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면 아들이 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온다. 아들보다도 더 반가운 것은 세 살 난 손자가 함께 온다는 것이다. 말은 서툴지만, 머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만들어진다. 손자가 머릴 숙이며 인사하는 것은 가식이 아니다. 할아버지니까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배움에 의한 인사일 뿐이지만 어긋나지 않은 예라 할 수 있잖은가.머리 숙여 인사를 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뜻이며 나를 낮춤이라 했다. 나를 낮춘다는 것은 굴복이 아닌 예다. 그렇게 우리나라는 예절을 중시해 왔다.26년째 지역 도서관에서 서예를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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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부개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새만금개발공사의 수장이 "새만금에 부족한 것은 가능성이 아니라 방향이고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다"며 '방향과 실행' 원칙을 주장해 세간의 관...
내가 처음 헌혈을 한 것은 1993년 고등학교 2학년 여름이었다. 거창한 의미를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친구들과 함께 잠시 수업을 빠질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그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헌혈이 어느덧 쉰 번째를 앞두고 있다. 사실 처음부터 헌혈을 쉽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어머니는 헌혈을 하면 몸에 좋지 않다며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학창 시절에는 어머니 몰래 헌혈을 하기도 했다. 결혼 후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평소 빈혈이 있어 헌혈 수치가 잘 나오지 않는 날도 많았고, 남편 역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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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긴급경제명령 언급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정세를 이유로 소위 경제계엄령이라 불리는 긴급재정명령부터 거론한 것은 방향이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추 예비후보는 "집권여당이 국회권력을 장악한 현 상황에서 비상 권한을 먼저 꺼내는 것은 정책에 대한 고민 보다는 본인의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나를 발탁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발언에 대해 "역시 '조선제일 혀"라며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안 후에야 비로소 탄핵에 찬성했던 자가 이제 와서 세치 혀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라고 꼬집었다.앞서 한 전 대표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배신자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즉 한동훈 전 대표는 "저를 발탁한 것은 윤석열
이재명 대통령이 농지 문제 해결을 위해 ‘농지 전수조사’를 지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조치다. 지난달 24일 제6회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높은 농지 가격으로 귀농·귀촌이 어려워지고 경자유전 원칙이 사실상 무너진 현실을 지적하며 농지 관리 정상화를 주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에 따라 3월 중 전국 농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농지 문제를 국가 차원의 정책 과제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분명 환영할 만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전수조사가 일회성 행정 절차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이
묘비명은 짧다. 짧아서 오래 남는다. 길게 말하면 삶은 흐려진다. 짧게 베어내야 남는다. 돌 위에 새겨지는 것은 문장이 아니라 결론이다. 사람은 결국 한 줄이다.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이렇게 남겼다. “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군더더기가 없다. 동사 세 개다. 그 세 개가 그의 생애다. 더 붙일 것도 덜어낼 것도 없다. 인생은 요약하면 늘 이런 식이다. 길게 산 것과 길게 남는 것은 다르다.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묘비는 조용하다. 이름과 연도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위에 문장을 얹는다. “일어나지 못해서 미안하오.” 사실 여부는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이 '여당 강경파 겨냥'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재명 대통령 SNS글을 두고 "일반적인 국정철학"이라고 해석했다.김 대변인은 9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글을 쓴 것은 누구를 지적하거나 비판하고자 하는 의미가 아니라 평소 갖고 있던 국정철학을 그대로 쓴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그는 개혁으로 인한 갈등 최소화를 언급한 전날 이 대통령 SNS를 거론, "공무원 전체나 집단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얘기하면서 개혁의 대상, 방향을 통합의 방향으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4일 오전 8% 이상 급락하면서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된 것은 2024년 8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가 8% 이상 폭락한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미국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 우려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의 불안감으로 외국인들이 ‘패닉셀’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으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제2공항이 10년 이상 표류하고 있는 것은 제주도정과 제주지역 정치인들의 편협하고 안일한 사고방식, 기회주의적 정치 행태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혐오시설도 아니고 국가에서 100% 투자하는 국책사업임에도 일부 반대, 일부 이견을 핑계로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사업을 10년째 방치하고, 지연시키는 것은 도민에 대한 지역 정치인들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제2공항 건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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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년, 월세 걱정 던다…월 최대 20만 원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월 최대 20만 원씩 최대 24개월, 총 480만 원 한도로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 사업 신규 신청을 30일부터 받는다.2022년부터 국토교통부가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이 사업은 월세 상승과 취업난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청년 주거 문제가 국정과제로 부상하면서 올해부터 계속사업으로 전환됐다. 앞으로는 매년 신규 수혜자를 모집한다.지원 대상은 소득·재산 요건을 갖춘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 중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무주택자다.청년 가구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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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와 함께 홈런, "이철우와 함께 멋진 한판승"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레전드 '양신' 양준혁과 민속씨름의 살아있는 전설 '천하장사' 이태현 용인대학교 교수가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경선'팀 이철우'캠프에 합류했다. 먼저 해양수산정책특별보좌역으로 위촉된 양준혁 특보는 삼성라이온즈 시절 타격왕 4회, 골든글러브 8회 수상 등 한국 야구 역사에 불멸의 기록을 남긴 인물이다. 은퇴 후에도 양준혁 야구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그는 현재 포항 구룡포에서 대규모 양식장을 직접 운영하며 지역 해양수산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양준혁 특보는 현장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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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래인여성은 대구시내 무궁화꽃길 조성을 위해 28일 오전 10시부터 달성군청에서 지정해준 “세천늪 근린공원” 일대에 무궁화꽃 나무묘목 100그루를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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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가 대만 타오위안에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현지 로켓배송망을 확대했다.쿠팡Inc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적용한 신규 풀필먼트센터를 공식 가동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센터는 고객 주문부터 풀필먼트, 배송 네트워크까지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주말을 포함해 대만 전체의 70% 지역에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쿠팡은 지난해부터 대만에서 배송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쿠팡프렌즈’를 확대 운영하며 배송 속도와 주문 처리 역량을 높여왔다.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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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가 서해안 해양산업 혁신의 구심점이 될 '해양수산산업연구원'을 설립한다.인천대학교는 오는 30일 해양바이오, 스마트물류, 해양로봇 등 해양 신산업 연구력을 결집한 연구기관인 '해양수산산업연구원'을 신설해 다음달 초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조선·해운 중심의 해양산업이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해양 무인 로봇 등 첨단 딥테크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그러나 인천은 수도권의 관문이자 대한민국의 주요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해양산업 발전의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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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이 먼저 휴전 요청… 호르무즈 안전 전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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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군사화 거점 'ASP' 개관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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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정당·사회단체가 제주 군사화를 심화시키는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개관을 규탄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 정의당제주도당,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은 1일 공동 성명을 내고 "2일 제주 한립읍 상대리에 컨텍 기업의 ASP 개관식이 열린다"며 제주 지역의 군사 가속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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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전기에너지 효율향상 경진대회」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발적인 전력 절감을 유도하는 「전기에너지 효율향상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산단공단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대한전기협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 5개 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며, 에너지 소비가 집중된 산업단지 및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