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능소화가 화려하게 만개해 눈길을 사로 고 있다.능소화가 피면 장마가 진다고 해서 이 꽃을 ‘장마꽃’이라고도 한다.능소화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 사랑하는 님을 그리며 애타게 담장너머를 바라보던 한 여인이 죽어 능소화가 되었다는 이야기다.옛날에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이런 까닭에 평민들은 능소화를 함부로 키우지 못했다고 한다.능소화 꽃말은 명예와 영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정원급제를 한 사람의 화관에 꽂아주는 어사화이기도 하다.능소화는 꽃이 한 번에
안동시가 주최하고 다누림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5 안동포 세대공감 페스타’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 위치한 안동포타운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안동포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안동포타운 내 대마재배공원에는 약 4만 송이의 해바라기 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방문객들에게 초여름 정취와 함께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야간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꽃
참깨꽃이 피었다. 종처럼 생긴 꽃이 조롱조롱 가지 끝으로 치올라가며 피어난다. 얼핏 보면 하얗게 보이기도 하는데 한발 다가가 보면 연한 분홍색 통꽃이다. 아기 얼굴처럼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나 있어 여간 예쁜 게 아니다.늑장을 부리다가 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서야 이웃 어르신께 참깨 한 줌을 얻었다. 심을 때를 놓치기도 하였고 또 워낙 적은 양이라 만만히 생각하고 텃밭에 직파했다. 나는 항상 씨를 뿌려 심는 작업이 어렵다. 특히 참깨는 씨앗이 워낙 작아서 정확히 원하는 개수를 집어 뿌릴 수가 없다. 적으면 대여섯 개, 아차 하면 수십
인천 미추홀구는 미추홀대로 일대 가로수벽 일부 구간에 진행한 ‘가로수벽 정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공사는 고사하거나 생육 상태가 불량한 수목으로 인해 저해된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구는 정비를 통해 고사목과 생육 불량 수목을 이식 및 제거하고, 스카이로켓 향나무를 비롯한 5종의 수목을 새롭게 식재해 도시 경관을 단장했다.특히, 사계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푸른 스카이로켓 향나무, ▲봄철 꽃이 피는 산철쭉, ▲수수꽃다리, ▲가을철 단풍
제주시 구좌읍사무소는 '사계절 꽃피는 제주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7일부터 관내 교통섬과 회전교차로 등 주요 녹지공간에 여름철 계절화를 본격적으로 식재하고 있다.이번 사업을 통해 구좌읍은 자체 양묘장에서 정성껏 키운 맨드라미 6만 본과 메리골드 5만 본을 도로변 및 주변 녹지대에 심고 있다. 이는 여름철 구좌읍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안석봉 구좌읍장은 "꽃이 만발한 거리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장마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거리를 걷다 보면 기분 좋은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바로 하얗게 피어난 치자꽃 향기다. 은은하면서도 풍성한 이 향기는 후텁지근한 피로를 잠시 잊게 한다. 치자꽃은 장마철의 지표 식물로, 꽃이 피면 장마가 시작되고 지기 시작하면 끝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나는 그 향기를 좋아하면서도 치자꽃이 빨리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장마가 끝나고 맑은 하늘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계절의 향기와 감성이 담긴 꽃은 도시의 풍경을 바꾸는 힘을 갖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꽃을 통해 기쁨
여름이면 자연은 더 진하고, 햇살은 더 짙어진다. 그런 계절의 길목에서 유난히 빛나는 꽃이 있다. 바로 ‘수국’이다. 최근 내린 비로 물기를 머금은 수국은 마치 물빛 구슬을 엮어 만든 꽃다발 같다.수국은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완성한다.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한 아름 안고 싶은 꽃이다. 수국의 학명은 그리스어로 ‘물’이라는 뜻이며 ‘아주 작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작은 꽃들이 많이 모인 물을 아주 좋아하는 꽃이라는 뜻이다.수국은 원래 일본이 원산인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6월부터 8월 초까지
오랜만에 수업을 듣기 위해 집을 나섰을 때는 이미 4월 중순이 조금 넘은 시점이었다. 긴 여행 후의 여독을 핑계로 난 한없이 게을렀고, 그래서 이미 봄은 나를 만나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린 듯 보였다. 집 앞의 벚꽃나무는 이미 꽃들을 모두 떨군 뒤였고, 수업 가는 길 편의점 앞에서 만난 목련나무는 흰머리가 듬성듬성한 게 얼추 꽃이 좀 있었나 보다 싶은 느낌만 보여줬다. 예년보다 추웠다고 했던가? 아니, 아니, 얼마 전 친구가 주말 비가 내리면 벚꽃이 다 떠나갈 거라고 했었지. 보려면 미리미리 보라고 분명 경고했었지. 뭐, 혼자 갔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도민의 정서적 소진 회복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2025년 1차 마음건강 힐링콘서트 - 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를 오는 5일, 제주도립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한다.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어려움이 가족 내 갈등과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어,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기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
