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초반에 기습당한 국군이 후퇴를 거듭하였다. 피난가지 못한 청년 가운데 상당수가 인민군에게 의용군으로 징집당해 본의 아니게 참전하게 되었다.중공군이 참전하면서 전세가 다시 역전되자, 정부는 악화되어가는 전황을 타개하고 장정들이 북한의 의용군에 징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7일 제2국민병소집령을 발동하여 국민방위군을 조직하였다. 소집된 국민방위군 68만여 명에 이르렀고, 이들은 경상도 제주도 등 남부 지방의 61개 교육대로 분산되어 이동하게 되었다.정부의 제대로 된 지원 없이 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