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장애인 부모들이 발달장애인 가정에 대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달라며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몸을 내던졌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주지부는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장애인 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체투지’에 나섰다.오체투지는 먼저 두 무릎을 땅에 꿇고, 두 팔을 땅에 댄 후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는 것을 말한다.이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주지부는 발달장애인 가정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지원 체계 구축을 촉구하기 위해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연신 절을 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주지부는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는 가족
이민은 바다다. 드넓은 대양처럼 사람과 사람을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배가 없으면 건널 수 없는 저 땅에 자식을 그리워하는 어머니가 살고 있다. 떠나는 자식의 뒷모습을 기억하는 어머니의 저녁은 혼자 떠드는 텔레비전 영상과 함께 잠이 든 팔베개 사이로 저문다.일 년에 한 번 서로의 얼굴
“발달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많은 가정이 곳곳에서 무너지고 있지만 사회적 관심이 너무 저조한 것 같아요.”25살 중증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엄마 박명화 씨가 30일 오전 흰색 소복을 입고 온몸을 경남도교육청 앞바닥에 던졌다. 뜨거운 차도 위에서 오체투지(땅에 몸 전체
경남·부산·울산 작가들이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는 부정기 문학잡지 제4호가 발간됐다. 1호 고성·김해, 2호 의령, 3호 부산 동래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합천을 다뤘다. 박태일 시인은 발간사를 통해 "합천은 군 단위로 경남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며 "그렇기에 땅에 담긴 역사 문화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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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2024년 ‘트라이보울 초이스’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시가 개최된다. 트라이보울에서는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맞춤형 콘텐츠 발굴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증대를 위해 ‘트라이보울 초이스’ 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시·야외공연 두 분야로 모집을 진행했으며 전시 3팀, 야외공연 24팀 총 27팀이 선정됐다.올해 ‘트라이보울 초이스’ 첫 전시 는 ‘어긋난 장소’에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은 부산지휘자합창단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제94회 을숙도 명품콘서트를 개최한다.부산지휘자합창단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더 이상 이 땅에 전쟁이 없는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비목, 두물머리, 광야에서, 그날이 오면을 연주,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Requiem in D minor를 연주한다.30여 명의 단원으로 이루어진 부산지휘자합창단은 부산시립합창단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김강규와 작곡가 백현주가 뜻을 같이해 부산지역을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은 부산지휘자합창단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제94회 을숙도 명품콘서트를 개최한다.부산지휘자합창단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더 이상 이 땅에 전쟁이 없는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비목, 두물머리, 광야에서, 그날이 오면을 연주,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Requiem in D minor를 연주한다.30여 명의 단원으로 이루어진 부산지휘자합창단은 부산시립합창단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김강규와 작곡가 백현주가 뜻을 같이해 부산지역을 중심
31년 전 청주에서 발견된 `사뇌사' 금속 유물이 1291년 고려 때 카단의 침입을 피해 땅속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통칭 `사뇌사 유물'로 불리는 청동 향로, 주전자 등 400여 점의 유물이 언제, 어떻게 땅에 묻혔는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구체적인 시기와 사건을 특정한 주장이라 주목된다.28일 학계에 따르면 고려사 연구자인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펴내는 학술지 `헤리티지:역사와 과학'에 낸 논문에서 청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5일 불기 2568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공주 마곡사를 방문, 신도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다.마곡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은 김 지사와 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관불, 찬불가, 김 지사 축사, 원경 주지스님 법어, 봉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지 2568년이 되었다”라며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김 지사는 이어 원융회통을 거론하며 “지금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도 화
장흥군이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앞두고 13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에 나섰다.장흥군청 실과소장 및 읍면장 30여 명은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와 분향하고, 민주묘역 추모관을 방문해 오월 영령들의 뜻을 기렸다.김성 군수는 방명록에 “5.18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이 땅에 민주화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향한 함성이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군은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함께 참여하는 참배행사는 올해가 처음으로, 앞으로 정례화해 실시할 계획이다.장흥군은 최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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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저출생 극복 연 10%대 적금 출시
