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건당국의 마약류 의약품 관리가 허술하고, 부실하게 이뤄져 온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6월 제주도와 행정시,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을 상대로 진행한 마약류 의약품 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마약류 보고 의무 위반 추정 사례 675개소 중 12개소만 점검하고, 나머지 663개소에 대해서는 특별감시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위원회는 마약류 취급자에 관한 실효성 있는 지도·감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마약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