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6일 새벽 0시4분, 울산의 한 화학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숨졌다. 폭발도 화재도 없었다. 배관에서 새어 나온 클로로폼을 흡입한 것이 전부였다. 그는 설비 상태를 확인하던 중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사고 기록에는 짧게 남는다. ‘점검 중 사망.’ 그러나 이 한 줄은 사고의 핵심을 비켜 간다.‘점검 중 사망’이라는 표현은 사실상 유해가스가 존재하는 현장에 노동자를 혼자 보냈다는 뜻이다. 점검을 하나의 고위험 작업이 아니라 ‘잠깐의 확인’으로 취급한 결과다. 그러나 화학공정에서 점검은 가장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도로·골목 등에 설치된 이정표와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이 설치된 지 10여 년이 넘으면서 노후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비바람과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소음이 발생하고 부식이 진행돼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외지인에게는 길잡이가 되고 주민에게는 일상의 안전을 확인하는 표지판이 오히려 ‘흉기’로 변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지난 20일 새벽 영덕군 영덕읍 남석1리 마을회관 앞 도로변에 설치된 대형 이정표가 강풍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본지 2월 23일자 5면 보
김완근 제주시장은 24일 새벽 용담2동 일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생활폐기물을 수거에 나섰다고 제주시는 밝혔다.이번 활동은 ‘용담2동 신바람 공유회’에 앞서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새벽부터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현장에는 고남영 용담2동 통장협의회장도 동참해 지역 환경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김 시장은 용담2동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을 돌며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시민들의 쓰레기 배출 실태와 수거 과정에서의 고충을 면밀히 살폈다.수거작업을 마친 뒤
인천 미추홀구의 방범용 CCTV가 단순한 ‘감시 장비’를 넘어,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해 새벽, 주안동에서 길을 잃고 배회하던 치매 어르신을 구한 것은 통합 관제센터의 ‘선별 관제 시스템’이었다. 인공지능기반 영상 분석이 어르신의 이상 행동을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즉시 알렸고, 신속한 경찰 투입으로 이어져 어르신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AI 선별 관제’ 도입으로 범죄 해결 및 예방 효과 극대화미추홀구는 지난해 1
국민의힘 권혁열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3월 13일 아침, 매서운 꽃샘추위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힘찬 하루를 시작했다.권 예비후보는 이날 주문진항을 찾아 새벽부터 바다에서 땀 흘리는 어업인들의 모습을 직접 살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어업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느낀 치열함과 성실함이 큰 울림이 되었고, 필승의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권 후보는 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어린 나무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다. 행사에는 2천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지리산, 고요히 불을 밝히다-석도상/한국사진작가협회 산청군 지부장지리산 깊은 품에 안긴 법계사는 세상의 시끄러움과는 멀리 떨어진, 고요한 시간의 언저리에 머물고 있습니다.아침빛이 동쪽 하늘을 물들일 무렵, 돌탑은 말없이 빛을 받아들이고, 풍경 아래 달린 작은 물고기는 마치 수행자처럼 하늘을 향해 조용히 흔들립니다.이른 새벽, 촛불 몇 점만이 깨어 있는 법계사 경내는 시간이 멈춘 듯 정적에 잠겨 있었습니다. 바람 한 줄기에도 마음은 저릿이 흔들리고, 작은 종소리 하나에도 속세의 번뇌가 잠시 씻겨나갑니다.이곳에는 나는, 빛과 바위, 나
울진해양경찰서가 12일 새벽 경북북부 앞바다 강풍을 시작으로 오전 풍랑주의보 발효가 발효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이날 오전 1시부터 14일 자정까지 3일 간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부터 동해안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최대풍속 초속 14m 이상 강한 동풍이 불면서 최대 3.5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적 너울이 연안에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의보 발령 시 울진해경은 해안가 및 갯바위 도보순찰 등 강화된 안전관리활동을 실시하고 있
전 한국사 강사이자 유튜버인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다.전 씨는 10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내일 국민의힘 당사에 가서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언론 공지를 통해 "11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당사를 직접 방문해 탈당계를 제출하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그러나 11일 새벽 2시경 전 씨 측은 ‘전한길 대표 탈당 취소 공식 입장문’을 내고 탈당 취소 의사를 밝혔다. 전 씨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탈당 극구 만류 요청에 따른 조치"
    충남 천안시가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상습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영치 활동에 나섰다. 천안시는 10일 새벽 아파트와 빌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해 자동차세 및 과태료 상습 체납 차량 총 340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체납액 1억1400만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했거나 차량 관련 과태료를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이다. 시는 자동차세를 1회 체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영치 예고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등 행정 절차를 준수했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전남 고흥군의 한 굴 양식장에서 필리핀 국적 이주 여성 노동자가 사업주와 불법 중개 의혹을 받는 브로커들로부터 임금 착취와 강제 노동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과 고용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필리핀 국적 여성 A씨는 지난해 11월 어업 계절근로 비자로 입국해 고흥의 한 굴 양식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A씨는 매일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12시간 넘게 굴 채취 작업을 했다. 근로계약서에는 월급 209만 원이 명시돼 있었지만 첫 달에 실제로 받은 임금은 숙식비 31만 원을 제외하고 2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 달성군 논공읍 공단출장소 개소식
