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따스한 날, 마니산 정수사로 향했다.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산 85번지. 정수사는 1300여 년 전에 세워진 천년 고찰이다. 몇 년 전에 정수사를 찾았을 때는 가물어 물이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떨까. 삼십여 년 전, 필자가 강화를 들락거리기 시작할 때 정수사도 꼭 들러야 하는 곳이었다. 절집이 고즈넉하고 적막해서 좋았고, 물맛도 한몫했다. 정수. 여기에 대웅보전 건물이며, 꽃살문은 말해서 뭣하랴. 함허대사 부도도 볼 수 있으리라.정수사로 가면서 함허동천 주차장을 지났다. 평일인데도 넓은 주차장에는 등산객이 타고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