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마암면에 위치한 장산숲은 여름이면 더욱 깊어지는 푸르름으로 방문객을 반긴다.무더위를 식혀주는 그늘과 바람, 고즈넉한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이 숲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장산숲의 역사는 약 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 선생이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고자 숲을 조성한 것이 시초다.당시 길이가 1000m에 달했지만, 지금은 약 100m 길이, 60m 폭의 공간에 250여 그루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배롱나무 등 남부 온대지방 특유의 수목
전통의 숨결이 살아있는 금천구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제5회 금천 정조대왕맞이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금천문화원이 주최, 주관하는 본 대회는 차세대 국악인들을 발굴하기 위한 등용문으로써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국악 인재를 육성해 한국 전통문화 예술 진행을 목표로 개최됐으며, 금천문화원 및 금천뮤지컬센터에서 6월 28일 예선을 치른 후 6월 29일 본선과 결선이 진행돼 최종 수상자에 대한 시상까지 완료됐다.경연은 현악과 관악, 성악, 타악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각 초, 중, 고
올해 6월 6일, 제70회 현충일 추념사에서는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임이 강조되었다.이는 국가가 유공자의 희생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자, 국가보훈부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국가보훈부는 이러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과 함께 보훈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대전 동부교육지원청이 오는 18일까지 청사 내 ‘봄빛 갤러리’에서 독립운동가의 성씨와 족보를 소개하는 순회전시를 한다.‘우리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이라는 이 전시는 윤봉길, 서재필, 최익현, 김구, 안중근 등 대한민국장을 받은 주요 독립운동가들의 성씨와 본관, 가계도, 족보 자료를 통해 그들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고 있다.특히 전시를 통해 역사 속 인물들이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며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전시에 소개된 족보는 한 가문이 지켜온 정신과 가치를 담은 ‘살아있는 역사책’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해 '청소년 도박 예방'에 이어 올해 '청소년이 꿈꾸는 미래의 안산'을 주제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생대회는 안산시, 안산시의회, 안산교육지원청, 안산소방서, 안산단원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협조로 개최됐다.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이 살아있는 도시답게 우수한 작품 130점이 출품돼 엄격한 심사를 거처 대상, 우수상 등 15점과 입상작 58점 등 모두 73점을 선정했다.입상작들은 경찰서 내에 전시되어 방문 시민들에게 ‘청소년들이 꿈꾸는 미래의 안산’과 ‘상호존중 문화가 공
제주도내 조성된 4.3역사기념관들에 대한 대규모 정비가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22억 6000만원을 투입해 너븐숭이4.3기념관, 중문4.3기념관,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 등 기념관 3곳의 전시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념관 정비와 함께 와산리 잃어버린마을 종남마을 등 유적지 환경정비도 함께 추진한다.우선 너븐숭이4.3기념관은 전시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한다. 너븐숭이 전시물 제작·설치 자문위원회 자문 결과에 따라 기존의 단편적인 전시물 나열 방식에서 탈피해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북촌4.3의 역사를
국내 최장기, 최다공연, 최다관객, 한국 기네스북에 오른 국가대표 베품과 나눔의 신명나는 연극이 20년만에 ‘모노드라마 품바’로 돌아왔다지난 1981년 첫선을 보인 이래 2024년까지 30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기면서 6,500회 공연을 돌파해온 ‘품바’가 극단 단홍 38주년 기념공연으로 오는 8월1일 제주에서 새롭게 선보인다.1996년 ‘국내 최장기’, ‘최다공연’, ‘최다관객’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수록되는 쾌거를 이뤄낸 대한민국 연극사의 살아있는 신화 ‘품바’가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9대 품바였던 최성
ㅎ제1회 서귀포 국제 실내악 축제가 열렸다. 먼저 크게 축하드립니다. 우리 백승연 회장님! 25년 7월 2일 서귀포 예술의 전당, 둘째 날이다. 사회자가 ‘좋은 아침’까지는 책임지기 어렵지만, ‘좋은 시간’을 즐기시라는 부탁과 함께 아니무스 색소폰 콰르텟 연주가 시작되었다. ‘아니무스’를 살아있는 생명이라고 해석한다고 한다. 그 유명한 심리학자 칼 융은 이 아니무스라는 용어를 여성이 가지는 남성성을 칭하는 용어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활기참, 화려함, 생기있음, 밝음 등의 정신이 들어있는 용어라
‘열린 제주시’가 8월 1일로 창간 20주년을 맞아 어느새 성인이 됐다.제주시 공보실에서 매월 발행하는 ‘열린 제주시’는 다양한 콘텐츠로 동네방네를 소개하고 있는 으뜸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열린 제주시는 매월 7천부를 발행 우편구독자에 5511부를 발송하고 나머지는 관공서와 관광지 등에 직접 배포하고 있다.열린 제주시는 시민과 시정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제주시 소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열린 제주시는 단순히 시정홍보에 그치지 않고, 제주시 전체의 이야기를 전하는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소속 팀인 T1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구체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으로 이상혁은 2029년까지 T1 소속으로 계속 e스포츠 현장을 누비게 됐다. 이 선수의 나이가 29세인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종신 계약이다. 놀라운 것은 이번 계약이 프로 선수로서는 다소 많은 나이인 30대 중반까지 이어진다는 점이다.e스포츠계 프로팀의 경우 대형 프로 게임단의 주도 하에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과 건강 관리 등을 책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평균 선수 나이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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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령 쇠고기 수입, 검역주권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
전국한우협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경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미 FTA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내년부터 적용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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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1월 홍수·산사태 예측 기후위성 1호 발사 
경기도가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한다. 광학위성인 1호기는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경기도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한다. 경기도는 1호기 발사를 앞두고 지난 16일과 24일 서울시에 있는 기후위성 제작 현장에서 도민 초청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초청 대상은 경기도와 기후도민총회에 참여한 도민이 함께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평가해 선정한 30명의 ‘평범한 기후영웅’ 도민이다. 견학 프로그램은 ▲경기기후위성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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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적십자사, 폭염 극복 무더위 쉼터 . 도민 재난심리상담 운영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9월까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등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십자 재난회복지원차량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들이 폭염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빠른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민 무료상담을 진행하며,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심리사회적지지 교육도 시청할 수 있다.제주적십자사 정태근 회장은 “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폭염, 풍수해, 화재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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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美 자동화 기업 원엑시아 인수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자동화 전문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한다.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 원에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원엑시아는 제조와 물류, 포장 분야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온 미국 펜실베이니아 기반 기업으로,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용 포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과 산업별 시스템 통합 역량, 2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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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매듭 푸나…미복귀 의대생 2학기 복귀 허용
정부가 1년 5개월간 수업을 거부했던 미복귀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를 전격 허용했다.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생 복귀와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이 지난 25일 발표됐다. 미복귀 의대생들이 오는 2학기부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것이다.8월 졸업 예정자들을 위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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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정부 공모사업 연속 유치…217억 원 확보로 구미 산단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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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 기후특사단’ 첫 출범…개발도상국에 200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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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전응수 변호사 고문변호사로 위촉…행정 법률서비스 강화
경산시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을 위한 법률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고문변호사를 추가로 위촉했다. 시는 1일, 전응수 변호사를 새로운 고문변호사로 위촉하며 법무 행정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으로 경산시 고문변호사는 기존 4명에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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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 기적을 향해 달리다
국내외 정세가 불안합니다. 서로를 향한 미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남모르게 내 소중한 것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덕분에 우리 사회는 미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