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29일 파업을 선언했다.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처음이다.전삼노는 이날 서초구 삼성전자 사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를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분노한다"며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협상, 성과급제도, 휴가 제도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이후 노조는 앙노동위원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