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숨이 턱턱 막히는 요즘, 누구에게나 시원한 그늘 한 켠이 간절한 시기다. 특히 기온 변화에 민감한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극심한 더위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 되곤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지역 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공간이 있다. 바로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어르신들의 ‘사랑방’이다.경로당은 그동안 동네 어귀의 작은 사랑방으로서, 지역 어르신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여가를 보내는 소중한 공간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여름철 폭염에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