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래잎나팔꽃 해님이 방긋 웃는 이른 아침에나팔꽃 아가씨 나팔 불어요.잠꾸러기 그만 자고 일어나라고나팔꽃이 또또 따따 나팔 불어요.나팔꽃 아가씨는 졸음도 없지.매일 아침 이맘때면 나팔 불어요.잠꾸러기 어서어서 일어나라고나팔꽃이 또또 따따 나팔 불어요. 필자가 국민학교시절 음악책에 수록되어 즐겨 불렀던 동요다.아침 해가 떴는데도 늦잠을 자는 아이들에게 늦잠을 자지 말고 일찍 일어나라는 내용의 동요다. 나팔꽃이 악기인 나팔과 비슷
합천운석충돌구, 130만년 전의 땅을 만난다면...-심근정/전 경북대학교 연구교수·농학박사어린 시절 다니던 모교의 교가는 “대암산 이쪽으로 해가 돋으면…”으로 시작해 “씩씩하게 자라나는 대양 어린이”로 끝난다. 대암산에서 솟아오르는 아침 햇살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이 형체를 얻은 듯 느껴졌다. 고학년이 되어 떠났던 소풍길은 종종 대암산이 목적지가 되곤 했다. 봄이면 진달래가 지천에 피어 산길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고, 가을이 되면 보리수나무의 붉은 열매가 손에 묻을 만큼 탐스럽게 익어 있었다. 정
보람된 한 해를 돌아보며-박영수/진해구 화천동 6-1 박영수 수타 콩짜장 짬뽕 대표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 우리는 자연스레 일 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마음들이, 계절의 문턱을 넘어가려는 이 순간에 비로소 제자리를 찾아가는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보람’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면, 올 한 해가 남긴 흔적과 의미가 더욱 선명해진다. 그렇기에 지나온 시간을 조심스레 들여다보며, 함께한 이웃들과 나눈 정, 그리고 작은 성취들이 쌓여 만들어낸 보람을 마음 깊이 새겨본다.올해는 유
충북 단양군이 겨울을 맞으며 한층 깊고 선명해진 자연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찬 공기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산세와 강 풍경이 어우러지며 단양의 겨울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계절의 감동을 선사한다.소백산은 겨울이면 능선마다 흰빛이 일렁이며 장대한 설화 벨트를 만들어낸다.해가 비치는 순간에는 은빛으로 빛나고 흐린 날에는 고요한 흰 파도처럼 부드럽게 펼쳐져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겨울의 고요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은 선암계곡이다.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겨울에는 유독 정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여행객들의
합천군은 지난달 29일 황매산 숲속야영장에서 개최한 ‘황매산 별빛콘서트’가 숙박객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해가 저무는 해질녘 시간대에 맞춰 진행되어, 황매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인 무대로 큰 인기를 끌었다.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도 따뜻한 조명과 캠핑 분위기, 잔잔한 어쿠스틱 공연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가족 단위는 물론 젊은 캠핑객들로부터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한 숙박객은 “추운 날씨에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끝까
■ 알트코인 랠리, 결국 온다…카르다노 2026년 '슈퍼 불장' 전망 '눈길'카르다노가 2026년 두 자릿수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초강세 전망이 나왔다.2025년의 한 해가 마무리 되어가면서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신년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시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카르다노 가격은 올해 43.7% 하락해 사상 최고가인 3.10달러 대비 87.52%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카르다노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민스왑의 최고 밈 책임자인 민턴은 다가오는 2026년이
“지난 1~2년이 기업들이 AI 모델을 탐색하고 훈련해 보는 ‘실험’의 시기였다면, 2025년은 본격적인 ‘추론’의 해가 될 것이다. 이제 CIO들의 고민은 ‘어떤 모델을 쓸까’를 넘어 ‘어떻게 비용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까’로 이동하고 있다.”박진연 한국레드햇 부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의 흐름을 이같이 진단했다. 생성형 AI 열풍 초기에 LLM을 학습시키는 데 막대한 자원을 쏟아부었다면, 이제는 실제 고객 서비스를 위한 ‘추론 인프라’의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가 기업의 생존 과제로 떠올랐다는 설명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11월’ 속 한 구절이 유난히 마음에 머무는 계절이다. 해가 짧아지고, 바람이 한층 차가워질수록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선명해진다. 이 계절은 우리를 잠시 멈춰 세우곤 ‘잘해왔다고, 그때의 나에게 충분히 괜찮았다’고 다독인다. 지나온 열 달의 시간 속엔 후회도, 아쉬움도 있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숨어 있다.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 속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찾아내는 일, 그것이 11월이 우리에게 남겨주는 숙제인지도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바야흐로 입동이 지나 본격적인 겨울 준비에 돌입할 시기가 되었다. 세월의 흐름이 물의 흐름과 같아 쉴 새 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이처럼 시간의 변화에 따라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누구나 새해를 시작하며 많은 계획과 일정들을 빼곡하게 기록하며 출발하였다. 계획된 대로 처리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다. 금년 한해도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가 아닌가 한다. 매일 매일 일상적인 삶속에서 저마다 바쁘게 움직인 한 해였다. 대자연의 변화와 함께 대부분 사람들이 적응하느라 정