대구 달성군 논공 산업단지의 현지 행정을 위한 ‘논공읍 공단출장소’가 스마트 행정 거점으로 거듭났다. 군은 지난 12일 신청사 개소식을 열고, 주민 소통과 다문화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 ‘복합 거점’으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미 운영을 시작해 안정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제공 중인 신청사는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부지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광명시, 유가 쇼크에 ‘민생 안심 주유’ 환경 조성 총력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시는 중동발 유류 가격 상승에 편승한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유소 현장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앞서 광명시는 지난 12일과 13일 직원 30명, 15개 조로 구성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주유소 27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석유류 가격 표시 및 유통 질서 일제 점검’을 전격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석유류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 ▲게시 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의 일치 여부 ▲가격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점검 과정에서 가격 표시 등 일부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상북도교육청, “경북 학생 월평균 사교육비 32만9천 원…전국 두 번째로 낮아”
경상북도교육청은 12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경북 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2만9천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1차 생활체육위원회 개최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12일 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생활체육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신의식 위원장과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사항 2건과 심의사항 3건을 논의·의결했다. 이날 △2026년 생활체육교실 및 동호인클럽 지원 사업 선정안 △2026년 지역 생활체육대회 개최안 △2026년 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 개최안 등 3건을 심의·의결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위원회 심의를 통해 생활체육교실과 동호인클럽 81곳, 지역 생활체육대회 9곳, 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 16곳을 지원할 예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철진 "안산 시대교체 위해 앞장서서 땀 흘리며 헌신하겠다" 다짐
더불어민주당 김철진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찐캠프'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김철진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안산 선거사무소에서 '김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퓨처센스]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먹거리 디지털 족보 만든다
국내 한 육가공업체 생산현장. 입고된 원료 박스의 QR코드를 찍자 원산지와 부위, 중량, 입고 시점 등 핵심 정보가 곧바로 시스템에 기록된다. 이 데이터는 생산과 출고, 유통 단계로 이어지며 제품별 이력을 연속적으로 남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느 원료가 어떤 공정을 거쳐 어디까지 이동했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식품안전 관리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이다.식품기업 모든 시스템 디지털 전환이 같은 시스템을 구현한 기업은 퓨처센스. 퓨처센스는 블록체인 기반 식품이력추적과 AI 기반
Generic placeholder image
'570일만 선발 출전' 제주SK 김재우 "정말 고대해온 순간...결과가 좋지 못해 착잡해"
무려 570일 만에 선발 출전한 제주SK의 김재우가 " 정말 고대해온 순간이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착잡하다"고 말했다.김재우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홈경기 후 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기 소감으로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저희 팀원들과 팬분들한테 죄송스럽고 아쉬운 생각 밖에 안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재우의 선발 출전은 대전 소속이던 지난 2024년 8월 25일 김천상무와의 경기 이후 570일 만이다. 제주SK 이적 이후로는 첫 선발 출전이다.김재우는 "고대해왔
Generic placeholder image
충북소방, 전통시장 Safe Guide 11곳 배치
충북소방본부가 ‘전통시장 Safe Guide’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활동한 퇴직 소방공무원이 전통시장에 배치돼 화재예방 활동과 안전관리, 시장 안내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충북소방본부는 총 11명의 Safe Guide를 선발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사창시장 △충주 자유시장 △제천 중앙시장 △단양 구경시장 △보은 결초보은시장 △영동 전통시장 △괴산 전통시장 △음성 무극시장 등 도내 주요 전통시장 11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Safe Guide들은 △시장
Generic placeholder image
"민주당 선관위, 추미애에 '선거법 위반' 통보…'주의' 처분"
4시간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추미애 예비후보 측의 '당사 앞 피켓 응원' 행위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주의' 처분을 내린 것으...
Generic placeholder image
문경 오미자대학 입학식
5시간전
경북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2026년 문경오미자대학 레벨업’ 입학식을 개최하고 문경 오미자 산업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문경오미자대학은 지난 2007년 개설 이후 지역 오미자 재배농가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으며 문경 오미자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 재배면적 감소와 입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