책놀이터 북적북적은 7월 23일 오전 10시 북적온마루에서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 50여 명을 대상으로 ‘사춘기 아이에게 상처받지 않기’라는 주제로 부모 교육 강연을 열었다.이번 강연은 감정 코칭 전문가인 방보경 강사를 초청해 사춘기 자녀가 겪는 신체적·심리적 성장통을 이해하고,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 슬기로운 소통법을 소개했다.책놀이터 북적북적 도서관 관계자는 “사춘기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강연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갈등을 줄이며 건강한 가족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커스텀 키보드와 혁신적인 입력기기인 몬스타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몬스타기어 브랜드로 게이밍 기어, 커스텀 수랭 쿨러, AI 딥러닝 등 하이엔드 PC 제조에 특화된 기업 몬스타주식회사가 가성비 위주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신규 파워서플라이 ‘가츠 PrimeX’ 시리즈 2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컴퓨터 전문 쇼핑몰 컴퓨존에서 100개 한정 수량으로 단독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가츠 PrimeX’ 시리즈는 보급형 라인업이지만 가격 이상의 알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소비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날 읍면동에는 신청 민원들로 북적였다.이날 읍면동 현장을 둘러본 결과 행정기관 업무시작인 9시부터 신청인들로 혼잡했다.그러나 코로나19 당시 ‘재난긴급생활지원급’신청 학습효과로 읍면동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원활하게 진행됐다.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2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차 지급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약 8주 동안 진행된다.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 운영사 비바이노베이션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해 진행하는 '2025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마중 프로그램' 2단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공동으로 국내 유망 기업의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단계의 경우 2022-2024년까지 1단계 사업을 수행한 기업 중 최종 평가에서 ‘우수’ 이상을 획득한 기업만 지원할 수 있는 고도화 단계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지난 2023년에도 마이크로소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22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철도노선으로,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 8,3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송파하남선은 현재 운행되고 있는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시청역까지 연장하는 총 길이 11.7km의 광역철도 노선이며, 기존 서울 도심과 하남 감일․교산 신도시를 경유한다.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곳과 경기도 하남시 감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하고 있던 어선에서 큰 불이나 서낙 4척이 불에 탔다.2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1분쯤 정박 중인 32t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인근 어선으로 옮겨붙으면서 4척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58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27일 0시 16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에는 신고도 빗발쳤다.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해경과 소방당국은
"캄보디아와 태국이 계속 전쟁을 계속한다면 관세 협상을 해주지 않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 통한 것일까.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경에서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캄보디아와 태국에 관세를 지렛대 삼아 휴전을 압박했으며 양측이 휴전 협상에 나서는 데 동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서 자기가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양국 정상과 통화했다면서 "즉시 만나 휴전과 궁극적 평화를 위한 방안을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그는 "양측 모두 즉각적인 휴전과