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가 급증한 데 따라 가을철 야외 활동을 할 때 물림을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병 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고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환자의 73.2%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질병청은 털진드기가 평균기온 20도 미만에서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해 10~15도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다가,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