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일을 하고 싶은데 마땅한 일거리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친구는 육지의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가 고향의 노부모님께서 편찮으신 관계로 부모님 병시중을 위해 귀향하여 생활하고 있던 차였다. 부모님께서 병을 얻게 된 것이 계획적인 것이 아니듯 귀향에 대한 계획도 치밀한 계획이 있을 리는 만무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요즘 일자리를 갖는다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할 만큼 어려움이 많은 현실에서 이 친구의 하소연은 너무나 절박하게 들려왔다.비단 이 친구의 사례만은 아닐 것이다. 사회 곳곳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주관으로 2024년 제1회 또랜상담소가 지난 14일 제주에서 운영됐다.이번 또랜상담소에서는 지역 내 4명의 또래상담자가 패널로 참가해 제주지역의 또래상담 사업과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사전에 접수된 ‘따순말’ 메시지도 전달했다. 또한 상담 전문가와 함께 또래 친구의 고민을 듣고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199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또래상담 사업은 청소년들이 상담에 대한 기초 훈련을 받은 후, 또래의 고민을 들어주고 청소년폭력 예방과 방어자
‘남과 교제할 때, 먼저 잊어서는 안 될 일은 상대방에게는 상대방 나름대로 생활방식이 있으므로 남의 인생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게 함부로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헨리 제임스의 이야기다. MZ 세대가 성장하며 바뀌어 가고는 있다지만 한국의 정서상 무의식중에라도 남의 인생에 간섭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조금만 친해지고 가까워지면 ‘실례’를 잊고 ‘우리 사이에’가 강조되며 영역을 넘어 버리고는 불편해하는 상대방을 별난 사람 취급하기 일쑤다. 그 간섭에는 상대방의 인간관계에 침범, 어울려야 할 사람과
올해 초에, 정확히 1월 마지막 날, 전에 살던 집 근처에 있는 과학카페 쿠아에서 북토크 행사가 있었다. 나이 60, 회갑을 맞이하는 ‘과학’과 ‘책’으로 하나 된 못 말리는 세 친구의 “아아, 대관절 시간이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나눈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출판기념회 겸 북토크를 한 것이다. 두 시간이었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할 기회가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북토크 행사 후 며칠간 시간이라는 주제로 밤잠을 설쳤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발명품 중 가장 인간을 불행하게 느끼게 만드는 시간, 그 시간을 재는 시계라는
시럽 타임어택 퀴즈에서 "CJ ONE 메가MGC커피"관련 퀴즈를 제시했다.수요일인 4월 24일 오전 11시경 제시된 'CJ ONE 메가MGC커피'관련 문제는 "사람이 된 사고뭉치 강쥐 OO! 메가MGC커피와 만난 친구의 이름은? 1. '경품' 이미지에 정답이 있어요. 2. 한글 2글자로 입력해 주세요."다.정답은 '마루'다.시럽 타임어택 퀴즈는 2023년 초부터 시작된 퀴즈 이벤트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퀴즈가 출제되고 정답을 맞힌 사람에게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시럽 월렛은, 각
나는 요즘 시간만 나면 들로 산으로 간다.봄나물 뜯는 재미에 푹 빠졌다. 어제는 친구의 고향 뒷산에서 나물을 뜯었다.야트막한 언덕을 오르자 싱그러운 초록이 수런거리며 잎을 틔워 키우고 있다. 양분을 저장한 채 긴 동면을 마친 새싹들은 모두 보약이나 다름없을 것이다.주말에 올 아이들 밥상에 올릴 생각을 하니 신명이 난다.사월의 숲은 여기저기서 힘차게 올라오는 생명들의 함성으로 가득하다.그 많은 풀 중에는 입맛 돋우는 나물도 있겠지만, 먹을 수 없는 풀도 있고 심지어 독초도 있을 것이다. 나물 보는 눈이 어두운 내가 나물을 찾으려니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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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보행약자 이동편의시설 개선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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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보행 약자를 위해 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와 점자블록 등 이동편의 시설의 점검과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이성룡 부의장과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은 1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약자 이동편의 안전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24차례에 걸쳐 울산의 이동 경로상 볼라드와 점자블록, 도로변 빗물받이, 도로 턱높이 등 안전편의 시설을 직접 점검한 결과를 이날 간담회에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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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교육청, '2024 강원진학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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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목포세계마당마당페스티벌’이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얼씨구~ 좋다!’라는 슬로건으로 목포 원도심 차안다니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미마프는 극단갯돌이 주관하는 순수 민간 예술축제이다. 브라질, 미국, 일본 등 국내외 50여 팀을 초청해 다양한 공연 예술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족시킬 예정이다.특히 전남에서 펼쳐지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을 맞아 전국의 청소년들과 관계자, 학부모들과 5월 행락철 여행객까지 많은 방문객의 참여가 예상된다. 미마프는 개·폐막 놀이를 비롯해 해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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