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가 되어 UN이 규정한 노인이 된 후로, 봄을 맞이하는 마음이 경건해진다. 올봄은 104세 어머니와 함께여서 그런지 자못 숙연하다. 그러한 내 속을 엿보기나 한 듯, 누군가 책 한 권을 보내왔다.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당신을 특별하게 만드는 인생 특강’이란 문구가 반갑다. 3월이면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하듯, 노인대학들도 일시에 문을 열어젖힌다. 때마침 제주 지역 노인 대학생들을 위한 자료를 찾던 중이다. 제주장수복지연구원의 대표 사업이 노인대학 특강을 통해 관련 설문을 실시한 후, ‘제주 지역 노인 행복도 조사’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