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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긴급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도부는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니 범죄자가 당당한 나라가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조준했다.현장에는 장동혁 당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포함해 소속 의원 30여 명이 집결했다. 규탄사와 함께 검찰청 진입을 시도했으나 청사 직원들의 제지로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에 법무부 청사 앞으로 이동해 2차 규탄대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정겨운 말은 ‘어머니’ 같다. 천만번 들어도 싫지 않은 말이 어머니다. 우리가 태어나 눈을 떴을 때 처음의 눈맞춤도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우리의 우상이요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는 오로지 자식이 잘 되기만을 기도하며 한평생을 보내셨다. 부모님의 은혜를 십분의 일만 갚아도 효자라고 한다. 5월이 되니 ‘어버이 은혜’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라는 가사가 뭉클하
“우리 아이는 중학생 때는 유튜버가 되겠다고 하더니, 고등학생이 되니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답니다. 다음 달엔 또 뭐가 될지 모르겠어요.”상담실에서 부모들이 종종 털어놓는 말입니다. 자녀가 진로를 자주 바꾸면 부모는 불안해집니다. ‘이 아이가 방향을 잃은 건 아닐까?’, ‘한 가지를 꾸준히 못 하는 성격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진로가 자주 바뀌는 것은 불안의 신호가 아니라, 오히려 탐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징후일 수 있습니다.진로심리학에서는 이를 ‘탐색기적 유동성’이라고 지칭합니다. 청소
“목소리가 참 좋으시네요.”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에이, 그럴 리가요….” 하며 웃었다. 그날은 누군가 낭독을 펑크내어 급히 대신할 사람을 찾던 중에 마침 내가 그곳에 있어 엉겁결에 무대에 올라 글을 읽게 된 날이었다. 내게 행운이라도 닥친 것인가. 갑자기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듣게 되니 쉬이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내 생각과는 상관없이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이곳저곳에서 낭독할 기회가 많아졌다. 지역행사나 문학 모임에서 글을 읽거나 시 낭송할 때마다 긴장되고 자신 없어 피하다가도 목소리가 좋다는 이야기에 중독되어 사양하지 못하
빛나는 청춘일줄 알았다. 입시 지옥을 벗어나 대학 캠퍼스를 밟으면 잔디밭에 둘러 앉아 맥주를 마시고 니체를 논한줄 알았다. 대학생이 되니 뭐 먹고 살아야 할지, 등록금을 어떻게 벌지 막막한 삶이 기다리고 있었다. 빛나는 삶은 이상이었고 가혹한 삶은 현실이었다.김난도 교수의 말처럼 ‘아프니까 청춘’일수도 있다. 아픈것은 잊으면 되지만 빚은 발목을 잡는다.경제 불황과 취업난 탓에 빚지는 삶을 사는 청년들에게 내일은 없다.대학 기간 내내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허덕이는 이들에게 공부도 사치다. 등록금은 학자금 대출로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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