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명 군주라는 평가를 받는 정조는 당쟁이 아닌 ‘협치’를 강조했다. 바로 ‘포용력’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천지가 위대한 까닭은 다름 아니라 포용하지 않는 것이 없고 싣지 않는 게 없기 때문이니, ‘무소불포 무소부재’ 이 여덟 글자는 임금의 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민주주의는 원래 대화와 타협을 통해 대립적인 정파 간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런데 2021년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는 실종됐다. 막말의 연속이다.따라서 22대 국회가 국리민복을 위한 큰 성과
국민의힘으 18일 팬덤 정치에 갇힌 민주당이 국민의 ‘협치’ 명령을 저버린다면 반드시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한동안 잠잠하던 민주당 내 ‘팬덤 정치’ 논란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국회의장 후보로 확정되자 강성 지지자들은 투표 명단 공개를 요구하면서 반란표를 색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당원들의 불만 목소리가 커지자 한 최고위원은 급기야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고
요즘 정부 운영과 관련해 자주 접하는 용어가 바로 ‘거버넌스’다. 거버넌스는 학계에서 다양하게 정의되며 아직 개념이 정립 중인 현재진행형 용어로, “다양한 참여자들 사이에 대화와 소통, 협력과 조정 그리고 합의를 통해 문제해결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보통 ‘협치’로 해석된다. 그래서 ‘도시 거버넌스’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사업을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독점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참여자들 사이에 소통과 협력을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해결방안을 찾는 접근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왜 정책 결정의 패러다임이
국민의힘은 7일 민주당은 국정 파행과 협치 실종의 책임론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협치의 기대를 안고 시작한 22대 국회에 ‘역대 최악’ 평가를 받았던 21대 국회의 검은 그림자가 아른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초유의 단독 개원 강행으로 76년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것도 모자라, 국민의힘에 원 구성 시한인 오늘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하라며 계속해서 으름장을 놓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곽 대변인은 "그러면서 만약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법사위·운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위해 여야 의원들이 힘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31일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개혁신당 허은아 신임 대표를 만나 협치 의지를 보였다. 황 위원장은 “두 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이고, 약자와 어려운 곳을 돌보겠다는데 이념적으로 같은 입장”이라며 “정책이나 정치에 있어 협조할 것은 협조하
총선에서 정부·여당이 참패했다. 참패 원인은 경제와 물가 대응 무능, 감세와 예산 삭감, 재정적자 급증, 야당과 협치 외면, 민주주의 후퇴 등이다. 총선 참패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기조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2년 기자회견에서 '시장경제와 민간주도
창원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여야 협치를 기대할 수 있을까. 시의회는 내달 28일 의장단·상임위원장 선거를 치르고, 7월 1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상임위를 구성할 계획이다.전반기 원 구성 때 압도적인 다수당이 아님에도 국민의힘이 의장뿐만 아니라 5개 상임위원장 모두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16일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이달 말 시작되는 22대 국회가 다수파 정당의 눈치를 보는 의회 독주가 될지 궁금하다. 이날 경선 전까지만 해도 당내 ‘강경 매파’인 추미애 당선자가 본회의장 의사봉을 쥐게 되면 민주당의 특검법·쟁
5시간전
다수당 의원들 간 내부거래에 기반을 둔 인천시의회의 의장, 상임위원장 결정 방식이 협치를 기반으로 수정돼야 한다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지적이 나왔다.인천YMCA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독점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면서, 협치의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다수당의 독점이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26명, 더불어민주당 14명으로 구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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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의회는 10~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250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10일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이금태 의원은 선제적 행정으로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차별 없이 평생학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차별 없는 평생학습도시 구축’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제언했다. 김종일 의원은 염색산업단지의 석탄 열병합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악취로 인한 집단민원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친환경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해 악취문제 해결과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석탄 열병합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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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및 내일날씨]오늘 짙은 안개 주의, 낮 기온 올라 덥겠음, 경상권 중심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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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시인 박찬호, 세 번째 시집 『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 출간
병마와 좌절을 이겨낸 시인 박찬호가 세 번째 시집 『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인간의 본질과 삶의 깊이를 탐구하며,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선사하는 63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의 시는 현실과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진솔한 표현이 돋보이며, 그의 독특한 시각이 잘 드러난다. 1부 : 인간 본연에 대한 성찰 1부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그로부터 오는 연민과 깨달음을 주제로 한다. 대표 시 ‘긴머리 소년 1’에서는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고민과 연민을 표현하며, 인간의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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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남규를 다시 보자인천의 강화에서 태어난 소설가 한남규는 인천의 문학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라면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인천을 배경으로 하는 『바닷가 소년』이라는 작품이나 어린 시절을 다룬 『강 건너 저쪽에서』, 『지붕 밑의 한낮』 같은 작품에서 인천을 주요 무대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 대한 애정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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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추진한 ‘2024년 국가무형유산 우수 이수자’에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이수자 11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국립무형유산원에서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의 안정적인 전승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로서 3년 이상 전승 활동을 하는 사람 중 종목 보유자나 보유단체 및 전수교육학교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다.이번 심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160개 종목 7,197명의 이수자를 대상으로 무형유산별 선정위원의 평가 결과에 따라 총 278명이 우수 이수자로 선정됐다. 우수 이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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