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의 가을을 수놓은 ‘2025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가 총 5만 3천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태안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원북면 반계리에 자리한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당초 11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 및 군민의 요구로 3일 연장돼 더 많은 방문객들이 가을의 낭만을 즐겼다.올해 축제에서는 ‘꽃과 바다,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형형색색의 국화 작품 전시와 함께 연못, 연꽃정원,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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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북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일 주민자치센터 강의실에서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꽃과 나와 너의 연결고리’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진행하며 올해 특화사업을 마무리했다.‘꽃과 나와 너의 연결고리’특화사업은 2025년 경상남도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은둔·독거 어르신을 발굴하고 “꽃”이라는 재료로 원예 프로그램을 추진해 관내 9개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의 정서 안정 및 관계 형성을 지원하며 고독사를 예방하는 활동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재회의 꽃과 열매, 차나무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는 만남과 헤어짐이 있습니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헤어짐이 있는가 하면 서로가 그리워 애를 태우고 찾아 헤매는 헤어짐이 있습니다. 만남은 우연일 수 있지만 그리움과 기다림이 녹아든 따뜻하고 애틋한 만남이어야 재회의 기쁨이 있습니다.이러한 느낌은 움직임 없는 식물에도 마찬가지라고 믿고 싶습니다. 식물 또한 살아있는 생체로서 봄이 되면 새잎이 돋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습니다. 성장과 대 이음의 소명을 마치면 잎은 줄기나 뿌리의 월동 에너지 최소화를 위해 낙엽이
지난 3일 오후 찾은 인천 동구 우리미술관에는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주민들의 오래된 기억이 그림으로 피어 있었다. 꽃과 나무, 참외밭에 갔던 기억, 소를 끌고 나가 친구들과 놀던 모습이 그려진 작품 옆에는 그림을 그린 괭이부리마을 주민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우리
가을은 봄에 비해 꽃이 적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과 밀접한 계절이라는 인식을 주는 것은 국화의 존재감 때문이다. 국화는 가을의 산야에 다양한 모습으로 피어 나곤 하는데, 은은한 향기와 소박하고 강인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 왔다. 깊은 산 속 오지에서도 볼 수 있기에 은자의 꽃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화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애호가들은 집 안에서 가꾸는 일이 많았다. 조선의 시인 서거정 도 국화 애호가여서 화분에 가꾸어 즐기곤 하였다.화분 속 국화黃花滿東籬 노란 꽃이 동쪽 울타리
달성문화재단은 참꽃갤러리 하반기 전시지원사업의 마지막 전시로 오는 12월 8일부터 24일까지 도원주 작가의 개인전 ‘LIFE IS AR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도원주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일상이 교차하는 장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하며 그 속에서 삶의 본질과 시간의 흐름을 탐구해왔다. 그의 작품은 계절의 변화와 생명력이 깃든 풍경을 담아내며 도시의 회색빛 일상 속에서도 잔잔한 온기와 감동을 전한다.이번 전시에서 도 작가는 무심코 마주한 평범한 순간들을 유화로 표현한다. 피고 지는 꽃과 익어가는 열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양재 플라워 페스타’를 개최하며, 도심 속에서 꽃을 즐기고 화훼 소비 생활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올해 페스타의 슬로건 ‘피어;나’는 “꽃과 함께 피어난 건 나였다”라는 부제를 통해, 꽃처럼 ‘피어나는 나’를 발견하고 일상 속 의미를 찾는 하루를 선사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대규모 실내 화훼 전시로, 관람객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나목이 바람에 흔들린다. 벌거숭이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번뇌와 싸웠을까? 나목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숙연해진다. 거추장스러운 것을 벗어던지고 초연히 서 있는 모습이 해탈한 성자 같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라고 하는 세상에 우리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으로 존재하는가? 봄에 피울 새싹을 위해 욕망 따위 내려놓고 초연하게 서 있는 나무를 본다. 바람같이 흘려보낸 347일, 올해도 18일밖에 남지 않았다. 달력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무성했던 꽃과 잎들이 사라진 이 계절, 나는 어떤 존재였을
충남대학교병원이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의료진과 지역민을 위해 도심 속 휴식공간 ‘쉼뜰 정원’을 조성했다.대전 중구는 충남대병원과 함께 주민들이 자연을 통해 위로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생활환경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쉼뜰 정원이라는 도심 속 힐링공간을 만들었다.‘쉼뜰 정원’은 관절염·재활센터 1층에 있는 야외정원으로 잔디광장·조형물·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방문객이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김제선 중구청장은 “생활권 내에 주민과 병원 내원객이 이용할 수 있는 치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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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꽃과 풀은 바람에 흔들리며 형태를 잃고, 보이지 않는 생명력만 남는다.나는 그 생명력의 ‘흔적’을 찾아간다. 거친 붓질 하나하나가 아니마를 깨우는 호흡이며,캔버스는 그 흔적의 기록이다.” KIMSE 김영규 작가의 개인전 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지난 수년간 탐구해 온 자연의 생명성과 인간 내면의 감성 구조를 대형 캔버스 위에 거칠면서도 미세한 결을 품은 붓질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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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2026년도 본예산 3개 부서 대상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속초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1일, 도서체육센터, 맑은물관리사업소, 기획예산과 등 3개 부서를 대상으로 2026년도 본예산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하였으며, 특히 시정 전반의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과 심의에서 민생 경제 대책 및 주요 시정 현안, 소통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와 주문이 이어졌다.정인교 위원장은 고율의 대형 배달 플랫폼 수수료로 위협받는 소상공인의 실질적 순수익 보장을 위하여 수수료 2%대의 상생형 배달앱 ‘땡겨요’ 도입 MOU 체결 및 행정지원 등의 정책 기획을 강력히 주문했다.김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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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네마·공연
