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수출을 둘러싼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개입과 자국 기업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노골적인 편들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체코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출 과정에서도 미 정부의 압박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2024년 8월 미국 에너지부는 한국형 원전에 웨스팅하우스 기술이 포함됐다는 판정을 내렸고, 이는 당시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웨스팅하우스가 반독점사무소에 진정을 제기한 시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마지막 문턱인 임시 주총을 넘었다. 임시 주총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2월1일 공식 출범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초격차 기술 확보와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 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
불안·우울 등 정신건강의 적신호가 켜진 아동과 청소년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윤성관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진주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3일 상임위원회 심사 문턱을 넘었다.진주시는 제26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안이 가결되는 대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시는 성장기 아이들의 일상적인 심리·정서적 건강을 관리하면서 특히 정서 위기 예방과 조기 대응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우울·불안 등
올해 비정규직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고령층 비정규직이 300만명을 처음 넘었다.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차이는 180만원을 넘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국가데이터처는 22일 이런 내용의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정규직 856만명…60세 이상 규모 '역대 최대'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56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만명 증가했다.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로, 2023년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다.정규직 근로자는
“더위가 한물 간나 했는데 지난 밤에는 너무 더워 에어컨을 틀었어요. 이런 가을은 처음입니다.”추석이 지나 10월 중순 들어서 제주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남부지역에 최저기온이 25.7도를 넘었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남부 해안지역에 밤 사이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열대야는 1961년 기상관측 이후 가장 늦
KB국민카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KB이숍우화’ 캠페인 영상이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말 티저 영상 첫 공개 이후 ‘사장님의 보석함’ 영상은 조회수 228만, 8월 공개한 본편 1화 ‘수수께끼 안경원’은 182만을 넘었다. 지난달 선보인 본편 2화 ‘요술 과자점’도 123만으로 KB이숍우화 캠페인은 누적 조회 수 533만을 기록하며 국민의 공감을 받고 있다.영상들은 공개 직후 댓글 창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다양한 공감의 목소리가 이어
원/달러 환율이 약 6개월 만에 장중 1,440원을 넘었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439.6원을 나타냈다.이날 마감가는 지난 4월 28일 1,442.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431.8원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워 1,440원을 넘었고, 오후 1시께 1,441.5원을 기록했다가 1,440원 직전에 주간거래를 마쳤다.이날 장중 고가도 지난 4월 28일 이후 가장 높았다.한국
캄보디아에서 경북 예천 출신 한국인 대학생이 범죄조직에 납치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관련 신고 건수가 지난 4년 사이에 90배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납치되거나 감금됐다고 신고된 건수는 2021년 4건, 2022년 11건, 2023년 21건이었다가 2024년 221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는 330건이 신고돼 이미 지난해 신고 건수를 넘었다.김상욱 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가 '황금연휴'를 마친 10일 단숨에 3600선을 돌파한 데는 미국발 반도체 훈풍의 영향이 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39포인트 오른 3610.60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48.90포인트 오른 3598.11로 출발해 장 초반 사상 처음 3600선을 돌파한 후 상승 폭을 줄였다.그러나 다시 오름폭을 키우며 종가 기준으로도 3600선을 넘었다.한때 3617.86까지 올라 장 중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코스피는 연휴 시작 직전인 지난 2일에도 3549.21에 거래를
전국 초·중·고교 가운데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가 2300여곳을 넘었다. 특히 경북에서는 346곳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교육·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2335곳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 보면 전국의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는 2021년 1970곳, 2022년 2035곳, 2023년 2144곳, 지난해 2239곳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지역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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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장에서 ‘거품’이란 단어를 내뱉는 것은 관객들이 꽉 찬 영화관에서 ‘불이야!’라고 소리치는 것과 같은 행위로 간주되곤 한다. 이 때문에 거품이란 단어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싶은 이른바 ‘관심 종자’나 ‘고지식한 비관론자’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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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청소년상담자 150여 명 한자리에 ‘2025 서울청소년상담자대회’ 성황리에 열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서울지역협의회는 10월 24일 무하아트센터에서 ‘2025 서울청소년상담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서울시 24개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근무 중인 청소년상담사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상담 현장의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프로그램 발표 및 시상 △우수기관 및 유공자 표창 △상담사 힐링을 위한 연극 관람 △상담자 간 교류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 특히 상담사들의 정서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연극 프로그램은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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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지난 3월 5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와 관련해 위탁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자 8명에게 포상금 총 1억1000여 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대표적인 포상금 지급 사례로는 ▲A금고 이사장이 명절 선물로 회원 47명에게 각 5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택배로 발송한 건에 대한 신고 5160만 원 ▲B금고 이사장 측근들이 출자금을 대납하고 불법 선거 운동을 한 건에 대한 신고 2000만 원 ▲C금고 이사장이 대의원 2명에게 152만 원 상당의 현금과 음식물을 제공한 건에 대한 신고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