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댐 속에 잠든 또 다른 바위그림2019년에 울산 울주군 언양읍 태기리가 고향이었던 문달용씨가 자신이 학생 때 옹태골 큰 바위에서 암각화를 봤다는 제보를 해왔다. 그는 자신이 본 그림을 직접 그려 주었는데 고래사냥과 창을 든 사람 그림이었다.문씨의 안내로 당시 암각화 박물관장과 함께 옹태골의 큰 바위를 찾아갔다. 반구대 암각화만큼이나 큰 바위가 정말 물가에 있었다. 우리는 하루 종일 바위 표면을 샅샅이 뒤졌다. 그런데 문씨가 기억하는 그림은 찾을 수 없었다.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다.사연댐 안에는 암각화가 있을만한 또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사연댐 안전성 강화 사업이 올 하반기 마침내 착공한다. 2021년 10월 보존 방안 확정 이후 준비에만 6년이 걸렸다. 오랜 갈등 끝에 첫삽을 뜨지만, 수문이 완공되는 2030년까지 집중호우 때마다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한다. 세계문화유산을 두고 무기력한 대응이 4년 넘게 이어진다는 사실 자체가 씁쓸하다.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수문 설치가 임박했음에도 암각화를 ‘물고문’에서 완전히 구원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기후위기로 재난이 상수가 된 시대에 시설 안전
18시간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1주년이 된 반구천의 암각화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울산을 넘어 전국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립중앙박물관이 반구대 암각화를 소재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실감콘텐츠란 디지털콘텐츠에 실감기술을 적용해 인간의 오감 자극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 실제와 유사한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콘텐츠다.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주로 회화를 소재로 했다면 이번에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처음으로 선사시대를 주제로 실감
울주문화재단은 판타지 영화 속 원정대를 연상시키는 이색 홍보영상으로 신규 문화탐방 프로그램 ‘태화강 발원지의 제왕: 세계유산 원정대’를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홍보영상은 울주문화재단 신규 사업을 새로운 방식으로 알리고자 기획됐다. 영상에는 울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 서민지 팀장, 심시온 차장, 이영우 대리, 이상현 주임이 직접 출연해 판타지 원정대 캐릭터로 변신했다. 영상 속 원정대가 울주군 선바위에서 출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구성하는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거쳐 태화강 발원지인 탑골샘을 찾아가는
반구대 암각화 침수를 막기 위한 사연댐 수문 설치사업이 건설공사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수문 설치로 암각화 침수 기간을 줄이고 댐의 방류능력을 높일 수 있지만, 핵심인 설계홍수량이 과거 강우 자료를 토대로 산정돼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극한호우를 직접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극한호우와 설비 고장, 하류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준공 이후에도 운영·방류 기준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4일 울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K-water 전자조달시스템에 ‘사연댐 안전성강화사업
울주군 대곡리 산 202번지는 대곡천의 암각화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 대곡천 구하도 끝자락, 호수 옆 데크를 건너 대나무숲이 끝날 즈음 울산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의 안내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건너편에 거북이가 엎드린 듯한 반구대 능선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다시, 시선을 아래로 옮기면 대곡천 맑은 물이 힘차게 흐르고 물가로 넓은 바위가 펼쳐진다.바위 위에는 둥근 모양의 발자국들이 연이어 찍혀 있다. 약 1억년 전, 비가 내린 뒤 생긴 얕은 물웅덩이의 자갈 하나 없는 진흙 위를 걸어간 거
울산시가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식수원 저수율 급감에 대응해 낙동강 원수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반구대 암각화 보존에 따른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문댐 물 확보 등 중장기 맑은 물 공급 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원의 ‘반복되는 폭염·가뭄 위기, 울산시의 맑은 물 공급과 지속가능한 물관리 정책’에 대한 질의에 대해 울산시는 “시민 생활에 필수적인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회야댐, 사연댐, 대곡댐 등 주요 식수원의 저수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지난 4일 울산 울주군 삼남읍 유에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 반구천 미래유산 포럼’에서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속가능한 세계유산이 되고, 울산의 대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강인욱 교수 “바다와 산을 하나의 세계로 본 세계관, 진정한 다양성의 가치”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사적으로 가지는 가치와 해외 암각화 유산의 활용 사례’ 발제를 통해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가장 작은 규모의 세계유산이지만, 독특한 주제로 세계사적 의의가 있다”며 “지금까지 고래 암각화는 북위
가상현실로 만난 반구대 암각화 ○…개막식 사전행사는 이재혁 작가의 VR라이브 드로잉쇼로 시작했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한 이 작가가 현장에서 새롭게 반구대 암각화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뒤편에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반구대 암각화를 가까이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VR LBE가 마련됐는데, 울산 기업인 플래너스가 이번 포럼을 위해 자체 제작했다. 망원경을 통해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을 봐야했던 아쉬움을 가상현실 세계에서 잠시나마 달랠 수 있었다. 미리 본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 ○…
호랑이와 표범이 증명한 선사시대누구나 한번쯤 ‘반구대 암각화 그림이 과연 선사시대에 새긴게 맞을까 조선시대나 근대에 들어와서 누가 장난삼아 그렸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1970년대 암각화가 발견됐을 때만해도 사실 그런 의문들이 있었다.그러나 외국에서 암각화를 연구한 학자들도 많아지고 해외 연구사례들도 소개되면서 그런 의문들은 사라져갔다.반구대 암각화가 선사시대에 그려졌다는 확실한 증거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그림이 사진 속의 호랑이와 표범이다. 두 그림을 비교해보면 몸통에 해당하는 길쭉한 사각형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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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산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7년 조사료 생산·가공 분야 국비 확보에 나선다고 지난 8월 20일 밝혔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7년 조사료 전문단지 및 가공·유통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대응해 도내 사업자를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을 선정해 정부에 신청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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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양돈농협은 지난 8월 25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양돈업 질식 및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산재예방감독팀과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역본부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최근 도내 양돈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계기로 밀폐공간 질식과 개구부 추락사고 예방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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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문화 지형] (9월 3일) 60억 ‘한 방’보다 두꺼워진 시장의 허리…문화의 힘은 ‘연결이 오래가는 구조’에서 나온다
9월 3일 문화 지형은 미술시장의 침체 우려 속에서도 ‘키아프리즈’ 현장에서 중간 가격대 작품과 새로운 컬렉터층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 이창동 감독이 미국 밀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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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 디오, 제주 원도심의 기억을 음악으로 담아내다
피아노 트리오 ‘트리오 디오’의 창작 공연 ‘도시는 소리를 남긴다’가 5일 오후 5시 제주아트플랫폼 다목적홀B에서 열린다.공연은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 속에서 사라져가는 공간과 그곳에 켜켜이 쌓인 사람들의 기억을 음악으로 기록하고자 기획됐다.‘트리오 디오’는 이날 제주의 옛 중심지였던 원도심을 거리와 건물,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창작 음악으로 풀어낸다.공연의 중심에는 작곡가 이주성의 창작곡이 자리한다. 제주 원도심을 소재로 새롭게 작곡된 작품을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의 언어로 선보이며,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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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예산 사상 최대 확대… “제도 정상화 함께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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