가까운 물을 흘려보내며, 문화재 보존과 생존 사이의 딜레마를 오랜 기간 감내해 왔다. 그러나 수위를 낮춘 만큼 식수 공급이 불안정해졌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수십 년째 표류 중이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반구대 암각화가 국보로 지정되기 전인 1970년대부터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온 최설향 작가의 26번째 개인전 ‘선사의 노래’가 오는 21일까지 울산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갤러리 루덴스에서 열리고 있다.최 작가는 반구대 암각화가 국보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한 개인전을 열어 전국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최 작가는 “울산에 처음 왔을 때 국보를 찾다가 당시 국보는 아니었던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작품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길로 평생 반구대 암각화를 작품화 하고
큰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처음으로 물에 잠겼다가 36일 만에 물 밖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물정보포털 등에 따르면 울주군 사연댐 수위가 53m를 넘으면 반구대 암각화가 침수되는데 24일 오후 4시 기준 수위가 52.99m로 낮아졌다.사연댐은 반구대 암각화를 기준으로 대곡천을 따라 약 4.5㎞ 상류 지점에 있다. 수위 조절용 수문이 없는 자연 월류형 댐이어서 큰비로 댐 저수지가 가득 차면 상류 반구대 암각화까지 영향을 미친다.댐 만수위 표고가 해발
tags :#잠수대
울산신용보증재단은 25일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와 언양 불고기거리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울산신보재단 제공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가 9일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씨네울산이 제작하는 이번 드라마는 울산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를 소재로, 지역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울산특화콘텐츠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지원한다.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지대한, 김홍표, 황유주, 김양우, 문영동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급사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담은 지역특화 드라마가 제작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의 하나로 씨네울산이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를 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울산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된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를 소재로 지역 주민 삶과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배우 김홍표, 지대한, 황유주, 김양우, 문영동 등이 출연하며, 10일 첫 촬영을 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제작발표회도 열었다. 씨네울산은 9월 한 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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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교통 안전 위한‘위험도로 중장기계획’마련
경상북도는 8일, 22개 시군과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에서는, 도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행안부 재정 분권 계획에 따라 2023년 지방 이양된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의 재정 보전 기간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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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주최, 제5회 "Co-Week 아카데미" 2회 연속 재유치 성공
강원특별자치도는 '코-위크 아카데미' 평창 재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제5회 'Co-Week 아카데미'를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2회 연속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행사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참여한 67개 대학이 인공지능·데이터 보안·활용 등 18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대학생들은 소속 대학과 전공에 관계없이 원하는 첨단 분야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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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광주시립공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도원에서 열린다. 광주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남한산성문화제는 광주시 대표 축제다. 올해는 남한산성문화제의 30주년을 기념해 ‘천년의 바람을 지나, 다시 깨어나는 남한산성문화제 ’을 주제로 세계유산 남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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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의원, ‘키오스크 넘어 서비스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 간담회 성료
김예지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키오스크 넘어 서비스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 간담회’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간담회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소상공인연합회, 스터디카페독서실연합회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보건복지부는 간담회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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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의원, 건강보험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 추진…“지역 필수의료 강화 절실”
조국혁신당 김선민 국회의원은 11일, 건강보험 수가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저출생·초고령화에 따른 지방 인구감소로 인해 기존의 행위별 수가 중심의 건강보험 체계가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마련됐다. 김 의원은 “진료량 기반 수가체계만으로는 중증·응급, 소아, 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이 미흡해 의료공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행정안전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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