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첫 국정감사을 두고 부처의 이름처럼 ‘기후·에너지·환경’을 모두 아우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 종합국감이 남긴했지만 부처 검증이 대부분 ‘에너지’에 쏠리면서 논의를 잠식했다.정부조직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 부처가 정체성을 정립하기도 전에 개최된 첫 국감은 곧바로 에너지정책 노선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치달았다.국민의힘은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를 두고 ‘탈원전 회귀’라며 공세를 펼쳤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익 중심의 합리적 에너지 믹스’라고 맞섰다.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에너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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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사람이 머문 시간의 총합"…오선영 신작, 사라지는 장소의 기억을 붙든다
소설 『스페이스 월드』는 사라지는 장소와 그 자리에 남은 인간의 정서를 탐구한다. 재개발로 철거되는 동네, 이주한 사람들의 흔적, 관계가 끊긴 집들 속에서 오선영은 “공간은 결국 사람이 머물며 살아온 시간의 총합”이라는 믿음을 그려낸다. 작가는 사소한 일상과 구체적인 기억을 통해 ‘장소가 인간을 만든다’는 서사를 세밀하게 보여준다.소설집 『스페이스 월드』에는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품들은 모두 ‘공간’이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삶과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보여준다. 초반부의 「어니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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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추진위 장학 기탁
의령군은 20일 리치리치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축제 수익금 936만2400원을 의령군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올해 리치리치페스티벌은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부자의 습관’을 주제로 열렸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지역 농·특산물 판매전 등을 통해 34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함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힘을 보탰다.하만홍 추진위원장은 “의령군민과 관광객의 성원으로 축제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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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전국장애인체전' 후원금 1천만 원 기탁
우미건설은 김영길 대표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광주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선수들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했다고 20일 밝혔다.광주광역시체육회는 지난 17일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강기정 회장을 비롯해 우미건설 김영길 대표, 기관·단체장, 선수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광주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광주선수단은 2년 연속 종합 5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배드민턴 등 22개 종목에 39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한편, 우미건설의 사회공헌재단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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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공익법인 희망나눔마켓, 수익금 전액 기부
장애인 바자회 참여…제철과일 판매·생활환경 봉사지역사회와 ‘따뜻한 상생’ 실천 가락시장 공익법인 희망나눔마켓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뜻깊은 나눔 활동을 펼쳤다.희망나눔마켓은 지난 18일 송파구 장애인 생활·재활시설 신아원이 주최한 ‘2025 희망나눔 바자회’에 참여해 물품을 후원하고 직접 판매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약 10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며 직업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신아원에서 열렸으며, 희망나눔마켓은 영양가 높은 제철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엄선해 정성껏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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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불확실성 대응 키워드 ... 공급망 재편
청주상공회의소는 21일 청주 엔포드호텔 직지홀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 청주상의 회원사 및 유관기관·단체장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식경영포럼 제114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미중 전략경쟁시대:대한민국과 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아주대학교 미중정책연구소 김흥규 소장이 연사로 나서 미중 전략경쟁시대 속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진단하고, 기업의 대응방안과 전략적 해법을 제시했다.김흥규 소장은 “세계 패권을 겨누는 중국의 부상과,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힘의 재건이 맞물리며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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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북 경주서 ‘외교 슈퍼위크’…새 세계질서가 열린다
경북 경주가 세계 외교사의 중심에 서는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한미·한일·한중 연쇄 정상외교를 펼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이 잇달아 경주를 찾는다. 2005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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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충남아산FC 방만 운영 도마위
임금 체불 사태로 존폐 위기에 몰린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가까스로 클럽 라이선스를 승인받았다. 그러나 연말까지 밀린 임금을 모두 지급해야 하는 조건부 승인으로, 구단 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충남아산FC는 지난 20일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의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했다. 구단은 “연말까지 체불 임금을 일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없는 상태다. 충남도가 특별재정교부금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지만, 구단이 필요한 금액은 27억 원에 달해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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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회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 연구용역 마무리
칠곡군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칠곡군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는 지난 21일 인구감소 극복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오종열 대표의원을 비롯한 5명의 칠곡군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칠곡군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는 지난 4월 경북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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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카본(017960), LNG선 보냉재 독점 공급…글로벌 수주 확대 수혜
한국카본은 LNG 운반선 화물창에 사용되는 단열·보냉재 및 탄소복합소재를 제조하는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트리플렉스, 강화 폴리우레탄 폼, 글래스 패브릭, 세컨더리 배리어 등으로 이들 소재는 극저온 환경에서 LNG 기화율을 최소화하고 단열 성능을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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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산불 피해 마을 돌며 ‘찾아가는 재난극복 공연’
따뜻한 미소와 손인사가 마을회관을 채웠다.산불의 상처가 남은 자리였지만, 주민들의 얼굴에는 다시 웃음이 번지고 있었다.의성군은 재난 피해 주민의 마음 회복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재난 정신극복 프로젝트’ 하반기 순회공연을 시작했다.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