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코DX 하청 근로자 사망 사고는 단순한 현장 사고가 아니라, 하청 구조 속에서 안전과 보고가 동시에 붕괴된 사례로 지적된다.사고 발생 직후부터 두 시간 늦은 신고, 반나절이 지나도록 본사가 “현장 파악이 안 된다”고 밝힌 점은 관리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신고 주체가 포스코DX가 아닌 제철소 측이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하청업체는 초기 대응에 머물렀고, 포스코DX는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위험이 외주화된 산업 구조 속에서 원·하청 간 의사소통 단절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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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준공식 개최
경주시는 13일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 내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식을 열고, 국내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 구축을 기념했다.경주시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돼 국비 208억 원, 도비 44억 원, 시비 104억 원, 민자 25억 원 등 총 38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이번에 준공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시설로, 총사업비 94억 원이 투입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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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삼성전자 시총 70%까지 따라잡았다… 불붙은 '고지 선점' 경쟁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시가 총액을 70%대까지 추격하며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의 '체급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전일 시총은 449조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시총 610조원의 7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 달 만에 약 20%p를 따라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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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제주4·3 낙인 프레임 ‘연대의 힘’으로 넘어”…세계기록유산 의미 짚다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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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걸리던 쇠고기 건식숙성, 단 2일에 완료
농촌진흥청이 기존 3주가 소요되던 쇠고기 건식숙성을 단 48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적외선 쇠고기 숙성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적외선으로 쇠고기 표면을 빠르게 가열하는 동시에, 고기 내부 온도보다 2℃ 낮은 냉풍을 공급해 표면 수분 활성도를 80% 수준으로 낮춰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효소 반응을 촉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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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Wee센터, 마음 주치의와의 만남 프로그램 운영
울릉교육지원청 울릉Wee센터는 11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승빈 과장을 초청해 정신건강 자문 프로그램‘마음 주치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에 이어, 울릉중학교, 남양초등학교 등 울릉 관내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 없이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자문’ 형태로 운영되었다.이번 자문은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가정에서 겪는 심리적 불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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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시장 ‘K-브랜드지수’ 경상도 지자체장 부문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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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는 나동연 시장이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에서 경상남북도 지자체장 부문 6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올해 10월1일부터 31일까지 경상도 지자체장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빅데이터 2030만여건을 분석했다. 나 시장은 경남지역 단체장 가운데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시정 전반에 걸친 정책 추진력과 지속적인 시민 소통력이 높은 온라인 공감대가 반영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추진, 웅상센트럴파크 준공,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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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발상지 원주, 국가 기념식 계기로 '기념관 건립' 본격 시동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원주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 국가 기념식이 원주에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원주시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농업인 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원주시는 1964년 삼토사상에 따라 전국 최초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198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를 이어온 끝에 1996년 농업인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번 기념식은 원주시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국가 기념일 제정에 기여한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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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부모 소통·공감 토크 콘서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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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19일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아이를 더 크게 키우는 아름다운 언어의 정원’을 주제로 학부모 소통‧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토크콘서트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재즈밴드 Mler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말의 힘을 통한 자녀와의 관계회복 및 부모 자신의 성장을 돕기 위한 내용의 강연을 김종원 작가가 진행한다.강연을 맡은 김종원 작가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부모의 말’ 등 120여 편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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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공백 다운동, 파크골프장 요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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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다운동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을 바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중구 서부 지역의 생활체육시설 부족이 지적되면서 다전생태공원이 새로운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17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구 동부에는 27홀 규모의 동천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남부 학성동 태화강 둔치에서는 실버파크골프장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이에 비해 서부 지역에는 노년층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다운동 주민들의 파크골프장 조성 요구가 커지고 있다.실제로 중구와 중구의회를 통해 ‘다운동에도 파크골프장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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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관리, 초록우산에 3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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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울산지역본부는 울산항만관리로부터 초록우산 대타원정대 아동 선물 구입비 3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지난 2007년부터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초록우산의 대표 겨울 나눔 캠페인이다. 올해는 울산 취약계층 아동 3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소원성취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2월10일 ‘울산 아이들의 산타’들과 함께 선물 포장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지혜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