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따가운 햇살이 마구 쏟아지는 오후 서귀포행 리무진 버스에 오른 기분은 상쾌했다.직접 운전할 때 볼 수 없었던 차장 밖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는 즐거움도 잠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 내려 땀 흘리며 찾아간 김정문화회관. 서귀포가 낳은 여성 작곡가인 안현순의 작곡발표회가 차분하게 준비되고 있었다.객석은 꽉 차진 않았으나 많은 관객의 박수 속에 무대가 올려졌다.우리 제주도를 소재로 한 자연사랑, 해녀의 애환과 끈질긴 삶. 제주 4·3의 아픔 등에서 보이는 제주사랑이 출렁이며 흘러갔다.제주도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 날개를 달아주
아이폰17 에어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함께 라인업을 완성할 전망이다. 관련해 10일 IT매체 폰아레나는 기존 모델 대비 확연히 얇아진 이번 아이폰17 에어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일부 아쉬운 점도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는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얇아진 디자인과 티타늄 소재로 내구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두께는 5.4mm로, 만약 케이스 없이 사용한다면 슬림한 디자인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
맥앤스타의 프리미엄 핸드백 브랜드 알렉산더 페리는 '리마인드-미리 썸머 패션쇼 시즌3'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15일 오후 5시 30분에 도산대로 150빌딩에서 진행된다.7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알렉산더 페리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주목받는 이탈리아 피렌체 태생의 핸드백 브랜드다. 특히 특수피 시장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이며, 여성 가방뿐만 아니라 남성 가방과 악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알렉산더 페리는 현대적이면서도 클
김미형 작가의 12번째 개인전 ‘그리다’가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수국과 향나무, 넝쿨을 소재로 한 콜라쥬, 페인팅, 사진 등 다양한 평면작품들을 선보인다.마당의 시들어버린 수국 위로 흰눈이 쌓여가는 것을 본 작가는 사별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시들어 말라버린 수국 잎을 채집해 만든 작업과 실제 수국잎에 점토로 만든 입체 작업은 화려한 빛깔로 아름다웠던 꽃 같은 시절이 어머니게도 있었음을, 그리고 시들어가는 모습도 처연하고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았
포스코가 유럽 최대 시스템 키친 제조사인 프랑케와 손잡고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포스코가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탄소 규제에 발맞춰 개발한 소재로 제작됐다. 포스코는 스크랩 사용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제철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등 자가발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특히 제품 개발 초기부터 독일의 제3자 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온·오프라인 실사를 수차례 거쳤으며, 제품 탄소발자국(
포스코가 유럽 최대 시스템 키친 제조사 프랑케와 함께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을 출시했다.포스코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저탄소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한 싱크 제품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스크랩 사용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제철소 내 태양광 등 자가발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였다. 제품 개발 초기부터 독일 인증기관 TUV SUD의 실사와 검증을 거쳐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해당 스테인리스는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기준 대비
울산 동구 문화공장방어진이 전영경 작가의 사진전 ‘파노라마 랩소디 Panorama Rhapsody’ 展을 이달 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연다. ‘2025년 슬도아트&문화공장방어진 대관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되는 네번째 전시회로 전영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9점을 선보인다. 전영경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회화를 비롯해 조형·설치 작업과 사진 매체를 결합하며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지속해왔다. 작가는 한때 건강을 잃었던 개인적인 경험을 계기로 음식물을 소재로 한 작업을 시작했고, 이후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작업 세계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주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제주어를 보전하고 제주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제주어그림전 201–300’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용완 탐라중 교사가 그린 제주어 그림 작품 100점이 전시되며 제주어와 표준어 해설이 함께 제공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특히 제주의 풍속·역사·자연을 소재로 제주어의 아름다움과 해학을 담아냈다.이번 전시는 제주어를 잘 모르는 학생과 성인, 제주어를 배우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활동을 재조명하는 뮤지컬 2편이 대구와 안동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8일 이상화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창작낭독뮤지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오는 8월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2시와 6시 세 차례에 걸쳐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개최된다. 이 작품은 '저항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상화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그의 형 이상정의 삶을 소재로,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두 형제의 신념과 사랑, 투쟁의 여정을 그려낸다.오케스트라 연주를 비
