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새 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체감온도는 무슨 이유인지 낮았다.그래서일까. 어느덧 겨울의 숨결이 옅어지고, 골목 어귀마다 봄이 조심스레 발을 디딘다.제주시 한 주택가에는 비에 젖은 공기 사이로 스며드는 은은한 매화 향기는 계절의 전령처럼 마음을 두드린다.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가지마다 탐스럽게 피어난 꽃송이는 환한 빛을 품고 있어, 마치 세상이 조금은 부드러워졌다고 속삭이는 듯하다.며칠째 이어진 비로 땅은 촉촉이 젖었지만, 차갑게 느껴지던 체감온도는 매화 향기 앞에서 힘을 잃는다.매화는 늘 가장 먼저 피어난다. 아직 겨울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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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한미 관세 합의 내용 지키되 지혜롭게 지켜보며 갈 것"
국정설명회 참석 차 포항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결내린 것과 관련해 "상황을 아주 지혜롭게 지켜보면서 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오후 "그동안의 관세 협상을 다 제로로 돌릴 수 있는가, 아니면 뭔가 좀 조건을 바꿀 수 있는 것인가 등의 문제를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우리가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 차원에서 논의를 안 해 봤다"면서도 "일단 양국 정부 간에 합의한 내용들을 지켜가면서 하되,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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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가치 내팽개친 트럼프, 우리는 언제까지 미국과 '의리' 지켜야 하나
지난해 11월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첨예해진 국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들은 중국보다 무역에서 우리를 더 많이 이용했다"라고 말해 일본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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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구미시지부·무을농협, 가축전염병 차단 위한 특별방역 실시
최근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산농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협구미시지부와 무을농협이 선제적 차단 방역에 나섰다.농협구미시지부와 무을농협은 20일 구미시 무을면 일원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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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에이전트 추가 옵션 제공 ··· 갤럭시 AI 경험 고도화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 플래그십 디바이스에 더욱 다양한 AI 에이전트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더욱 최적화된 AI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 지원을 위해 개별 앱과 서비스 차원을 넘어 통합형 AI 플랫폼에서 AI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입력은 최소화하는 한편 결과는 극대화하는 사용자 중심의 AI 경험으로 발전시켰다.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차기 갤럭시 플래그십 디바이스에 새로운 AI 에이전트인 ‘퍼플렉시티’를 추가로 탑재한다. 사용자는 디바이스의 사이드 버튼을 누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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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샤이닝'에서 열아홉 소년에서 지하철 기관사까지 또 다른 얼굴
박진영이 따뜻함을 품은 연태서 캐릭터로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오는 3월 6일 첫 방송될 JTBC 새 금요시리즈 ‘샤이닝’은 둘만의 세계를 공유하던 청춘들이 서로의 믿음이자 인생의 방향을 비춰주는 빛 그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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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녕 소나무당 제주지사 예비후보 "빠른 시일 내 민주당 복당 신청"
오는 6.3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소나무당 양윤녕 예비후보가 27일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양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양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3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2심 재판에서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며 "선고 직후 송영길 대표는 소나무당을 해체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대표는 오늘 민주당 복당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새로운 희망을 안고 송영길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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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입사원 해외 현장실무교육 10년 만에 재개
대우건설은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해외 OJT 프로그램을 10년 만에 재개했다고 27일 밝혔다. 6주간의 입문교육과 직무교육을 마친 신입사원 42명이 국내외 현장에 순차 배치돼 3개월간 현장실무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OJT는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요구되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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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재 법원행정처장, 처장직 사의... 여당 '사법개혁 3법' 강행에 반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사법개혁 3법 입법이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이 27일 처장직 사의를 표명했다.박 처장은 이날 언론에 입장문을 보내 "최근 여러 상황과 법원 안팎의 논의 등을 종합해볼 때 제가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사법부를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아 처장직을 내려놓게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법부의 우려 표명과 숙의 요구에도 민주당의 강행으로 ‘사법 3법‘이 통과 수순을 밟자 사의의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박 처장은 "사법부가 많은 어려움을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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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남동발전,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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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 기능 출시 지연과 앱스토어 결제 정책 관련 리스크를 숨겼다는 이유로 제기된 수천억달러 규모의 주주 집단소송 두 건을 기각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26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애플이 2024년 6월 예고한 AI 강화 버전 시리의 출시가 2026년으로 미뤄진 점과 외부 결제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의 불투명한 수수료 정책이 발단이 됐다. 주주들은 애플이 시리 기능 탑재 지연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숨겼으며, 외부 결제 허용 명령 이후에도 27%의 수수료를 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