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폭등에 내 집 마련 기회를 잃은 청년들의 절망감은 상당히 크다. 공공 임대주택 공급도 부족해 최소한의 주거 안정마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주택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사회에서 버려졌다는 박탈감을 느낀다고 한다. 하루속히 청년들의 주거 걱정을 해결할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결혼과 출산 감소는 물론이고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런 점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가 무주택 청년·서민 세대가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분양주택’을 올해부터 도입하는 매우 적절하다.
일본 유명 식음료 회사 기린홀딩스가 전류 파형을 통해 짠맛을 강화하는 식기 일렉솔트 스푼을 출시했다고 20일 일본 IT미디어가 전했다.일렉솔트 스푼은 기린홀딩스가 메이지대 연구팀과 협업해 저염식에 입맛을 잃은 환자들을 위해 만든 숟가락이다. 이는 전기의 힘으로 음식의 짠맛을 1.5배 높여주는 것으로, 스푼 손잡이의 전원 스위치를 누르면 미세한 전류를 음식에 흘려보내 약 0.5초 동안 짠맛과 감칠맛을 강화하는 방식이다.사용자가 음식을 천천히 맛보면 짠맛은 더욱 강화되는
테슬라 오스틴 기가팩토리의 제조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렌지 주가 최근 사임했다는 소식이다. 13일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렌지 주는 테슬라의 최신 프로젝트인 사이버트럭 프로그램의 출범을 성공시킨 인물이다. 렌지 주는 테슬라에서 약 5년 동안 근무했으며 지난해 1월 테슬라 상하이 사이트에서 사이버트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사이버트럭 인도를 시작했다. 지난 한 달 동안 테슬라 임원 최소 7명이 퇴사했다. 렌지 주가 최근 실시된 테슬라 구조조정의
경북 포항의 문화예술인들이 태풍 등 재난으로 상처와 고통받은 시민들의 치유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포항은 지난 2022년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지역 곳곳이 물바다가 돼 여러 인명까지 앗아갔다.앞서 2017년 11월 포항지진으로 땅이 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기후위기에 따른 사상 초유의 대형 재난으로 포항은 그야말로 공포의 도시로 변했다.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지울 수 없는 아픔, 시민들의 공포, 망연자실, 한숨과 고통의 나날을 감내하기에는 벅찬 현실이었다.재난의 악마가 휩쓸고 간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경북 포항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던 4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5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장길낚시공원 인근 해상에서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스쿠버 다이빙 강습을 받던 40대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심정지 상태의 A씨를 응급 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동호회 회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거실 바닥에 행운목이 나뒹군다. 물을 주려고 옮기다 실수로 화분을 넘어뜨린 것이다. 깨진 화분과 스티로폼이 흙과 뒤엉켜 발 디딜 틈 없이 바닥에 쏟아져 있다. 날카로운 파편들 사이에 쓰러진 행운목을 바라보니 난감해진다. 부서진 조각을 치우다 보니 깨진 화분보다 더 눈길이 가는 것은 가볍디가벼운 스티로폼 조각이다. 하얀 스티로폼 조각이 흙보다 더 많다. 희한한 일이다. 흙 속에서 내린 뿌리는 푸석거리는데 오히려 스티로폼을 휘감고 있는 뿌리가 더 싱싱하다. 허연 머리채를 산발하고 누워 있는 행운목의 품새를 보니 삶의 저항력을 잃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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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죽곡마을 이주대책위원회가 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오리엔탈 마린텍에 대한 당국의 신규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는 기업논리에 편승해 행정허가 절차를 무시했다고 규탄하면서, 특혜의혹 가득한 허가승인과 관련해 관계기관은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죽곡마을 주민들은 이날 “진해 국가공단으로부터 쇳가루와 페인트가루 등 각종 공해물질을 마시고 사는 주민들은 무분별한 환경공해로 안녕을 잃은 지 30여년이 돼가고 있다”며 “그동안 불법으로 사용해왔던 공유수면 점용, 사용 허가가 취소되자 회사는 불복하고 경남도 행정심
Ⅰ“글쎄요, 그게 될까요?”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동안 잃은 것 중 가장 뼈아픈 대목을 꼽는다면 ‘불신’, 그것도 정책불확실, 정책 불신일 것이다.둘로 ‘쫙’ 갈라진 지난 정부의 반목과 갈등에 지친 국민이 공정과 상식을 내세운 정치 신인 윤석열에 호응하며 그에게 국정을 맡기는 위험을 감수한 것은 분열에서 화합으로, 불통에서 소통으로 가라는 명령이었지만 불과 2년이 채 되지도 않은 현 상황을 진단한다면 상처는 더 곪고 깊어졌다.단지 외양으로만 본다면 분열과 갈등의 아픔에 걱정하고 흥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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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민원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김포시가 실질적 공직 시스템의 제도 개선책 마련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기관 차원에서 악성민원인 고발에 나설 방침이다.시는 특이민원인의 폭언, 공무집행 방해 등 위법행위로부터 피해를 입은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기관차원에서 악성민원인을 고발한다고 29일 밝혔다.그동안 발생된 악성민원으로 인한 현실적 고충은 개인적 고통으로 감내해 왔다. 그러나 시는 극단적 선택으로 동료를 잃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
