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공기가 한층 선선해진 어느 날,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사무실 한켠에 새 간판이 걸렸다.`중대재해수사팀'. 산업현장과 시민 생명을 지키겠다는 다짐이 담긴 현판명이다.출범식에서 “한 건의 사건도 가볍게 다루지 않겠다”는 김응성 팀장의 말에 팀원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표정엔 새 임무를 향한 각오와 책임감이 묻어 있었다.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대형 참사 대응, 이젠 `전담팀 시대'그동안 중대재해 사건은 형사기동대가 맡아왔다. 재해가 터지면 즉시 팀을 꾸려 현장으로
2시간전
인공지능 열풍 속에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가 “AI 거품이 꺼진다면 어떤 기업도 예외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AI가 인류 역사상 가장 깊이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며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투자 흐름에는 ‘비이성적 과열’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피차이 CEO는 18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는 가끔 ‘과하게 쏘는’ 순간들이 있다”며 “인터넷 산업만 봐도 분명히 그런 시기가 있었고, AI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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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2026년 장애인일자리사업’수행기관 공모
제주시는 ‘2026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이끌어갈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장애 유형별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신청 자격은 제주시에 소재한 장애인복지 또는 사회복지 시설, 장애인단체, 비영리법인 등이며,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장애인복지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모집 규모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일반형 수행기관 2개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수행기관 선정은 사업 수행 능력과 의지, 사업계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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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체육관 운동 중 괴산 초등생 부상 호소
충북 괴산지역의 한 사설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초등학생이 중상을 입었다며 보호자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피해 주장 아동의 보호자 A씨는 12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가 지난 5월 체육관에서 고난도 동작을 하다가 뒤로 넘어지면서 힘 없이 주저 앉았을 때 체육관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조치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A씨는 “특정인의 고의나 과실을 단정하거나 개인의 책임을 확정적으로 언급할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 셀 수 없는 나날 동안 숱한 절망감을 견뎌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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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사생활 폭로 후 사과했던 독일女, 돌연 "AI 아냐…피소도 NO" 입장 번복
배우 이이경에 대한 사생활 폭로글을 올렸다 추후 "AI로 조작한 사진"이라며 고개를 숙였던 누리꾼 A씨가 앞선 입장을 번복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A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증 다시 올릴까 고민 중이다.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가 아니라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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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제주4·3 낙인 프레임 ‘연대의 힘’으로 넘어”…세계기록유산 의미 짚다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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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 "오늘의 전태일들과 함께 11월 13일 국가기념일로"
13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 앞에서 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전태일재단이 주최한 이날 추도식에는 양대 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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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주상공회의소 ‘청년성장프로젝트 성과보고회’ 개최
충북 청주시와 청주상공회의소는 18일 청년카페에서 ‘2025년 청년성장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열었.이날 행사는 청주시 청년정책담당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지역협력과장, 청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내년도 사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부스 등이 운영됐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충북도와 청주시, 청주상공회의소 등이 컨소시엄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단념 예방 및 초기 상담 등을 진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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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65세 이상 저소득층에 간병비 지원 나선다
충북 청주시의회가 취약계층 노인에게 간병비를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다.청주시의회는 이예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저소득계층 노인 간병비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지원 대상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한 65세 이상 중 △국민기초생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차상위계층 △장애인복지법상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 양육권자 △그 밖에 경제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간병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청주시장이 인정하는 사람이다.이 조례안은 오는 20일부터 12월19일까지 열리는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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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서평_새로나온 책
「정서적 연봉」월급쟁이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높은 연봉은 직장을 고를 때는 가장 큰 결정 요인이지만 회사를 오래 다니게 하는 데는 의외로 큰 힘이 되지 않는다. 가치 있는 일, 일의 의미를 찾게 하는 것이 직원을 머무르게 한다는 것은 많은 연구 자료들에서 드러난다. 이 사실을 모르고 경쟁사와 연봉 인상 치킨 게임을 벌이거나, 상여금으로 직원의 마음을 사려는 일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 셈이다.직원의 이직은 곧바로 기업의 손실로 이어진다. 교육비와 관리비의 당장 눈에 보이는 비용뿐 아니라 ‘탈출은 지능순’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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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공약이행 추진실적 도민배심원단 운영
충북도교육청은 18일 2025년 충청북도교육감 공약이행 추진실적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도민배심원단 55명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도민배심원단은 전화 ARS로 성별‧연령별‧지역별로 지원자를 모집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면접을 통해 최종 55명을 선발했다.충북도민을 대표해 교육감 공약이행 추진실적 전반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공약 조정 안건 승인 및 권고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도교육청은 이번 도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정책 추진 과정의 공정성‧투명성‧민주성을 확보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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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중3 진로디자인 워크북’ 보급
충북도교육청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중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를 도울 ‘중3 학생을 위한 진로디자인 워크북’을 제작·발간해 도내 중학교 132곳에 보급했다.워크북은 자기 이해 활동, 대학 학과·계열 탐색, 고등학교 교육과정 살펴보기 등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들의 진로와 학업 설계를 지원하는 자기주도형 진로활동 자료다.워크북은 △나의 꿈과 진로 △미리 보는 고등학교 △미리 보는 진학 정보 △부록 등으로 구성돼 진·직업 교과 수업,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교재로 활용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