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의 딸 박인숙 화가의 전시회가 5월31일까지 KMJ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정적이면서 향토성을 내세운 작품 20여점이 전시돼 있다.국전 15·16·17회 입상한 이력이 있는 박인숙 작가는 인천에서 미술교사로 교직생활을 하다가 인천여중 교장으로 정년을 마쳤다.박 작가는 “다정다감하게 손짓하고 속삭이는 강원도 고향의 풋풋한 흙 내음과 바람소리, 맑고 고운 계곡의 흐름 같은 새들의 노래, 호아소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고향의 오솔길, 고향집 마당에서 즐겁게 뛰어놀던 친구들, 고향은 한 폭의 시가 되어 언제나 나에게 그리움으로 다
김춘수 생가 길을 지나 동피랑 벽화 마을을 향했다. 동피랑 마을은 재개발 이름으로 철거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마을이다.전국의 낙후된 마을이 대부분 재개발로 사라졌다는 생각이다. 가난과 고통이 함께 뛰놀던 어릴 적 골목이 흔적조차 없어졌다. 삶의 애환과 추억이 콘크리트 건물에 짓눌려 인정마저 메말라가고 있다.동피랑 마을이 벽화 골목길로 남아 다행한 일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옛것을 간직할 줄도 안다. 그러면서 누릴 줄도 안다. 동피랑 마을에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는 동화의 나라에 온 듯 환상적이다.통영은 많은 예술인이 태
tags :#잊힌
5월은 푸르구나, 찬란한 봄기운이 완연하다. 5월을 일컫는 영어 ‘May’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봄의 여신 ‘마이아’에서 유래했다. 어디를 다녀도 사방팔방이 푸르고 오색찬란한 꽃을 볼 수 있으니 봄의 여신이 분명하다.겨우내 긴 기다림과 간절한 그리움 끝에 따사로운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꽃과 향기로 눈과 코가 즐거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고 있다. 누구라도 꽃밭에 서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기를 바라고 그에게로 다가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은 계절이다.사계절 꽃 피는 식물은 참으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이 최근 잇따라 일본 곳곳을 찾아 각기 고유한 창작 예술혼으로 한인 동포를 만나고 왔다.본지는 두 차례에 걸쳐 이들이 생생하게 목격한 한인들의 뿌리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 제주 예술 콘텐츠를 만난 현지 반응을 살핀다.“조부모가 일본 오사카에서 살았고, 아버지도 15년 간 일본에서 살았어요. 열악한 환경 속 재일제주인 1~2세대가 학교를 세우고, 고향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내어줬다면 오늘 날 우리가 동포를 위해 해야 할 일을 고민할 때입니다.”지난달 26∼29일 일본 오사카 일원에서 한일 문화교류를 추진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서원대 소방안전博 현장학습 성료
서원대학교 소방행정학과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찾아 미래 소방기술을 체험하는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대구 지하철 화재를 계기로 방재 기능의 확충과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소방청이 마련한 행사다. 소방행정학과 학생들은 첨단 소방·재난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 관람, 소방안전체험을 통...
Generic placeholder image
'차기 대권' 여론조사 이재명 36.8%, 한동훈 24.5%…조국 7.4%
차기 대통령 후보 호감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0~21일...
Generic placeholder image
사천 KAI, 금감원 재무공시 우수법인 선정
경남 사천 소재 KAI가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금융감독원 여의도 본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명의 감사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X...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 연인 폭행으로 숨진 피해자 '45일 만에 장례'
거제 20대 여성 ㄱ 씨가 헤어진 남자 친구의 폭행으로 숨진 지 45일 만에 마지막 길을 떠났다.유족과 지인들은 지난 25일 거제 한 장례식장에서 ㄱ 씨 장례를 사망 45일 만에 치르며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을 떠나보냈다. 유족은 20대 가해 남성 ㄴ 씨가 구속됨에 따라 미뤘던 장례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종합]212회 연금복권720+ 당첨번호확인 및 로또 당첨번호 조회!
5월 23일 추첨한 제212회 연금복권 720+ 1등 당첨번호는 2조 111915번이다. 이번 207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1등 당첨자는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연금식으로 받게 된다.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월 546만원 정도다.2등 당첨번호는 6자리가 일치하는 111915번이다. 2등 당첨자는 월 100만원을 10년간 연금식으로 받게 된다. 이번 회차에서는 1명의 당첨자가 나왔다.3등 당첨번호는 1등 번호 기준 끝 5자리가 일치하는 11915번이다. 3등 당첨자는 각 100만원 씩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가가호호]취약·위기 가정 아이들의 꿈을 위한 진로 탐색
진로에 대해 물어보면 보통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떠올리고는 한다. 아이들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고, 성인 역시 '좋은 직장'을 찾기 위한 '스펙 쌓기'로 인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꿈이 없는 학업, 즉 뚜렷한 목표가 없는 학업
Generic placeholder image
[아침을 열며]디지털 인류의 선택지
'인간과 AI가 함께 살던 번화한 도시가 있었어요. 이 도시는 신기한 식물들과 다양한 자동차가 가득했죠. 하지만 어느 날, 도시를 위협하는 바이러스가 나타났어요. 바이러스는 모든 기계를 망가뜨리고 있었고, 사람들은 두려워했어요. 그때, 한 아이가 용감하게 나서서 AI와 협력하기로 했어
Generic placeholder image
[편집국에서]나의 마산 아저씨
경남도민일보 뉴미디어부 구성원은 셋이다. 50대에 들어선 부장과 30대 기자 1명, 20대 초반 인턴기자 1명이다. 내가 벌써 오십이라니. 다음 달이면 딱 오십하나다. 그나마 만 나이가 적용돼 한 살이 줄었다.요즘 체력이 달리고 콘텐츠 제작에 감이 떨어졌다는 것을 종종 느낀다. 머리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5월 30일(음력 4월 23일) 오늘의 운세
https://cdn.idomin.com/신순옥 동양학 박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남교육청 '독서·인문 여행' 20개 팀 선정
경남도교육청은 이달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경남의 다양한 인문 자원과 독서 활동을 연계한 '읽으며 만나는 우리 지역 인문 여행길' 20개 팀을 선정했다.문화 분야에서는 '별천지 하동 인문학 여행길' 등 10개 팀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 지역 역사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