지난 2022년, 강원지역 초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버스 사고로 인해 소중한 학생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제자를 잃은 선생님들은 지금까지 죄책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교육현장은 이 안타까운 일을 계기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보완과 교원 보호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솔 교사 두 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어 춘천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4월 19일 첫 공판이 열렸고, 5월 28일에는 2차 공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학교에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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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관련 업소 인천에 205개소... 인천시, 종식 위해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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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접수한 개식용 관련 업소는 205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개농장 32개소, 도축업 7개소, 유통업 52개소, 식품접객업소 114개소로 전국 신고 업소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가 개식용종식법 공포에 따라, 최근 신고 접수를 마친 결과다.지난 2월 6일 공포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은 2027년 2월까지 개의 식용을 종식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적용대상은 개식용 관련 농장주, 도축·유통상인, 식품접객업자로 식용개 관련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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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상공인 대상 권역별 중대재해 예방 교육
경남도는 상시 노동자 5~9명을 둔 소상공인 사업주 대상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한다.도는 올해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중대재해 예방 분위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권역별 합동 순회교육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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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前대통령, 공적과 과오에 대한 평가 필요"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과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공적은 물론 과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양조훈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24일 진선미 국회의원과 크리스찬아카데미, 공공선거버넌스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련한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제주4·3 학살과 미군정, 그리고 이승만 정권’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양 전 이사장은 “제주4·3이 한창이던 1948년 10월 송요찬 9연대장의 해안선 5㎞ 이외 지역 통행 시 폭도배로 간주해 총살하겠다는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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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소재 KAI가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금융감독원 여의도 본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명의 감사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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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에너지 주거환경 조성 봉사활동 전개
한국남부발전이 부산지역 취약계층의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쿨루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남부발전은 業 연계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부산 이전공공기관 13개소와 협업해 30일 부산 수영구 수영동 일대 노후주택 십여세대 가구의 옥상에 쿨루프 봉사활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쿨루프는 차열 및 단열효과가 있는 특수도료를 칠하는 작업이다.쿨루프 봉사활동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어르신, 아동들을 보호하고 에너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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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 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선정 심의가 열리던 장소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였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30일 사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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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워크숍 이틀째…1호 법안 오늘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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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박 2일 워크숍 이틀째인 31일 22대 국회 당론 발의 1호 법안을 발표한다.국민의힘 의원들은 30일부터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입법 과제와 원내 전략 등을 점검하고 있다. 소속 의원들은 오전에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보고한 주요 입법 과제를 중심으로 자유토론을 하고, 그 결과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전날에는 원내지도부가 마련한 전략과 정책 기조를 공유하며 내부 결속을 다짐했다.추경호 원내대표는 개회사에서 “제일 중요한 건 단합과 결속이다. 똘똘 뭉쳐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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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후반기 개원 앞두고…의회 사무처 직원들 '열공중'
올 7월 1일부터 지방의회의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전국의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들은 열공 중이다. 원활한 후반기 개원과 운영지원을 위해 실무 중심의 열공이 중요해진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