부조가 먼저다감독: 권용재 / 출연: 강말금, 봉태규, 장리우, 정순범, 양말복 / 개봉 12월 10일뇌사 상태의 아버지를 돌보던 간호사 ‘선영’. 아버지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사채업자에게 쫓겨 도망 다니던 남동생 ‘일회’의 가족이 나타난다. 일회의 아내 ‘효연’의 실수로 미리 작성해 놓았던 부고 문자가 발송되고, 조카 ‘동호’의 의대 등록금이 급한 가족들은 아주 조금! 일찍!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하게 된다. 답이 보이지 않는 불행 속, 이 가족에게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찾아오는데…”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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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이사회, ‘헌혈 릴레이’전개
서울관광재단 우택규 전 노동이사, 헌혈 200회 달성 한국노동이사회는 연말을 맞아 공공부문이 앞장서는 사회공헌 활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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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세무조사 ‘시기선택제’ 도입…기업·소상공인 조사 부담 완화
국세청이 내년부터 납세자가 정기 세무조사 시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정기 세무조사 시기선택제’를 도입한다.임광현 국세청장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세무조사 시기선택제도는 정기적으로 받는 세무조사 절차를 납세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조치로 약 1200만 명의 법인·개인 납세자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정기 세무조사 통지를 받은 뒤 3개월 범위에서 조사 착수 시점을 납세자가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주주총회, 결산, 주요 사업 일정 등 경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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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4㎞ 직구 던진다’...NC, 새 외인 투수 커터스 테일러 영입
NC 다이노스가 11일 2026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커티스 테일러를 영입했다.NC는 11일 총액 90만 달러 규모로 테일러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포트 코퀴틀람 출신인 테일러는 198㎝, 106㎏ 체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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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구 문화가 있는 날, “소중한 소막마을, 소소한 행복”연말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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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는 오는 12월 17일 오후 2시 30분,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에서 2025 남구 문화가 있는 날 「소중한 소막마을, 소소한 행복」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역사적 의미가 담긴 소막마을 주택을 지역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여,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무대는 마술 풍선쇼, 합창, 퓨전국악,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소막마을 주택의 아늑한 분위기가 더해져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나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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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올해 주택매매 10건중 9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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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시설에 대한 ‘보유가치 우선’ 추세가 강해지면서 올해 울산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 매입 비중이 90%를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를 보면 지난 10월까지 올해 울산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만5783가구로 이 중 아파트가 1만4332가구로 전체의 90.8%를 차지했다. 단독주택이 3.6%, 다세대가 3.4%, 연립주택 1.2%, 다가구는 1.0%에 그쳤다. 울산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76.0%에서 2008년 82.6%로 80%대를 넘어섰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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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남창옹기종기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마치고 주민·상인 한마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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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은 지난 13일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남창옹기종기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준공식 및 제17회 한마음축제’를 열었다. 행사는 남창옹기종기시장의 새 단장을 알리고 지역 주민과 상인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앞서 군은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와 시장 활성화, 노후 장옥 개선 필요성에 따라 남창옹기종기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11월 군비 총 44억원을 투입해 시유지 주차장 부지 12필지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1월 시비 40억원을 추가 확보해 시장확대 공사와 시설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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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 ‘한국감사인대회’ 내부감사 기관대상
2시간전
울산항만공사가 자체 감사 활동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주요 상을 석권했다. UPA는 한국감사협회가 주관한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내부감사부문 기관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기관대상은 자체 감사 활동이 우수하며 기관장이 주도해 적극적으로 내부통제 활동을 추진한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UPA는 위험 기반의 예방적 감사활동을 수행해 적극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UPA는 지난달 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이번 한국감사인대회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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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솔어린이집, 나눔축제로 모은 성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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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가야1동 소재 예솔어린이집은 12월 12일 지역 주민을 위해 67만3천 원을 가야1동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참여한 나눔축제를 통해 모은 성금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최명숙 원장은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타인을 배려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가르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신보민 동장은 “예솔어린이집 아동들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