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백자로 137번지에 자리한 독립 서점 ‘산아래 詩 백자로137page’에서 정이랑 시인의 신작 시집 ‘핥는다는 것’을 중심으로 한 북토크가 오는 29일 오후 5시 열린다. 정이랑 시인은 오래도록 상실과 돌봄, 그리고 사랑의 기원을 탐구해 온 시인이다. 이번 신작 『핥는다는 것』에서 그는 세대의 시간을 역류하며, 엄마의 엄마, 또 그 엄마의 엄마로 이어지는 ‘사랑의 계보’를 추적한다. 인간의 감정이 단순히 뇌의 작용이나 물리적 현상으로 환원될 수 없음을 완강하게 밀어붙인 시 세계를 보여준다. 행사에서는 박상봉 시인이 대담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