농협 상호금융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형 상품 ‘NH상생+아이희망적금’을 27일 출시했다.임신부, 신혼부부, 아동의 부모면 누구나 가까운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는 이 적금은 1인당 매월 1만원 이상 50만원 이하 납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자유적립적금 상품이며, 농·축협 영업점에서 대면가입만 가능하다.이번에 출시한 상품의 판매좌수는 2만좌다. 또한 만기 시 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결혼, 임신, 출산 또는 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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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회장 어린이와 모내기 체험 웃음꽃 활짝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3일 농협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못줄을 사용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서울 미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도 행사에 동참해 전통 농경문화를 재현하고, 떡과 식혜 등 전통음식으로 새참을 나누며 올 한 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취지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토종벼인 백석, 진안도, 흑갱, 멧돼지찰, 북흑조를 어린이들이 직접 논에 옮겨 심으면서 다양한 토종벼의 종류와 중요성을 체감했다는 평가다.행사에 참여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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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 사업 접는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 '나스네'의 애프터서비스를 종료, 오는 2027년 7월 말부터 일부 기능의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지난 24일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이번에 AS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SIE의 마지막 모델 'CUHJ-15004'로, 이전 모델은 이미 서비스가 종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SIE는 수리를 원하는 사용자에 오는 7월 25일까지 온라인 수리 접수 서비스 또는 플레이스테이션 고객 지원 센터를 통해 신청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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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벼농가 소득 3796만원…농가 평균보다 낮아
지난해 농가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대에 진입했지만 벼농가 소득은 평균보다 1287만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3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농가소득은 5083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지난해 농업소득은 농업 총수입이 전년 대비 9.6% 증가하고 농업경영비는 6.6% 증가함에 따라 17.5% 증가한 1114만원을 기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의 선제적 수급대책에 따라 수확기쌀값이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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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대학 경영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기업현장 탐방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4일 미국 조지아대학 경영대 재학생과 교수진 22명이 부산 혁신성장기업 삼우이머션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 전략의 구체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날 현장방문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의 역할과 주요 기능, 부산형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했다.이어 방문단은 삼우이머션이 소개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어떻게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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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세계전쟁사에서 드문 러일전쟁 전적지가 산재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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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외국군과의 근대전쟁은 1866년 10월 프랑스가 불법 침략한 병인양요, 1871년 5월 미국이 불법 침략한 신미양요와 영국의 안하무인의 불법 거문도점령(188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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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열풍 K리그1, 2024시즌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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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K리그1이 2013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다.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울산과 전북의 경기에 관중 총 2만 9007명이 입장하며, 올 시즌 K리그1은 91경기 만에 101만 4741명 관중을 달성했다. K리그1은 지난 시즌 96경기 만에 100만 4969명이 입장하며 승강제 도입 이후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는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소 경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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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진의 결혼] 한·미 한국계 남녀의 결혼, 나이차는?
21세기 한국의 배우자 선택 문화는 조선 500년간 이어져 온 결혼문화가 바뀌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한국인이어도 국내와 해외 싱글들의 성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쌍둥이도 서로 떨어져 다른 환경에서 성장하면 성격과 취향, 심지어 외모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달라진다. 그만큼 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 이는 배우자 만남에서도 마찬가지다.한국 교포가 가장 많은 미국의 한국계 싱글들과 한국 내 싱글들의 배우자 만남을 보면 환경의 차이를 알 수 있다. 특히 남녀 간 나이에서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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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 행위 근절..제주시, 탑동광장 . 테마거리 하절기 질서 계도반 운영
제주시는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 일원에서 발생하는 무질서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하절기 질서계도반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매년 20여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 대표 명소인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는 하절기 음주‧취식행위로 인한 불법 쓰레기 투기, 낚시 행위로 인한 안전사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버스킹으로 인한 소음 등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곳이다.이에 제주시는 총 12명의 인력을 투입해 질서 계도반을 편성‧운영하고, 6월부터 10월 말까지 기초질서 확립 등을 위한 계도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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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한 바퀴, 도산서원(1)
도산서원은 지난 2019년 소수서원 등 전국 8개 서원과 함께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도산서당은 퇴계 이황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퇴계 이황은 1501년에 태어나 1570년에 세상을 떠났다. 이 시기는 조선 성리학의 학문과 문화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져 나가던 때이다. 이때를 기점으로 하여 조선은 전과 후로 나뉜다. 전의 조선은 고려 이후의 조선이고, 후의 조선은 조선의 조선이다. 전의 조선은 불교문화와 성리학 문화가 간섭된 조선이고, 후의 조선은 성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