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인천에 놀러 온 지인으로부터 인천역에서 개항장 거리까지 캐리어를 끌다 몇 번이나 턱에 걸리고, 인도에 차가 주차되어 있어 불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주민에게는 익숙한 길이지만, 처음 찾는 이들에게 몇 센티미터의 단차와 보도 환경은 도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벽이 된다. 화려한 건축물과 랜드마크가 도시의 얼굴이라면, 길 위의 경험은 도시의 태도라고 본다. 경쟁력 있는 도시는 결국 태도가 좋은 도시이며, 길이라는 물리적 환경에서 친절함이 드러나는 도시라고 판단한다. 인천 원도심은 개항장의 역사와 항만·공업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