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국이 돌아가는 걸 보노라면, 필자의 직장인 시절 매년 실시하던 경영 전략 세미나가 생각난다.대부분의 회사가 연말에 전 간부를 모아 놓고 그해의 실적을 종합해서 성과를 분석하고 다음 해의 경영 방침과 실적 목표를 공유하는데, 소위 ‘영차영차’하는 기 살리기 이벤트도 겸했으므로 흔히 ‘전진 대회’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전진 대회를 거창하게 치렀어도 전국 영업점의 다음 해 실적은 천차만별로 다 달랐다. 그런데 실적이 안 좋은 영업점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로 목표에 대한 공유가 아주 약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