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은 화려한 수사로 시작해 아쉬운 성적표로 끝나곤 했다. 2004년 노무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이후 역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중은 더욱 심화하였다. 2019년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섰고, 국내 100대 기업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청년층의 수도권 순유입은 매년 수만명에 달한다.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이 건물과 공공기관을 옮기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어 하는 ‘양질의 일자리’와 ‘혁신 생태계’라는 환경 조성에는 실패했음을 데이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