종갓집노인복지관이 개관 이후 처음으로 평생교육발표회 ‘청춘미학–배움의 아름다움을 펼치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쌓은 배움을 돌아보고 서로의 성과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발표회는 기념식, 10개 강좌 발표와 작품 전시, 축하공연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은 음악과 무용, 미술 작품 등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선보이며 배움의 즐거움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일상을 응원한 시간이었다”, “작품을 함께 보니 한 해가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임량 관장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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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인 나라’…이재명 대통령 손목시계 첫 공개
이재명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5일 대통령 손목시계가 처음으로 공식 공개됐다.대통령실은 이번 공개가 ‘국민과의 소통, 국민 주권 국정’이라는 대통령 철학을 재확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대통령 손목시계는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념품으로서 상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공개된 시계 앞면에는 역대 대통령 시계 전통에 따라 대통령 휘장과 이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졌으며, 시계판 바탕에는 태극 문양이 적용됐다. 강 대변인은 “태극 문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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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김태효가 쥐고 흔들려 했던 NSC 체제, 李 정부가 계승하는 것 말이 되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윤석열 정부에서 활용했던 체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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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대촌2리경로당 준공… 어르신 교류·활동 공간 마련
영주시는 지난 2일 봉현면 대촌2리경로당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로당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봉현면 대촌2리경로당은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2022년 예산 지원을 받아 조성됐으며, 지상 1층 연면적 97.88㎡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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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남 상생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발의 '주목'
서천호·문금주, 여야 공동 발의 통과 기대 커서부경남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절호의 기회경남도, 연계시군 포함 큰 틀 실행 계획 짜야강건너 불구경 인근 지자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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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부행장 연임 임원 인사 단행
Sh수협은행은 최민성 기업그룹 부행장 및 이준석 여신지원그룹 부행장 연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연임된 최민성 부행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북대학교를 나와 1994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금융기획부 팀장, 송파역지점장, 길동금융센터장, 심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3년 12월 부행장에 선임돼 2년간 기업그룹 운영을 담당해 왔다.이준석 부행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경남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해양투자금융센터팀장, 테헤란로금융센터장, 여의도종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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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IGCC 설비 폭발 및 화재로 작업자 2명 부상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내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에서 9일 오후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경 태안발전본부 후문 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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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따뜻하게 안아줄게”…전주 첫마중길에 번진 ‘트리허그’ 온기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시민들의 손길로 완성된 ‘따뜻한 옷’이 나무에 입혀졌다. 겨울바람을 맞는 느티나무를 감싼 알록달록한 뜨개 옷에는 환경을 향한 고마움과 일상의 온기가 함께 담겼다. 전주시 봉사단체 ‘디딤돌’은 최근 전주를 찾는 이들의 첫 동선인 첫마중길에서 ‘트리허그’ 환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트리허그는 나무를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