충남 천안시는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물번호판 총 2,851개에 대해 교체 및 정비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긴급 상황 시 신속한 위치 확인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훼손되거나 식별이 어려웠던 노후 건물번호판을 최신 디자인과 내구성 높은 소재로 교체하는 사업이다.새로 설치된 건물번호판에는 정보무늬가 삽입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지도와 주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이에 따라 주민과 방문객들이 더 수월하게 길을 찾고 소방·경찰 등 긴급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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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적십자사, 폭염 극복 무더위 쉼터 . 도민 재난심리상담 운영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9월까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등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십자 재난회복지원차량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들이 폭염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빠른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민 무료상담을 진행하며,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심리사회적지지 교육도 시청할 수 있다.제주적십자사 정태근 회장은 “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폭염, 풍수해, 화재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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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박지영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소방청 등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특검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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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폭염 대책 점검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주문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전 부서에 “추진하고 있는 폭염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해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8월 월간업무보고에서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는 안부 확인, 냉방 물품 지원 등에 신경써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분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우 대책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달 폭우로 발생한 도로 사면 유실 등 시설 피해에 대한 항구복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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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도롱코 왕코' 스위치 버전 발매
피닉스는 30일 반다이남코스튜디오와 협력해 닌텐도 스위치 전용 ''도롱코 왕코'를 선보였다.이 작품은 강아지가 예쁜 집 내부를 엉망으로 더럽히는 액션 게임이다. 인디게임 레이블 갸스튜디오를 통해 출시한 스팀 버전을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이는 것이다.스위치 버전에서는 기존 포메라니안 외에 시바견, 코기, 잭 러셀 테리어, 토이푸들, 불독 등 5개종 강아지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방을 진흙 투성이로 만들어 볼 수 있다.이 회사는 이밖에 'SACRA 게임 뮤직'을 통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공개했다. 또 내달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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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령 쇠고기 수입, 검역주권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
전국한우협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경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미 FTA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내년부터 적용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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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속옷 투쟁”이 웬 말인가, 법 앞에선 ‘전직’도 평등해야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이 체포영장 앞에서 보여준 풍경이 실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아니, 차라리 눈을 막고 싶다.서울구치소 바닥 위, 속옷 차림으로 드러누운 윤석열 전 대통령. 수의도 거부, 체포도 거부, 설명도 거부. 이쯤 되면 ‘전직 대통령’이라는 무게는 어디에 두고 왔는지 궁금하다. 국민은 지금 ‘대통령의 품격’이 아니라 ‘바닥의 비극’을 목격하고 있다.특검은 20~30분 간격으로 무려 4차례나 공손히 영장을 들이밀었다. 그러나 돌아온 건 ‘묵언정좌’가 아닌 ‘묵언드러눕기’였다. 전직 검찰총장 출신답게 법의 허점을 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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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호 태풍 바이루, 9호 태풍 크로사 정보 등지역별 오늘-내일날씨,내륙 소나기,내일 밤부터 전국 비
8월 1일 오전 9시경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제10호 태풍 바이루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 20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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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 3일과 4일 일부 지역 한 시간에 50~80㎜의 극한 호우 예상
단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 주의해야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달았던 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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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다"는 트럼프는 푸틴의 '극단성'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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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31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하는 행동은 역겹다.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전날 러시아는 '8월 8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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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취약계층에 '시원한 여름나기 행복상자' 전달
KB국민은행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시원한 여름나기 행복상자’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기후위기와 재난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으로, 총 265가구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행복상자는 서울시 광진구, 노원구,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전달됐다.상자에는 여름용 차렵이불과 미니 선풍기, 양우산 등 폭염·우천 대비 용품은 물론, 샴푸, 바디워시, 제습제, 모기약 등 위생·건강 관리를 위한 생필품도 함께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