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시민이 해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직후 5·18민주광장에서 "가장 위헌적...
필자는 비 흡연자이다. 물론 처음부터 비 흡연자는 아니었으나, 십 수년전 건강에 대한 적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나서 무엇보다 내가 건강해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온전한 가장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위기감을 느끼며 힘겹게 금연을 결심하고, 실행할 수 있었다.금연을 한번쯤 실천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간접흡연 까지도 1군 발암물질으로 분류된, 담배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기는 웬만한 개인의 결심으로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지금껏 우리는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가 일으킨 중독과 폐암, 후두암등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온 나라가 탄핵 찬반으로 쩍쩍 갈라져 도무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로속으로 들어간 지 3개월이 지났다.지역별, 세대별 좌우로 나뉜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은 격변의 세월을 지나 울고 웃더니 대통령 탄핵으로 일단락하는데 성공했는가.이제 또 다른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대통령 탄핵 이후 역사적으로 두 번째 조기 대선이다.참으로 기도 막히고 어이없는 현실이다.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고 있는 이 시대 위정자들은 석고
주문 :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8년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었다. 참으로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요 법치국가이므로 헌법 재판소의 선고에 누구든지 순응해야 한다. 이것이 민주국가를 세우는 버팀목이다.대통령의 탄핵은 민주공화국에서 가장 극단적인 정치적 선택이다. 한 국가의 최고 권력자를 헌법과 절차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일은 단순한 정권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곧, 헌법의 힘이 권력 위에 있다는 증거이며, 시민정신
10시간전
제가 어릴 적 자란 동네에는 참으로 단순하고 명확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나이 많은 어른의 말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들의 말씀은 우리에겐 곧 진리였고, 그 앞에서 끼어들면 “어허, 어른이 말씀하시는데…”라는 호통이 따랐고 저는 자연스럽게 그 말씀에 순응하곤 했었습니다.기실 세월을 오래 살아온 분들의 말은 그만큼 무게가 있고 살아낸 삶 자체가 정보의 총량으로 축적되어 쌓여 갔기 때문일 테지요.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넷과 미디어, AI 같은 기술이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얼마나 살아왔는가?’ 보다 ‘어떻게
매년 5월1일 본지 창간기념일을 맞이할 때마다, 현실적이든 정신적이건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발전했나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현실은 어떨까요. 회사는 나름대로 자기 색깔을 찾아가는 것 같지만, 제주환경은 16년전 창간때보다 더 나빠졌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입니다.그동안 열심히 제주환경을 위해 매진해 왔다고 자부해 보지만 우리가 실질적으로 느끼게 되는 제주환경에 대한 문제는 아직 갈 길이 요원합니다.왜 그럴까요?..제주환경이 나빠지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제주도와 제주도민의 마음을 모르거나 아예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지금도 옛 정취가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관련 의혹 관계자들 모두 출국 금지하라"고 촉구했다.진상조사단장인 서영교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측근 최용휘씨의 출국 사실을 거론하며 "홍준표, 정계 은퇴해야 할 사람이 대선 예비후보로 나와 있으니 참으로 통탄스럽다"고 말했다.최용휘씨는 홍준표 전 시장 아들의 절친이고 대구시 공무원으로 채용됐던 사람이다. 특히 2021년 대선 경선과 2022년 대구시장 선거 당시 명태균씨에게 홍준표 후보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하
참으로 매력적인 섬! 하지만 아무에게나 손을 내어주지 않는 섬, ‘바람이 허락하는 섬 추자도’ 이 글귀에는 애달픈 짝사랑 같은 낭만과 냉엄한 현실이 공존한다.육지 사람으로 그저 청명한 바람과 푸른 바다가 좋아 정착한 제주도, 안정된 직장을 마련했다는 기쁨도 잠시 난데없이 어딘지도 모를 추자면사무소에서 근무하란다.울렁이는 속을 부여잡고 도착한 추자도의 첫 이미지는 사실 절망이었다. 점심시간 밥도 먹지 않고 면사무소 뒷산 중턱에 올라 북쪽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그 옛날 연북정에 오르던 유배 선비들의 마음을 헤아리곤 했었다.그랬던 내가 2
참으로 매력적인 섬! 하지만 아무에게나 손을 내어주지 않는 섬, ‘바람이 허락하는 섬 추자도’ 이 글귀에는 애달픈 짝사랑 같은 낭만과 냉엄한 현실이 공존한다.육지 사람으로 그저 청명한 바람과 푸른 바다가 좋아 정착한 제주도, 안정된 직장을 마련했다는 기쁨도 잠시 난데없이 어딘지도 모를 추자면사무소에서 근무하란다. 울렁이는 속을 부여잡고 도착한 추자도의 첫 이미지는 사실 절망이었다. 점심시간 밥도 먹지 않고 면사무소 뒷산 중턱에 올라 북쪽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그 옛날 연북정에 오르던 유배 선비들의 마음을 헤아리곤 했었다.그랬던 내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졌다.홍 시장은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이어 “2년10개월간 참으로 행복했고 꿈같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지하고 성원해준 시민과 믿고 따라준 공직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국민들의 저력으로 조국 근대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국 시대까지 온 우리가 분열과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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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촉진 위한 팝업 콘서트, 세종청사서 성황리에 개최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을 맞아, "편견 없는 직장, 차별 없는 성장"을 주제로 한 특별한 행사가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려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8일, 미술 전시와 함께하는 팝업 콘서트를 개최하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장애 예술가들의 연주와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제공하는 특별한 커피를 맛보며 장애인들의 뛰어난 직업 역량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이벤트 ‘우리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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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의원발의 조례안 3건 의결
충북 보은군의회는 28일 4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을 의결했다. 최부림 의원이 발의한 `지역균형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군의 균형 발전과 군민의 균등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했다. 지원 지역 선정과 지원계획 수립, 위원회 설치 및 기능 등을 규정했다. 최 의원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이 다시금 조명 받아 활력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례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성제홍 의원은 `보은장안농요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사라져 가는 보은장안농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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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애틀랜타서 지역 기업 글로벌 진출 가능성 봤다
도봉구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또 한 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앞서 구는 2023년에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에 참가해 2만 달러 상당의 양말과 화장품을 판매하고 10만 달러 상당의 화장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2024년에도 같은 축제에서 양말과 친환경 의류 합쳐 4만 달러의 판매실적과 5만 달러 상당의 수주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올해는 미국 애틀랜타로 향했다. 구는 지난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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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가 최근 충북 오송의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메타바이오메드와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기술정보 교류, 봉합사 및 성형 재료에 사용되는 소재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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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완전히 진화됐다. 북구청은 2일 오전 함지산 일대 10곳의 지표 하부 30㎝까지 확인한 결과 재발화 위험 요소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헬기를 통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몰 후에는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뒷불 감시를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