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건축물들은 우리 모두가 길에서 만나는 공공재이다. 지번주소에서 도로명 주소로 바뀐 것은 과거 집과 마당이
무더운 날씨에 길에서 넘어진 노인의 귀가를 도운 중학생이 경찰서장 상장을 받았다.15일 대구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48분께 북구 태전동 한 도로에 ‘어르신이 넘어졌는데, 학생이 부축하고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대구지역은 체감온도 35도에 달하며 폭염 특보가
아들이 중학교 1학년 때 어느 날 오후였다. 학원을 간다고 집에서 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엄마, 지금 길에서 지갑을 주웠어. 열어봤는데 돈만 들어있고 다른 건 없어. 어떡할까?”라고 말하는 것이다.나는 주저없이 “아 그래? 그런건 경찰서에 갖다주면 주인을 찾아줄거야”라고 말하고 다음 날 아들과 함께 관할 경찰서 분실물 신고 부서를 찾아갔다.경찰서로 가는 동안 혼자 생각에 신분증도 아무런 연락처도 없이 지갑 속에는 현금만 2만6000원 가량이 들어있는 이 지갑을 어떻게 주인을 찾아줄까 싶은 회의적인 생각이
4주전
한국 미술사와 미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립한 우현 고유섭 탄생 120주년을 기념한 ‘우현의 길’ 걷기와 토론회가 성황리에 열렸다.인천언론인클럽과 순례길학교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지하 1층 소통회의실에서 ‘우현 고유섭의 길에서 한국미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했다.토론회에 앞서 고유섭 평전을 지은 이원규 작가는 “올해 고유섭 탄생 120주년을 기념한 길 걷기, 학술 토론회, 시 낭송, 전시회, 판소리 공연 등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2005년 탄생 100주년
안중근 의사의 아들 안준생을 아시나요? 안준생은 안중근 의사의 차남이다. 장남 안문생은 어린 시절 길에서 누군가가 준 과자를 먹고 일찍 죽었기 때문에 준생이 장남이다. 1907년생인 준생은 아버지 안중근을 알지 못한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갔기 때문이다.안준생은 아버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이후 일제의 감시를 피해 어머니와 함께 만주와 시베리아 등지를 떠돌다가 상하이 조계에 거주하며 생활했다.상하이대학을 졸업한 안준생은 1939년에는 상하이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일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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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음악 칼럼니스트의 세 번째 책,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출간
국내 유일의 정통 음악 평론지 ‘월간리뷰’의 인기 코너 ‘박소현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이 연재 10년 만에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매달 글을 연재해온 박소현 저자가 10년 가까이 써온 원고를 한데 모아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으로 펴냈다.2016년부터 매월 ‘월간리뷰’ 지면 한켠을 지켜온 이 칼럼은 문학 작품 속에 숨어 있는 클래식 음악을 발굴하고, 그 의미를 풀어내며 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100번째 원고를 끝으로 오랜 시간의 결실을 단행본으로 엮어낸 이번 신간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은 작가의 애정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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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다시 평화] 평화는 기억하고 인정할 때 시작된다
1951년 2월 7일, 해가 동쪽에서 뜨기 전부터 서쪽으로 떨어지는 때까지 산청군 가현·방곡·점촌, 함양군 서주 등 네 개 마을에 살던 주민 705명이 죽음을 당했다. 민간인을 상대로 총부리를 겨눈 것은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 이승만 전 대통령 집권 초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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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기’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가나
14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2주년을 맞는 가운데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설지 주목된다. 유가족, 생존자,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은 여전히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서다.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2023년 7월 15일, 부실하게 축조된 미호강 임시제방이 터지며 유입된 하천수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검찰 조사 결과 관계 기관들은 참사의 직접적 원인인 부실 제방을 수년간 방치한 것으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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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을 막아라" 경기도,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 무더기 적발
광명지역신문=이순금 기자>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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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가득한 '경주 동해안' 여름 여행!
경주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의 여름, 경주에 놀러오세요!’라는 주제로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여름 관광지를 소개하며 무더위를 이겨낼 특별한 힐링 여행을 제안한다.뜨거운 햇살 아래 일상의 컨디션이 흔들리기 쉬운 7월, 경주는 한적한 바닷가와 이색적인 풍경, 이야기가 깃든 골목길이 어우러진 여름 쉼표의 도시다.특히 감포와 양남 일대는 유니크한 등대들과 청량한 해풍, 경주 특유의 문화적 감성이 더해져 여행객에게 휴식과 여유를 동시에 선사한다.□척사항 방파제 등대감포항 북쪽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척사항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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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여름철 재해 대비 노인복지시설 안전 점검 나서
2시간전
양양군은 여름철 폭염 및 풍수해로부터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폭염․풍수해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해 시설 안전관리 실태와 노인보호대책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점검 대상은 경로당 134개소, 장기요양기관 21개소, 노인복지관 1개소, 맞춤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이다.군은 특히 냉방시설 관리 상태와 비상연락체계 운영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소방설비 구비 및 작동 상태, 에어컨·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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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로타리클럽, 조손가정 고등학생과 특별한 외식 '닭갈비' 데이트
강원 국제로타리 3730지구 홍천로타리클럽은 지난 19일, 조손가정 고등학생과 함께 닭갈비집에서 특별한 외식 데이트를 진행했다.홍천로타리클럽은 최근 열심히 생활하는 한부모 다자녀가구 및 저소득층가구, 다문화 한부모 가구, 조손가구 등을 발굴하여 삶에 희망을 전하는 맞춤형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 날 조손가정은 지난번 멘토링 활동시 학생이 외식활동을 거의 못한 사항을 확인해 김영덕 부회장과 박현선 부회장, 김영진 IT위원장이 학생과 함께 닭갈비 식당에서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고, 할머니는 우중이고 관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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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리그 선두 상대로 잘 싸웠는데...경기 막판 와르르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경남FC가 K리그2 1위 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막상막하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부재로 무너졌다. 경남은 이날 패배로 7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남은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21라운드 인천과 맞대결에서 0-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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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집중호우로 사망 2명·실종 9명·산사태 52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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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 가평군이 큰 피해를 입었다. 20일 오후 4시 현재 사망 2명, 실종자 9명이 발생했으며 도로가 유실되고 52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가평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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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토AI, '캐피털 런치패드' 출시 예고...크립토 초기 투자 지원
카이토AI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생 프로젝트 투자를 지원하는 플랫폼 ‘캐피털 런치패드’ 선보인다.카이토AI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Capital Launchpad loading…”이라는 짧은 문구를 올리며 관련 소식을 예고했다.카이토 관계자는 “캐피털 런치패드는 밈코인 발행 플랫폼이 아니다”며 “에코와 유사한 온체인 기반 크립토 엔젤 투자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이 초기 단계에서 고성장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